트럼프 대통령 “종교는 필수, 교회 문 즉시 열라” 주지사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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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05-22 17:5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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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5월 22일 금요일에 교회, 회당, 사원 등을 포함한 종교 공동체가 “필수 서비스”라며 주지사들에게 “지금 즉시” 오픈 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미국의 각 주들은 각종 비즈니스에 대한 제한을 풀고 있지만 종교는 비필수로 보고 여전히 제한을 두거나 재개방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려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 나는 예배의 집(교회, 회당, 사원)을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수 장소로 인식하고 있다”라며 “일부 주지사들은 주류 판매점과 낙태 클리닉을 필수로 간주했지만 교회와 다른 예배당을 배제했다. 그것은 옳지 않다"고 비난했다.
주정부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모임을 제한하며 종교 서비스를 제한한 이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다시 종교 서비스가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종교 등 각종 모임의 수자를 제한했지만 4월 초 부활절에 다시 교회 문을 열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미국 코로나19 확산의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교에 대해 긍정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 각 주들이 경제를 오픈하며 도움이 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종교 기관에 대해서도 엄격한 제한을 두었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초안과는 달리 종교 기관에 대한 내용을 삭제했다.
그리고 종교 서비스의 제한으로 교회와 주정부가 문제가 있을 때 교회의 편을 들었다. 미시시피주 교회가 지역정부의 지침에 반하여 드라이브인 예배를 드린 후 벌금을 받자, 연방 법무부는 성명서를 통해 교회의 편을 들었다. 또 이번 주에는 캘리포니아의 뉴섬 주지사에게 종교기관의 늦은 재개방 일정에 반대한다는 서한을 보냈다.
한편 공화당인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정당인 민주당 소속 주와 지방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의 권한이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 개방 일정은 대통령의 권한이 아니라는 것. 시카고 시장은 대통령의 권한이 아니라며 이번 주말에 예배당 재개 요청을 거부했으며 "대통령이 말하는 모든 것이 정치적 근거와 기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각 주의 오픈 계획에 따라 방법과 제한은 다르지만 예배당은 계속 열리고 있다. 긴장도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1,200명 이상의 목회자들이 직접 대면 서비스에 대한 주의 제한에 항의하는 선언에 서명했으며, 제한이 해제되지 않더라도 5월 31일에 교회를 다시 열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의 뉴섬 주지사는 월요일에 발표될 “안전하고 책임있는 방식”으로 재개방하기위한 지침에 관해 신앙 지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는 대형 교회와 소형 교회를 구분하며 예방방침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교회 문을 열라는 발언은 교회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보건담당자의 염려도 있다. 예배 모임이 특히 바이러스 확산에 취약 할 수 있다는 것. 텍사스와 조지아에서 최근에 현장예배를 재개된 일부 교회에서 새로운 감염을 발견한 후 다시 교회를 폐쇄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3월 시골 아칸소 교회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보고서를 이번 주에 발표했다. 3월 6일과 3월 11일 사이에 교회에 참석한 92명의 사람들 중 35명이 코로나19에 전염되었으며 3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교회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과 접촉한 다른 26명의 다른 사람들이 나중에 양성판정을 받았고 1명이 죽었다.
22일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는 종교가 필요”하며 “미국은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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