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 현장예배 재개 - 51% 성도가 즉시 참가에 부정적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뉴스

한인교회 현장예배 재개 - 51% 성도가 즉시 참가에 부정적

페이지 정보

화제ㆍ2020-07-01 09:27

본문

092a71d01e51e30170b0270da1c044bc_1593610682_9.gifa4d74304d4f5bad290a502f6a5a32a32_1593615848_98.jpg
 

코로나 팬데믹으로 3개월 이상 문을 닫았던 뉴욕과 뉴저지 교회들이 문을 열고 있다. 교회 현장예배를 재개하는 것을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하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를 사모하고 속히 교회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측면도 있다. 아직 코로나19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교회의 문이 열릴 때의 위험에 대해 염려를 하는 교인들이 있다. 이미 문을 연 교회들의 예배에 참가하는 교인들의 수가 팬데믹 전에 비해 줄어든 것을 보면 그런 흐름을 잘 알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교인들이 돌아오는 가운데 예배참가 인원수는 점점 늘어날 것이다.

 

이런 분위기 가운데 교회문을 다시 열면서 설문을 통해 교인들의 의견을 묻는 교회들도 있다. 뉴저지 베다니교회(이기성 목사)도 그 중 한 교회이다. 베다니교회는 현장예배를 앞두고 5월 19일부터 24일까지 교인 568명이 참가한 가운데 설문조사를 했다. 그리고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설문에 참가한 568명 중에는 웨인에 있는 베다니교회를 다니는 교인이 90%였다. 출석한 연수는 10년 이상이 6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5-9년 출석이 20%였다. 참가 교인들의 나이는 50대 24.6%, 60대 23.6%, 40대 23.2% 순이었다.

 

가장 주목을 받은 질문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집회 제한을 단계적으로 해제할 경우, 현장 예배 참여에 대한 성도님의 생각을 말씀해 주세요”라는 질문이었다.

 

바로 현장 예배에 참석하겠지만 예방조치와 관련된 염려가 있다는 대답이 34%로 가장 많았으며, 무조건 바로 현장 예배에 참석하겠다는 답은 8% 밖에 되지 않았다. 부정적인 대답으로 몇 주 더 기다렸다가 현장 예배에 참석하겠다는 대답이 31%였으며, 현장 예배에 참석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대답한 수도 20%나 되었다. 

 

092a71d01e51e30170b0270da1c044bc_1593610093_91.png
 

18세 이하 자녀들이 있는 부모들에게 주일학교 등 교회 모임에 자녀들을 참석시키겠는가 하는 질문에는 더 염려가 담긴 정서가 나왔다. 바로 참석시키지 않겠다는 대답이 67%였으며, 바로 참석시키겠다는 대답은 19% 밖에 되지 않았다.  

 

부모들은 자녀들을 위해 교회에서 넓은 장소로 옮기거나, 수용 인원수 제한, 아이들이 서로 손으로 닿을 수 없는 거리로 앉히기, 간식 금지(손으로 만지고 먹을 수 없도록), 교사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아이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아이들 손세정제 사용(교실로 들어가기 전에), 아이들이 서로 손으로 만지지 못하도록 학습 계획 설정 등의 예방조치를 해 주기를 바랬다.

 

“지방 정부에서 집회 제한 조치를 해제 할 경우, 교회가 시행하기 원하는 내용”에 대한 질문에 압도적인 74%가 인원 제한을 두고 현장 예배를 부분적으로 시행하기를 원했다. 9%는 현장 예배를 즉시 시행하며, 4%는 같은 지역의 성도들이 가정에 함께 모여 실시간 예배를 함께 드리기를 원했다.

 

예방조치와 관련된 염려의 마음이 있다는 교인들의 여론이 잘 나타난 것은 “현장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성도님이 취할 예방조치를 골라주세요”라는 질문에 대해 압도적인 315명의 성도들은 “마스크 착용, 가족을 제외한 타인과 6피트 거리두기 시행, 악수 금지, 신체 접촉 금지, 붐비는 복도 피하기, 손세정제 지참”를 모두 선택했다. 마스크 착용만 선택한 교인은 13명밖에 되지 않았다.

 

성도들이 편안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은 출석인원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항상 참석자 사이에 6피트 거리가 유지되는 것에 가장 많은 45%가 편안함을 느낀다고 했다. 대부분 옆자리 또는 앞자리가 비어있는 경우 수용 가능한 인원의 1/2에 21%, 1/4에 9%가 편안함을 느낀다고 했다.

 

예배당 안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예배 시간이 변경된다면, 바뀐 시간에 예배드릴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79%가 그렇다고 했으며, 6%는 아니라고 답했다. 모르겠다고 한 교인도 15%에 달했다.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친교실 같은 본당 이외에 다른 장소에서 화면을 통해 예배를 드릴 의향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는 62.1%가 그렇다, 24.4%가 아니라고 답했다. 모르겠다고 답한 교인도 13.5%에 달했다.

 

그리고 같은 지역 성도 가정에 배정되어 함께 모여 실시간 온라인 예배를 드릴 의향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는 20%만이 그렇게 하겠다고 했으며, 63%가 아니라고 답했다. 교회의 여러 사역부서에 참석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바로 참석하지 않겠다가 34%, 참석하겠다가 27%였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1,004건 104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캘리포니아 교회에 대한 찬양금지 행정명령은 지나치다 2020-07-03
세기총, 코로나19로 어려운 해외동포들에게 마스크 10만장 지원 2020-07-03
87% 미국 크리스찬 “미국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다” 2020-07-02
안성국 목사 소천 받아 - 교계의 사랑과 관심 속에 2020-07-02
100개 교회들이 함께 힘들었던 뉴욕을 축복찬양하다 2020-07-02
팬데믹이후, 온라인 대표 플랫폼 유튜브 역할 확대 2020-07-02
뉴욕교협, 사랑나눔 60교회 지원 - 지금 신청하세요. 2020-07-01
한인교회 현장예배 재개 - 51% 성도가 즉시 참가에 부정적 2020-07-01
김성국 목사 “팬데믹 이후 최적의 전도환경이 만들어져” 2020-07-01
포스트 팬데믹, 중소형교회에는 오히려 강점 발휘할 좋은 기회 2020-06-30
엘살바도르(황영진, 황은숙 선교사) 긴급 코로나19 구제사역 2020-06-30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자녀들과 대화하는 방법 2020-06-30
온라인 중심 목회가 교회 건물 중심의 목회를 능가 2020-06-30
3차 한국 C&MA교단 연례총회…총회장에 문형준 목사 2020-06-30
미주성결교회 제41차 정기총회, 화상총회로 열려 2020-06-29
송흥용 목사 “인터넷 교회 시대에 진입했다” 2020-06-27
철저한 영어회중이 현장예배를 개방하는 법 2020-06-27
프라미스교회, 장경동 목사 초청 1일 온라인 부흥회 2020-06-26
연방법원 “뉴욕주의 차별적 예배 인원제한 안된다” 판결 2020-06-26
한소망교회, 코로나19 팬데믹을 어떻게 극복했나? 2020-06-26
미동부국제기아대책, 팬데믹속에서도 해외아동지원 멈추지 않아 2020-06-26
황영송 목사와 A.R. 버나드 목사 대화 동영상 "인종차별과 정의" 2020-06-26
미래의 교회는 건물을 가진 디지털 교회가 될 것 2020-06-26
"기억하라!" 6.25 전쟁 70주년 맞아 특별기도회 열려 2020-06-25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코로나19로 어려운 46개 교회 지원 2020-06-25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