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러싱제일교회, 뉴욕교계 어려운 교회위해 2만불 지원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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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20-06-05 15:4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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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러싱제일교회는 6월 5일(금) 오전 10시30분에 코로나19로 인하여 힘든 교회와 투병중인 목회자를 돕기 위해 뉴욕교협에 2만 불의 후원금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와 임원들, 그리고 후러싱제일교회 김정호 담임목사와 교역자 및 평신도 대표들이 참석했다.
양민석 목사와 김정호 목사는 누가 누구를 돕는다고 드러내 놓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의기투합하여 기자들 앞에서 전달식을 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발언하여 주목을 받았다.
1.
김정호 목사는 이번 2만 불 전달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이 아니라 성도들이 나섰다고 겸손히 말했다. 김 목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고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목회를 해 왔다고 했다. 그런데 담임목사들의 의도와는 달리 후러싱제일교회 성도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스크가 모자란다고 하자 교인들이 모여서 마스크를 만들기 시작했다.
한인사회에도 잘 알려진 선교위원장 하용화 장로는 담임목사의 안전중심 목회지침과 달리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교회가 가만있으면 안된다고 주장하여, 6주전부터 교회 인근에서 급식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김정호 목사는 “코로나19 때문에 우리교회의 가장 큰 축복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웃들과 만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정호 목사는 교협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뉴욕의 교회들을 위해 1만 불을 부탁했지만, 후러싱제일교회 장로들이 앞장서 통 크게 2만 불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래서 기금전달도 평신도대표 이배욱 장로와 선교위원장 하용화 장로가 중앙에서 전달했으며 김정호 목사는 가장 옆에 섰다.
2.
뉴욕교협의 입장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교회를 돕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교계적인 힘을 모으는 계기가 필요했다. 그런 면에서 후러싱제일교회가 교계를 위해 2만 불을 전달한 것은 큰 도움이 된다. 실제 뉴욕교협은 2만여 불의 모금을 목표로 했으나 이번 전달로 인해 2배인 4만 불이 되었으며, 최대 5만 불까지 모금을 기대하게 되었다.
양민석 회장은 “코로나19가 우리 모두를 힘들게 어렵게 한다. 작은 교회만 아니라 큰 교회도 힘들다고 듣고 있다. 규모를 유지하려면 비용이 든다. 그래서 그동안 부탁을 못하다 코로나가 좀 안정되는 것 같아 연락을 했다. 큰 교회들도 어려운지 알지만 앞서서 자극을 줄 수 있고 서로 어려운 때에 나눔을 실행하는 모범 사례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양민석 회장은 “다 어렵지만 어려운 가운데 누군가가 희생하면 그것으로 계기가 되어 더 큰일을 이룰 수 있다. 어려운 교회들도 힘을 얻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큰 금액을 결정하여 주셔서 감사하다. 후러싱제일교회의 후원이 뉴욕교계에 자극이 되고 서로 마음을 모으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금 전달식을 마무리하며 연합감리교회 감리사 김성찬 목사가 지원금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나갈 수 있도록 기도를 인도했으며, 교협 증경회장 김영식 목사가 식사 기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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