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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석 CTS 국장 “유튜브 저작권과 온라인 툴 120%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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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20-07-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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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회장 양민석 목사)는 팬데믹으로 온라인 영상시대를 맞이하여 “온라인예배 방송세미나”를 7월 20일(월) 저녁 프라미스교회에서 열었다. 

 

최근 뉴욕과 뉴저지 교협에서 개최한 포럼 등 주요 행사를 실시간으로 방송한 CTS 뉴욕방송 손민석 국장은 “유튜브 저작권과 온라인 툴 120% 활용하기”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손 국장은 강의를 통해 오프라인 예배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팬데믹이후 온라인 예배로 바뀌면서 일어나는 저작권 문제를 다루었으며, 획일화 된 교회 영상에 생명을 불어넣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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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회 음악과 영상 저작권

 

저작권은 복잡한 문제이다. 방송사는 저작권이 있는 영상과 음악 관련 작업을 할 때 일정한 비용을 계속 지불하고 있다. 그런데 방송국이 아니라 교회는 저작권에 취약한 부분이 있다.

 

그리고 교회가 저작권과 관련하여 참조할 곳으로 한국에 있는 한국교회저작권협회(korcca.com)와 한국크리스찬음악저작권협회(kcmca.org) 등이 있다. 또 미국에 본부가 있으며 CCM 저작권이 많이 등록되어 있는 CCLI(kr.ccli.com)가 있다. 특별한 찬양곡들은 위의 단체들에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따로 알아보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미주에 있는 한인교회들이 한국의 저작권 기관들과 연관이 있는 것은 한인교회들이 한국 찬송가나 복음성가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CCLI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CCM과 찬송가 음원을 가지고 있으며 요즘 많은 한인교회들이 등록하여 연회비를 내고 사용하고 있다. 

 

팬데믹 시대에 교회들이 유튜브를 통해 예배를 방송함으로 저작권 문제에 관련하여 여러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유튜브 사이트에서 안내하는 저작권에 대한 내용을 잘 읽어 문제를 피해야 한다.

 

교회가 유튜브를 통해 방송할 때 가장 문제가 일어나는 경우는 찬양에 대한 부분이다. 온라인이어도 예배에서 찬양은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유튜브로 예배를 실시간 중계하며 찬송가를 부르는데 갑자기 저작권 침해에 대한 노란 경고문이 뜨며 실시간 방송이 중단된 적이 있었다. 찬송가외에도 CCM이라든지 찬양곡을 사용하다 온라인 실시간 예배가 중단된 경우도 있었다.

 

예배를 드리면서 찬송가 악보를 화면에 띄어 사용했는데 이후 저작권료를 내라고 하는 경우들도 있었다. 예전에는 그런 경우가 많지 않았지만 팬데믹으로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 교회에서 구입하여 교회내에서 사용하는 찬송가 악보는 이미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산 것이니 문제가 없는데, 온라인에서 사용할 때는 온라인 법에 저촉된다고 한다. 

 

기독교 음악 대부분 수입원은 인터넷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관련 수입이다. 교회에서 받는 저작권료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된다. 한국과 한인교회는 저작권 인식이 취약하다. 하지만 미국교회는 이미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있어서 CCLI라는 단체가 먼저 미국에서 생겨났다. 교회내에서 찬송가 사용은 굳이 허락을 받을 필요가 없는데 온라인으로 가니 문제가 생긴다.

 

해결방안은 2가지이다. 먼저 저작권료를 내고 사용하는 방법이다. 미국 CCLI 같은 경우는 교회규모에 따라 비용을 차별화 한다. 한인교회들이 법적인 갈등을 피하며 합법적으로 찬양을 사용하기위해 이런 일들을 해야 하는 것은 피곤한 요소이다. 비용지불을 피하기 위해 면제조항을 있는 오래된 1925년 이전 발표한 찬송가, 작자 미상의 곡, 민요로 계승된 찬송곡들은 저작권에서 벗어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유튜브에 제작하여 올라가 있는 영상을 허락 없이 임의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처음에는 모를 수 있지만 조회수가 많아지면 드러나 문제가 될 수 있다. 내 영상에 대한 저작권 관리도 중요하다. 그런 영상을 발견하면 유튜브에 신고하면 바로 내려준다. 저작권은 범위가 넓고 어려운 부분이다. 영상과 음악에 저작권에 대한 문제 부분이 있음을 알고 온라인 사용에 있어 조심해야 한다.

 

 

2. 온라인 툴 120% 활용법

 

온라인 영상을 제작하는 툴은 많이 존재한다. 필요하다면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올려져 있는 강의를 통해 배울 수 있다. 하지만 툴의 활용보다는 영상제작 대한 자세가 더 중요하다. 먼저 교회에서 만드는 영상은 일반 영상과 다른 부분이 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면서 영상도 변한다. 기술적으로도 화질이 높아짐으로 기기로 같이 변한다. 이런 변화에 발빠르게 변화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교회에서 만드는 영상이 뒤쳐질 수 있다.

 

팬데믹으로 영상이 어차피 가야한다면 최대한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연구해야 한다. 기술보다는 기획이다. 내용이 알차면 나머지는 따라 온다. 영상제작 툴을 다루는 것 보다 아이템이 더 중요하다. 아이템이 좋으면 기술은 따라온다. 아무리 기술은 갖춘다고 해서 아이템이 버텨주지 못하면 사람들이 안본다. 교회방송은 대체로 말씀이 중심이 되고 획일화 된 부분이 있다.

 

믿음이 좋은 분이면 사진 같이 고정된 설교영상을 보아도 사모하겠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실내만이 아니라 실외 등 장소를 바꾸며, 일방적인 말씀보다 변증을 통해 상담을 하든지, 혼자가 아니라 여러 명이 모여 공동방송을 하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야 한다. 기독교 미디어는 제약이 많다. 그렇다보니 기획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기능은 떨어져도 어떤 콘텐츠를 갈 것인가 하는 기획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 

 

어떤 사람을 주 시청자로 삼을 것인가 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다 와서 보면 최고이다. 하지만 유튜브 세계는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골라 보는 태생적인 특징이 있다. 그렇기에 모두가 같이 즐기는 콘텐츠는 많지 않으며 타깃이 분명히 있다. 먹는 것을 방송하는 먹방 같은 것이 좋은 예이다.

 

그리고 영상 업로드는 얼마나 자주 할 것인가, 영상의 길이는 몇 분으로 할 것인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교회 영상은 팬데믹 이전에 주일 교회 홈페이지에 설교를 올리던 것과 다르지 않다. 누구에게나 온라인 공간을 열려있으며 잘 활용하기위해서는 기획을 잘해야 한다. 큰 교회들은 시스템이 받쳐주겠지만, 작은 교회라도 좋은 기획과 아이디어로 가는 교회에게는 유튜브는 효과적인 도구가 된다.

 

무엇보다 지속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한두 번은 영상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지속하는 것은 힘들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컨셉을 정해 밀고 나가라. 그렇게 하려면 팀을 만들어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기독교 콘텐츠 중에 잘되는 것을 분석하면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생각과 기획이 따르면 기술은 좀 떨어져도 된다. 혼자보다는 교회내에서 팀을 이루어 가면 좋다. 교회 미디어는 너무 정형화된 경우가 많다. 말씀을 올려도 장소를 바꾸거나, 말씀에 연관된 소품을 옆에만 두어도 효과를 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1회성이 아니라 지속성을 가지고 갈 때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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