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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효신장로교회, 창립 41주년 맞아 ‘섬김’으로 이웃에 다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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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6-0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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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효신장로교회가 창립 41주년을 맞아 ‘섬김’을 주제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개척교회 달력 제작, 사랑의 헌혈, 초청 찬양집회 등을 통해 교회 밖 이웃을 섬기며 새로운 40년의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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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김광선 목사)가 창립 41주년을 기념하며 한 달간 ‘섬김’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교회의 문턱을 넘어 이웃과 다른 교회들을 향한 사랑을 실천했다.

지난해 창립 40주년이 교회의 역사를 돌아보고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새로운 40년을 시작하는 올해는 교회 ‘밖’의 이웃에게 초점을 맞추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데 집중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척교회들을 위한 2026년도 달력 제작 프로젝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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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선 담임목사는 창립감사주일 예배에서 "1996년 교회가 가스 폭발 사고로 건물을 잃었을 때, 수많은 한인 교회들의 기도와 물질적 후원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당시 받았던 사랑의 빚을 이제는 갚아나가야 할 때라며, 창립감사헌금의 일부를 미자립 개척교회들의 달력 제작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소속 교단(ARPC) 교회들을 비롯해 애틀랜타, 코네티컷, 캘리포니아 등지에 위치한 작은 교회들이다. 특히 뉴욕주 머호팩(Mahopac)에 있는 미국 시골 교회까지 포함해 진정한 이웃 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효신장로교회는 각 교회의 로고와 이름, 예배 시간을 넣어 맞춤 제작한 벽걸이 및 탁상용 달력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번 달력 제작은 한국의 기독교 디자인 스튜디오 '나음과이음'에 맡겨, 개척교회를 도울 뿐 아니라 창의적인 기독교 디자인 사역을 격려하는 의미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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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랑의 헌혈' 행사가 열렸다. 5월 마지막 주일, 뉴욕 혈액원의 버스가 교회 주차장에 자리했고, 많은 성도들이 이른 아침부터 팔을 걷어붙이고 생명 나눔에 동참했다. 한 사람의 헌혈이 세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말처럼, 성도들은 자신의 피를 나누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창립기념 행사의 대미는 찬양사역자 우미쉘 목사(만나교회 청년부 디렉터)를 초청해 열린 찬양 세미나와 집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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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어 중인 우 목사는 뉴욕에서의 일정을 효신장로교회와 함께하며, 성도들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깊은 은혜와 감동을 선사했다. 미주 한인 2세인 우 목사는 이민 가정에서 겪었던 경제적 어려움과 좌절, 그리고 그 가운데서 만난 예수님에 대한 진솔한 간증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집회 내내 여기저기서 흐느낌이 터져 나왔고, 참석자들은 뜨거운 찬양과 간증을 통해 큰 위로와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광선 목사는 "지난 40주년 행사가 교회 '안'의 성도들에게 교회의 정체성과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기회였다면, 41주년은 교회 '밖'의 이웃과 다른 교회에 실질적인 유익을 주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하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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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신장로교회의 이번 창립기념 행사는 교회가 단순히 예배만 드리는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의 필요를 채우고 이웃의 아픔을 보듬는 구심점이 되어야 함을 보여주었다. 교회의 본질은 건물이나 프로그램이 아닌,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성도들의 '삶'에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행보였다.

앞으로 효신장로교회가 펼쳐나갈 새로운 40년의 섬김 사역이 지역 사회와 미주 한인 교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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