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우리교회, 전세대 모여 삼일절 기념예배 및 황기환 애국지사 묘소 방문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뉴욕우리교회, 전세대 모여 삼일절 기념예배 및 황기환 애국지사 묘소 방문

페이지 정보

교회ㆍ2020-03-01 17:32

본문

뉴욕우리교회(담임 조원태 목사)는 1세부터 2세까지 전 세대가 모여 3월 1일 주일예배를 3.1 운동 101주년 기념예배로 드렸다. 기념 예배는 애국가 제창과 기미독립선언문 낭독에 이어 태극기를 손에 쥐고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외치는 순서로 진행됐다. 

 

4a6b8d6099ce5ed0ad45f0c818baa0ca_1583102053_79.jpg4a6b8d6099ce5ed0ad45f0c818baa0ca_1583101941_53.jpg
▲삼일절 101 주년 기념 예배에서 뉴욕우리교회 교인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뉴욕우리교회는 매년 삼일절 기념 예배를 드리는 것은 세대를 초월하여 신앙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이 모국의 소중한 역사를 새기며 올바른 신앙인의 삶을 실천하고자 함이다. 조원태 목사는 이날 구약의 느헤미야 2장을 본문으로 한 설교에서 3.1 만세운동에 앞장섰던 기독교인들의 정신을 기억하며 오늘날 당면한 수심들을 믿음으로 넘어서는 촉진자의 기개로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기념 예배를 마친 교인들은 인근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로 이동하여 애국지사 황기환 선생의 묘소를 방문하고 추모식을 거행했다. 추모식에선 황기환 선생의 독립운동 생애를 소개하고 추모사 낭독과 추모 노래를 봉헌한 후 1세부터 2세까지 참가한 교인들이 두루 소감을 나누었다.

 

4a6b8d6099ce5ed0ad45f0c818baa0ca_1583101950_65.jpg
▲삼일절 101 주년 기념 예배를 마친 뉴욕우리교회 교인들이 인근 매스페스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 소재한 애국지사 황기한 선생의 묘소를 참배하고 추모식을 올리고 있다.

 

몇 해 전에 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황기환 선생은 10대의 나이로 미국으로 이주하여 고초를 겪다가 제 1차 세계대전에 미군 장교로 참전하고 종전 후 유럽과 미국을 무대로 독립운동을 펼친 의인이다.

 

황기환 선생은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서기장으로 승전국들을 상대로 대한독립의 당위성을 알리는 활동에 집중하는 한편 러시아와 북해를 거쳐 영국까지 흘러들어온 한인 노동자들이 일본으로 송환될 위기에 처하자 영국 정부를 상대로 맹렬히 구명 운동을 벌여 그들을 프랑스로 이주시키기도 했다.

 

미국으로 돌아온 황기환 선생은 1923년에 40세로 뉴욕에서 별세했으며 묘소 소재지가 알려지지 않다가 2008년에 뉴욕한인교회와 한인들에 의해 사망 후 86년 만에 현 위치에서 발견되었다. 한국 정부는 황기환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으며 국가보훈처는 소정의 절차를 거쳐 황기환 선생의 유해를 대전직할시 현충원에 봉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의 참배는 고인의 유해가 한국으로 옮겨지기 전에 현 묘소에서의 마지막 추모 행사였다.

 

삼일절 기념 예배와 황기환 선생 묘소 참배를 주관한 조원태 목사는 “오늘의 행사들을 통하여 다음세대를 역사의 한복판에 세워 자긍심을 심어 주었다”라고 의의를 설명하며 “황기환 선생의 묘소가 모국의 현충원으로 이장되더라도 범동포적 차원에서 가묘를 세워서라도 동포사회가 애국지사의 뜻을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739건 100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최예식 목사, 73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 받아 댓글(1) 2020-04-06
부활절 예배는? 뉴욕과 뉴저지 한인교회들의 고민 2020-04-06
김정호 목사가 비판한 “뉴욕이여 회개하라!” 동영상 2020-04-05
조경현 목사 “코비드_19 정체성 이해; 신학과 신앙으로” 2020-04-05
“솔블랑 사장님 감사합니다” 뉴욕과 뉴저지 교협에 6천매 마스크 기증 2020-04-05
이의철 목사 “코로나 바이러스 전화위복의 기회” 2020-04-04
차철회 목사 “코로나19는 누구 탓일까?” 2020-04-04
불확실성의 공포와 싸울 용기 - ‘코로나19’ 바이러스 2020-04-03
이상명 총장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주는 교훈과 신학적 메시지” 2020-04-03
양민석 교협 회장 “기도운동 불붙어,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 필요” 2020-04-01
부활주일에 드라이브인 예배를 시도하는 한인교회들 2020-03-30
이준성 목사회 회장 “코로나19 이후 변화 더욱 경계해야” 2020-03-30
손인식 목사 별세 “우리가 여호와께 돌아가자” 2020-03-30
[코로나19 극복] 한인교회(단체)들의 사랑 나눔 이어져 댓글(1) 2020-03-27
교회와 성도들의 어려움, 이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때 2020-03-25
훼이스선교회 세계 가정기도 운동, 코로나19 도전속에도 진행 2020-03-25
뉴욕교협, 코로나19 극복위한 릴레이 및 9.1(구원) 기도운동 2020-03-24
지금은 기도할 때!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가? 2020-03-24
예배에 대한 온도 다른 “주정부와 미국교회, 그리고 한인교회” 2020-03-23
최호섭 목사 “온라인 예배 초보 목사에서 전문가 되기” 2020-03-23
장동신 회장도 따라하는 온라인 라이브 예배 2020-03-22
뉴욕과 뉴저지 교계, 오후 9시 기도운동 확산 2020-03-22
2000년 기독교, 어떻게 전염병 다뤘나? 2020-03-21
교회는 팬데믹에 어떻게 반응해 왔는가? 2020-03-21
최호섭 목사 “코로나19 도전속 새로운 예배방식 제안” 2020-03-18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