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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우 목사 “카페 가수와 찬양사역자의 진정한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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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5-04-03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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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필그림선교교회(양춘길 목사)는 '문화의 변혁자(Transformer of Culture)'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2025 미셔널 처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우리 시대의 문화 속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모색을 담고 있는 초대로 다가왔다.5fec50fbc4006894670cbd2e2c36fcdf_1743670225_6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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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의 주제가 말해주듯, '문화'는 더 이상 교회와 동떨어진 영역이 아니었다. 음악, 미술, 디자인, 미디어, 스포츠, 음식, 놀이, 심지어 기부 문화까지, 우리 삶의 모든 방식은 세상 사람들과 만나는 중요한 접촉점이 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바로 이 지점에 주목했다. 문화를 단지 비판하거나 수용하는 것을 넘어, 어떻게 그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발견하고, 문화를 통해 복음과 생명의 메시지를 창의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 함께 배우고 탐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본격적인 컨퍼런스 일정에 앞서, 4월 2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사전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한 형제(뉴미디어 아티스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미디어 퍼포먼스, 그 너머'라는 주제로 독특한 공연과 함께 현대 미디어 환경 속에서의 선교 가능성을 탐색했으며, 주상락 교수(Bakke 대학원 교수, GUM 선교회 사무총장)는 '선교적 상상력'이라는 제목 아래 우리가 가진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시각으로 선교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도전했다. 이어 패널토의 시간에는 두 명외에도 양춘길 목사와 김유신 찬양사역자도 합류하여 문화와 복음에 대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1.

 

이날 강사도 아니고 기도 순서자로 참가한 박지우 목사가 패널토의 시간 발언기회가 주어지자 컨퍼런스의 핵심을 담은 인상적인 발언을 하여 주목을 받았다. 사회자는 “음악으로 선교하고 전도하고 복음을 전하는 전문 사역자이신데, 세상문화와 교회문화의 갈등이 있었으면 소개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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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교계의 집회가 있으면 항상 찬양과 경배를 인도하며 문화 선교의 길을 걷고 있는 박지우 목사의 대답은,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박 목사는 한때 라이브 카페나 재즈 클럽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던 무명 가수였다. 수백, 수천 명의 손님들 앞에서 그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그의 역할이자 삶이었다.

 

그랬던 그가 신앙의 여정을 다시 시작하며 교회 공동체 안으로 돌아왔을 때, 예기치 못한 만남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간증 집회나 예배 인도를 위해 강단에 섰을 때, 객석에서 과거 카페에서 그의 노래를 듣던 손님들을 발견하곤 했다. 그들은 강단 위의 그를 보고 당황스러워했다. 이 만남은 박지우 목사가 걸어온 길이 세상의 무대에서 영적인 강단으로 옮겨왔음을 실감하게 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가수의 습관은 찬양 인도자의 길에서 예상치 못한 걸림돌이 되었다. 세상 노래는 명확한 대상, 즉 '손님'을 향해 불렀다. 그들의 박수와 환호, 표정 하나하나가 노래하는 이에게 즉각적인 피드백이 되었고, 가수는 자연스레 청중을 의식하며 그들을 만족시키는 데 익숙해져 있었다. 문제는 이 습관이 찬양의 자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하나님을 높이고 그분과의 교제를 나누어야 할 찬양 시간에, 그의 시선과 마음은 자꾸만 사람들, 즉 '예배의 청중'을 향했다. 그 결과, 그의 찬양 인도는 어딘가 모르게 세상적인 공연의 색채를 벗지 못했고, 급기야 사람들은 "지호 형제가 찬양하면 꼭 락 발라드 가수가 노래하는 것 같다"고 수근 거렸다. 이 평가는 그의 마음을 무겁게 짓눌렀다. 하나님께 드리는 진실한 찬양을 갈망했지만, 현실은 여전히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가수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깊은 좌절감 속에서 박지우 목사는 하나님께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주님, 저는 더 이상 이렇게 찬양할 수 없습니다. 제 안에 뿌리 깊은 이 시선을 고쳐 주시든지, 아니면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어 주시든지, 무언가 변화를 일으켜 주십시오." 그의 기도는 절박했다. 그러던 어느 예배 시간, 그는 굳은 결심을 했다. '오늘은 결코 사람을 보지 않으리라. 오직 찬양 가사 안에 살아계신 주님, 그 의미만을 붙잡으리라.'

 

그는 의식적으로 사람들에게서 시선을 거두고, 찬양의 내용과 그 안에 담긴 복음의 본질에만 온전히 집중하려 애썼다. 그러자 놀라운 경험이 찾아왔다. 주변의 소음과 사람들의 존재는 희미해지고, 오직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과의 깊고 충만한 만남, '임재' 속에 온전히 빠져드는 경험을 한 것이다. 세상의 무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영적인 교감이었다.

 

그 예배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박지우 목사의 찬양을 듣는 사람들의 반응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더 이상 아무도 그를 '락 발라드 가수'에 빗대지 않았다. 오히려 많은 이들이 박지우 목사의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와 만지심을 경험했다는 간증을 나누기 시작했다. 박 목사는 이 극적인 변화를 통해 문화 사역의 핵심을 온몸으로 깨달았다.

 

문화가 진정한 '사역'으로 열매 맺기 위해서는, 그 문화를 다루고 표현하는 사람 자신이 먼저 복음의 능력에 온전히 사로잡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문화 사역자의 내면이 복음으로 채워져 있지 않다면, 아무리 세련되고 감동적인 문화적 표현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영혼을 살리는 '사역'이 되지 못하고 그저 '문화 활동'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

 

이 깨달음은 박지우 목사의 사역 전체를 관통하는 원리가 되었다. 그는 자신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이 흘러넘칠 때는, 심지어 세상 노래인 가요를 흥얼거려도 듣는 이들이 마치 찬송가처럼 느꼈다고 고백했다. 또한, 언어가 통하지 않는 미국 교회에서 한국어로 찬양을 불렀을 때조차, 그 안에 담긴 진심과 복음의 능력이 전달되어 청중들이 눈물을 흘리며 함께 은혜를 나누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문화라는 '형식'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복음의 내용'이며, 그것을 전달하는 사역자의 삶과 영성이었다. 박지우 목사의 이야기는 문화 사역을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의 삶이 먼저 복음으로 변화될 때, 우리가 사용하는 문화라는 도구는 비로소 세상을 향한 강력한 복음의 통로, 즉 살아있는 '사역'이 될 수 있다.

 

2.

 

한편 러브뉴저지 위원장 박지우 목사는 컨퍼런스를 시작하며 갚은 울림이 있는 기도를 했다. 다음은 기도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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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에게 주신 귀한 재능과 은사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복음을 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허락된 모든 것이 주님의 선교를 위한 도구임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이 재능을 주님의 영광이 아닌 자신의 기쁨과 만족을 위해 사용했던 저희의 연약함을 고백하며 용서를 구합니다. 이제 저희의 모든 달란트를 오직 주님의 기쁨과 영광을 위해 아낌없이 내어드리며, 저희 안에서 역사하시는 그리스도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저희 안에서 일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선포하며, 오직 주님의 뜻만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안에 심어주신 창조성이 문화 속에서 주님의 선교를 위한 귀한 도구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술과 음악, 영상과 언어가 상처 입은 세상에 주님의 평강과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에게 주신 창의적인 생각들이 복음의 문을 활짝 여는 열쇠로 사용되기를 소망합니다. 미셔널 처치가 지역 사회와 문화 속에 깊이 뿌리내리며, 교회가 세상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살아있는 공동체로 세워져 가기를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이미 문화 속에서 일하고 계심을 믿으며, 그 중심에서 담대히 진리를 선포할 용기를 주시옵소서. 마음을 다해 주께 하듯 섬기라는 말씀을 따라, 이 땅의 모든 문화가 주님의 다스림 아래 놓이고 복음의 향기로 변화되기를 기도합니다. 미셔널 처치가 세계 문화 속에서 빛을 발하며, 젊은이들과 소외된 이들이 예수님을 만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더 이상 저희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고, 우리의 재능이 오직 주님의 선교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사용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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