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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한권 목사의 부인 고 손진상 사모 천국환송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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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3-2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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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한권 목사의 부인 고 손진상 사모가 3월 24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천국환송예배를 28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플러싱 중앙장의사에서 예사랑교회 장으로 드렸다. 예배에는 교회가 속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노회 목사들, 그리고 가족과 예사랑교회 성도들이 순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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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손진상 사모는 1952년 충남 천원군에서 태어나 손한권 목사와 결혼 후 1985년 도미, 1991년부터 남편과 예사랑교회를 개척해 섬기다 2025년 3월 24일 오후 8시 11분에 뉴욕 롱아일랜드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남편 손한권 목사와 사이에 2남을 두었다.

 

고 손진상 사모 입관예배는 예사랑교회 윤영환 목사의 집례로 시작하여 이영상 목사의 기도, 김태형 장로의 성경봉독, 예사랑교회 성도들의 조가와 이재환 목사의 조가, 이규본 목사의 설교 , 유경준 장로의 약력소개, 손일석 장남과 손현율 차남의 조사, 정기태 목사의 축도, 김영재 장로의 광고 순으로 진행됐다.

 

1.

 

입관예배에서 이영상 목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 이 땅과 미국에서 헌신한 사모님을 위로하시고 눈물을 씻겨주시옵소서. 힘든 이민 생활, 개척교회 사모로서 짊어진 무거운 짐들을 아시오니, 하나님 나라에서 큰 상급과 영원한 안식을 주옵소서. 성도 섬김, 목사님 내조, 자녀 양육, 가족 사랑에 헌신하다 주님 품에 안긴 사모님께 영원한 힘과 치유를 베푸시어 더 이상 아픔이 없게 하옵소서”라고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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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본 목사는 살전 4:13~18 말씀을 본문으로 “소망의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세상에는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 우리는 죽지 않을 것 같지만 결국 모두 죽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만은 영원하다”고 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를 잃고 ‘시간이 해결해 줄 거야’라는 말을 듣지만, 세월이 지나도 아픈 상처가 치유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손진상 사모님은 22년 전 암 수술 후 약 한 번 복용하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다 최근에 소천했다. 예수님도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눈물을 흘리셨고, 스데반을 장사지낸 경건한 자들도 크게 울었다. 그러나 성경은 소망이 있는 자는 슬퍼하지 말라고 한다. 그 이유는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주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는 약속 때문”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성경에서는 죽음을 '잔다'고 표현한다. 예수님은 죽으셨다고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잔다고 말한다.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와 저주와 형벌을 대신 받으시고 부활하셨기에, 우리도 때가 되면 예수님께서 깨워서 데리고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손진상 사모님은 39년 동안 교제했던 분으로, 교회를 사랑하고 예수님을 사랑했다. 개척교회 시작 때 자신이 모은 돈을 교회 구입 자금으로 내놓았고, 남편의 생명이 위급할 때도 밤늦게 도움을 청할 정도로 헌신적이었다. 그녀는 성도들을 묵묵히 사랑하고 목사님께 순종하는 진정한 사모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제 그녀는 눈물도 없고 죽음도 없고 고통도 없는 곳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안식을 누리고 있다”고 했다.

 

이규본 목사는 “예수 믿는 사람은 죽어도 즉시 낙원에 올라간다. 누가복음 23장 43절에서 예수님은 십자가의 강도에게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다. 고린도후서 5장 8절에서도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것’이라 말한다. 우리 삶의 목적은 단순히 돈을 벌거나 자녀를 잘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이는 교회에서 진리를 배우고 사회에 나가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고 생명을 살리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구원이 자신의 노력이나 열정이 아닌 오직 하나님과 어린 양께 있음을 믿고, 이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또한 슬픔과 고통 속에 있는 이들을 말씀으로 위로하고 도와주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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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손일석 장남은 조사를 통해 어머니를 추억하며 어머니의 헌신과 사랑을 기렸다.

 

특히 어머니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밤낮으로 일해 월세와 식비를 마련했던 어려운 시절을 회상했다. 어머니는 아이들이 굶지 않도록 모든 것을 했으며, 가끔은 갖고 싶어 했던 운동화를 사주기 위해 상점에서 가격을 흥정하는 등 아이들의 작은 즐거움까지 챙기려 애썼다. 장남은 당시에는 몰랐지만, 이제 와서야 어머니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고 했다. 또한, 요리 솜씨가 뛰어나진 않았지만 어머니가 해주시던 떡볶이와 오징어채를 다시는 먹을 수 없다는 사실에 슬퍼했다.

 

장남은 어머니를 추억했다. 사람 구경하는 것을 좋아했고, 가족 모임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겼다. 비록 비좁은 아파트일지라도 모든 가족이 함께 모이는 것을 가장 행복해했으며, 항상 형제와 사촌들과 연락하며 지내라고 당부했다. 아들은 가족 간의 유대감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어머니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자신이 어머니를 닮았기에 더욱 어머니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추모사를 마쳤다.

 

3.

 

손현율 차남도 조사를 통해 어머니의 헌신적인 삶과 강인함을 기렸다. 가족이 뉴욕 잭슨하이츠로 이민 온 후, 어머니가 네일 살롱에서 고되게 일하며 가족을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를 회상했다. 어머니는 교회를 사랑했고, 50년 이상 아버지와 함께 해왔다고 말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병원에서 강하게 삶을 위해 싸웠던 어머니의 모습에서 깊은 슬픔과 동시에 평화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어머니가 가족, 특히 아버지를 너무나 사랑했기에 세상을 떠나기 싫어했으며, 마지막은 온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가 천국에 갔을 것이기에 슬프지만 행복하다고 말하며 추모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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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제 사랑하는 남편의 순서이다. 하관예배는 29일 토요일 오전 10시 마운트 시나이에 위치한 워싱턴 메모리얼 파크(855 Canal Road, Mt. Sinai, NY 11766)에서 남편 손한권 목사의 집례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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