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은 눈물로 젖었다… 뉴욕 교사들, 세 가지 기도로 사명 붙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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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10-11 05:0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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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10일 프라미스교회에서 뉴욕·뉴저지 주일학교 교사들을 위한 ‘에즈라 교사부흥회’가 열렸다. 애즈베리 부흥을 체험한 김하진 목사를 강사로, 단순 지식 전수를 넘어선 영적 각성을 목표로 했다. 특히 설교 후 김 목사가 인도한 기도회에서 교사들은 ①사명자 정체성 회복, ②영적 재충전, ③아버지의 마음을 구하며 눈물로 헌신을 다짐, 뉴욕의 다음 세대 부흥을 위한 희망을 쏘아 올렸다.
▲강사 김하진 목사가 다음 세대를 가르치는 교사들을 강단 앞으로 초청해 기도하고 있다.
할렐루야대회의 부흥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뉴욕에, 다음 세대를 책임질 교사들의 영혼을 깨우는 특별한 집회가 열렸다. 지난 10월 10일 프라미스교회에서 시작된 ‘에즈라 교사부흥회’는 ‘애즈베리 부흥의 불꽃이 뉴욕에 번지게 하소서’라는 주제 아래, 단순한 교육 세미나를 넘어선 영적 부흥성회로 진행됐다.
애즈베리 부흥을 직접 체험한 김하진 목사가 강사로 나섰으며, 허연행 목사의 다음 세대 위기에 대한 통찰력 있는 진단과 김하진 목사가 인도한 눈물의 기도회가 어우러지며 뉴욕 교계에 깊은 감동을 주었다.
강단으로 불려 나온 이름 없는 용사들
설교가 끝났지만, 집회의 절정은 이제부터였다. 김하진 목사의 메시지로 뜨거워진 프라미스교회 본당은, 강단 앞으로 불려 나온 주일학교 교사들의 눈물과 회중의 간절한 중보기도가 어우러지며 성령의 강력한 임재를 경험했다. 김 목사는 “좋은 대학 가고 좋은 직장 갖지만 주님 모른다면 그것보다 비극이 없다”며 다음 세대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의 문을 열었다.
김 목사는 곧이어 “주일학교 교사 선생님들이 계시면 이 강단 위로 올라와 달라”고 요청했다. 교사들을 특별히 불러 세운 이유는 명확했다. 김 목사는 “목사는 설교를 하지만 아이들의 내밀한 상황을 모른다. 우리 교사 선생님들은 그 아이들의 내밀한 것까지 알 수 있는 특권이 있다”며 다음 세대 사역의 최전선에 있는 교사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주일학교가 교회의 미래이기에, 가장 성령 충만한 분들이 주일학교 교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들을 위한 특별한 기도의 시간을 시작했다.
세 가지 기도, 무너진 마음을 세우다
강단 위와 앞에 수십 명의 교사들이 줄지어 서자, 김 목사는 회중에게도 모두 일어나 교사들을 향해 손을 뻗고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순식간에 예배당은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이름 없는 용사’들을 축복하고, 그들의 사역 위에 기름 부으심이 있기를 간구하는 거대한 기도의 장으로 변했다. 기도는 세 가지 구체적인 제목으로 깊어졌다.
첫째는 ‘사명자로서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기도였다. 김 목사는 교사들을 향해 “두 손을 들고 ‘내가 사역자입니다, 내가 선교사입니다, 내가 주의 종입니다’라고 고백하자”고 이끌었다. 주일마다 반복되는 봉사 속에서 무뎌졌을지도 모르는 첫 소명을 다시금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한 영혼, 한 영혼이 나에게 맡겨주신 사명임을 깨닫게 하시고, 목숨을 다해 그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게 하소서.”
둘째는 ‘사역의 현장을 위한 영적 재충전’의 기도였다. 김 목사는 교사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하나님 앞에 아뢰었다. “지치지 않게 하여 주시고, 포기하지 않게 하시고, 막막하지 않게 도와주소서. 낙심과 실망 속에서 영혼이 메마르지 않도록 붙잡아 주소서.” 이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겪는 교사들의 영적, 육체적 탈진을 위로하고, 끝까지 사명을 감당할 새 힘을 구하는 간절한 부르짖음이었다.
셋째는 ‘학생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구하는 기도였다. 기도의 절정이었다. “내 자식처럼 우리 학생들이 보일 수 있도록 영안의 문을 열어주시고, 아버지의 마음을 부어주소서. 길 잃은 저 한 마리 양을 볼 때, 주님을 등지고 나아갈 때, 그것을 놓칠 것 같은 목자의 심정을 우리에게 주소서.” 여기저기서 교사들의 흐느낌이 터져 나왔다. 가르쳐야 할 ‘대상’이었던 아이들이 품어야 할 ‘자녀’가 되는 순간, 강단은 교사들의 뜨거운 눈물로 젖어 들었다.
눈물, 다음 세대를 위한 희망의 불씨가 되다
이 뜨거운 기도는 단순히 교사 개인의 영적 재충전을 넘어, 뉴욕의 다음 세대 부흥을 위한 불씨를 당기는 거룩한 의식이었다. 김 목사는 “우리 주일학교를 통해서 부흥의 역사, 영적 각성의 역사가 있을 줄 믿는다. 그 부흥이 오늘 기도하는 이분들을 통해서 다음 세대에게 흘러가게 해달라”고 선포했다.
말씀으로 시작해 세 가지 눈물의 기도로 이어진 이날의 집회는, 다음 세대를 향한 희망이 거창한 기술이나 프로그램이 아닌, 성령 충만하여 아버지의 마음을 품은 한 사람의 교사로부터 시작됨을 모든 참석자의 가슴에 깊이 새겼다. 기도가 끝난 후, 참석자 모두는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올리며 이 땅의 모든 교사를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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