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성회, 72년 만의 최대 선교 동원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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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9-09 19:1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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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국 하나님의성회 세계선교부(AGWM)가 72년 만의 최대 선교 계획을 발표했다. 2033년까지 1,400명 이상의 선교사를 증원해, 복음을 전혀 접하지 못한 2,085개 ‘미접촉 미전도종족’에게 다가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비전은 지역교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성취될 전망이다.
▲ AGWM, 2033년까지 1,400명 선교사 증원 목표 (AI사진)
미국 하나님의성회 세계선교부(AGWM)가 72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선교 계획을 발표하며 전 세계 교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33년까지 1,400명 이상의 선교사를 증원하여, 복음에 대한 접근이 전무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하나님의성회 공식 뉴스 사이트(news.ag.org)에 따르면, 이같은 발표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5년 하나님의성회 총회에서 나왔다. 존 이스터 AGWM 총재는 이번 계획이 “우리 세대가 보게 될 가장 위대한 영적 수확의 시대를 여는 것”이라며 그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비전의 핵심은 전 세계 인구 82억 명 중 42%에 달하는 ‘미전도종족’과, 그중에서도 복음을 들을 기회조차 없는 2,085개의 ‘미접촉 미전도종족(UUPGs)’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 2억 2백만 명에게는 교회도, 선교사도, 알려진 신자도 거의 없어 외부의 도움이 없으면 영원히 예수의 이름을 들을 수 없는 실정이다.
존 이스터 총재는 2023년 취임 직후부터 이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강한 마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주님, 우리 세대에 진정으로 무엇을 하기 원하십니까?”라고 기도하며 응답을 구했고, 하나님은 ‘미접촉 종족’을 향한 분명한 부담감으로 그를 이끌었다.
이 부담감은 2024년 10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목회자 및 선교 책임자 모임에서 구체화되었다. 이스터 총재는 당시 “우리가 20년 동안 들어온 ‘42%’라는 숫자를 언제까지 보고만 있을 것인가? 우리가 헌신하여 이 숫자를 41%, 40%로 줄여나가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심정을 나눴다. 이 자리에 함께한 덕 클레이 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역시 기도 끝에 성령의 능력으로 미전도종족에게 나아가라는 예언적 말씀을 받았다고 전했다.
1,400명의 선교사를 더, Z세대가 희망이다
AGWM은 2033년까지 현재 2,569명인 선교사 수를 4,000명으로 늘려 1,400명 이상을 증원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것을 넘어, 가장 영적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의도적으로 선교 자원을 집중하는 방향 전환을 의미한다. 모든 사역자들이 ‘미접촉 종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사역에 임하게 될 것이다.
이 거대한 동원의 주역으로 ‘Z세대’가 지목되었다. 제이콥 제스터 AGWM 차세대 전략가는 “Z세대는 역사상 가장 큰 세대”라며 “우리가 이 세대와 함께 부르심의 자리까지 동행한다면, 아무도 가보지 않은 곳으로 나아가는 동원력이 일어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당신의 숫자는 몇 명입니까?
AGWM의 비전은 결국 지역교회의 헌신에 달려있다. 다른 많은 개신교 선교 단체들이 문을 닫는 현실 속에서도 AGWM은 꾸준히 성장해왔지만, 현재에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이 지도부의 생각이다. 이스터 총재는 발표 현장에서 “우리가 그냥 숫자가 정체되는 첫 세대가 될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 우리에게 이 산지를 주소서’라고 외치며 나아갈 것인가?”라는 도전적인 질문을 던졌다.
발표는 모든 교회와 성도를 향한 질문으로 마무리되었다. “당신의 교회는 복음을 듣지 못한 이들을 위해 몇 명의 영적 아들과 딸을 보내겠습니까? 당신의 숫자는 몇 명입니까?” 이 질문은 단순히 미국의 한 교단을 넘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선교적 사명과 헌신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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