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그레잇넥교회 사순절 40일 기도 담은 <애통하는 자의 기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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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5-04-20 01:1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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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은 주님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며 기도로 동참하는 기간이다. 뉴욕그레잇넥교회 양민석 목사는 이 40일의 여정을 성도들과 함께 걸어가며 매일의 기도문을 엮은 책, 『애통하는 자의 기도』를 출간했다. 양 목사는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고 고백하며, 이 기도가 단지 절기의 흐름을 맞추는 형식이 아닌, 시대의 징조 속에 더욱 절실한 부르짖음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2025년 사순절은 그 어느 때보다 무겁고 간절한 시간이었다. 대한민국은 대통령 탄핵 이후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으며, 사회 전반에 걸쳐 깊은 대립이 자리하고 있다. 동시에 국제 정세는 요동치고 있다. 양 목사는 이러한 위기의 상황을 앞에 두고, “지혜로운 응전이 필요한 때”라며, 그 해답이 사람의 계략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안에 있다고 고백했다.
미국도 혼란의 한복판에 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과 함께 국제 관계, 안보 문제, 경기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개입 이후 미국의 입장이 더욱 무거워졌다. 양 목사는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인류의 본성 자체가 변화되지 않는 한 어떤 정치적 타협도 진정한 평화의 답이 될 수 없다"며, 하나님 앞에서의 회개와 중보의 기도가 이 시대의 가장 본질적인 해법임을 강조했다.
‘장성한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공동체
그레잇넥교회는 2025년 교회 표어를 ‘장성한 성도’로 삼고, 신앙의 성숙함이 개인을 넘어 이웃과 민족, 세계 열방을 품는 것으로 이어지기를 바랐다. 사순절 40일 동안 온 성도는 각자의 자리에서 매일 새벽 기도에 참여했고, 그것이 한 권의 책으로 묶이게 되었다. 이 책은 단지 과거의 기록이 아닌, 지금도 이어져야 할 기도의 과제를 담은 신앙의 증언이기에 책으로 발간하게 되었다.
기도는 작고 보잘것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양민석 목사는 말한다. “한 마리 나비의 날개 짓이 폭풍을 일으키듯, 한 사람의 기도가 세상의 공기를 바꿀 수 있다”고.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우주보다 크신 손으로 역사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결코 기도를 멈출 수 없고, 기도는 세상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영적 자산이라는 믿음을 새긴다.
고통 속에도 믿음은 전진한다
책의 제목처럼 ‘애통하는 자의 기도’는 단지 탄식이 아니라, 소망의 전진이다. 현실은 고통스럽고 불확실하지만, 기도는 그 현실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한다. 양민석 목사는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찬양한다”며, 기도하는 이들이 그 응답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격려한다. 기도는 결국 우리를 부활의 자리로 이끄는 여정이다.
양민석 목사는 이 책이 단지 교회 안의 사역 기록을 넘어서, 이 시대를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성숙한 신앙’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도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응답하시며, 우리가 드리는 기도를 통해 세상의 어둠을 뚫고 새로운 빛을 비추신다. 이 사순절의 기도가 부활의 아침으로 이어졌듯, 우리의 기도도 반드시 그 열매를 맺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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