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남노회 제28회 정기노회, 마치 성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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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3-05 05:0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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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뉴욕남노회가 3월 4일(화) 오전 10시, 뉴욕센트럴교회(김재열 목사)에서 제28회 정기노회를 개최했다.
2부 회무처리에서 참가 8명, 위임 3명, 사유서 2명 등으로 회원점명을 했다. 공천부는 노회장 조성희 목사(후러싱장로교회), 부노회장 조덕남 목사(뉴저지새교회), 서기 조영찬 목사, 부서기 심언 목사, 회록서기 이정환 목사, 회계 박요한 장로, 부회계 신준호 장로 등을 공천하여 노회장외에는 유임됐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2개 노회에서 4회째 노회장이 된 조성희 목사는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했다.
또 헌의와 청원으로는 지난 가을 정기노회에서 남노회가 총회에 헌의한 ‘유아세례에 만 2세를 넘은 자녀 세례를 추가’하는 헌법개정안이 5월 정기총회에서 다루어진다며 많은 참가와 기도와 관심을 부탁했다. 또 2025년 총회 정기총회에서 통과가 확실한 장로 부총회장 후보로 3년간 총회 회계로 섬겼던 남노회 서명환 장로(뉴욕센트럴교회)를 추천했다. 오는 총회에서 선출되면 초대 장로 부총회장이 된다.
이재덕 직전 노회장은 캔쿤에서 열렸던 노회장 연속회의 참가 결과를 소개했으며, 시찰회 보고를 통해 노회에 불참한 임흥섭 목사가 다민족 사역과 한동대 교수 및 코스타 사역을 하고 있다고 서면으로 보고했다.
1부 개회예배는 인도 노회장 이재덕 목사, 성경봉독 회록서기 이정환 목사, 기도 및 설교 조성희 목사, 성찬예식 집례 전현수 목사와 기도 부서기 심언 목사, 광고 서기 조영찬 목사, 축도 전총회장 김재열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많은 노회원들이 모이지 않았지만, 개회예배에서 모든 참가자 한 명 한 명이 진정성을 가지고 임했다. 익숙한 분위기에 1년전 남노회 기사를 찾아보았더니 그때도 “메마르기 쉬운 노회의 예배는 성회처럼 진행됐다”고 나와 있었다.
부흥강사 조성희 목사는 요나서 1:11~12 말씀을 본문으로 “요나와 니느웨”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마치 베드로가 다른 사람들은 다 주님을 버릴지라도 자신만은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라 장담했지만, 그날 밤 닭 울기 전에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했던 것처럼, 요나도 다른 이들을 멸시하며 자신은 다르다고 기도했지만 결국 같은 길을 걸었다”고 했다.
조 목사는 “이는 혹 오늘날 목회자들의 모습은 아닐지, 잘못된 교인들을 지도하고 가르친다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저지를 수 있는 실수는 아닐지 돌아보게 한다. 우리도 언제든 넘어지고 실수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도 바울이 처음에는 자신을 죄인이라 칭했다가, 나중에는 죄인의 괴수라고 고백했듯,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부족함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된다. 이 말씀을 읽으며 요나의 모습을 미화하기보다,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솔직하게 비춰보고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조성희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니느웨 백성뿐 아니라, 불순종한 선지자 요나까지도 불쌍히 여기셨다. 누구보다 하나님을 잘 알고 순종해야 할 요나가 반항했음에도, 하나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으셨다. 박넝쿨, 동풍, 태양을 준비하셔서 요나를 깨우치려 애쓰시는 하나님의 안타까운 사랑을 본다. 주님 또한 십자가를 앞두고 자신을 조롱하는 자들을 위해 ‘저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셨다. 이는 긍휼의 마음, 곧 불쌍히 여기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조 목사는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 천사들과 의논하실 때, 공의와 거룩의 천사들은 인간의 불의함과 불순종을 염려하여 창조를 반대했다. 그러나 긍휼의 천사는 인간에게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전하겠다며 창조를 지지했다. 이처럼 우리 신앙은 공의와 거룩, 긍휼과 사랑이라는 두 날개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긍휼과 사랑이 없다면 삭막한 종교가 되고, 공의와 거룩이 없다면 무질서해질 것이다. 특히 보수적인 신앙은 말씀과 거룩함을 강조하다 긍휼을 소홀히 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모두 죄인이었을 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음을 기억해야 한다. 요나에게 감당할 수 없는 니느웨가 있었듯, 우리에게도 용서하기 어렵고 받아들이기 힘든 '무언가'가 있을 수 있다. 이 어지러운 시대에, 세상이 서로 비난할 때, 우리는 먼저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기를 기도해야 한다. 이것이 세상이 우리를 진정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인정하는 길이다. 요나의 모습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늘 긍휼의 마음을 품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성찬예식을 집례하며 전현수 목사는 누가복음 22:14~20 말씀을 본문으로 “내 피로 세우는 새언약”이라는 설교를 통해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식사 중에 성찬식을 제정하셨다. 누가복음 22장 19-20절에 따르면, 떡은 예수님의 몸, 잔(포도주)은 예수님의 피를 의미하며, 이를 행하여 예수님을 기념하라고 하셨다. 이는 십자가에서 달리시고 죽으심을 기념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를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구약의 유월절 어린 양의 피(출애굽기)와 시내산 언약의 피(출애굽기 24장)와 연결된다”고 했다.
이어 “구약의 언약은 불완전한 동물 제물의 피를 통해 이루어졌지만, 새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말미암아 단번에 우리 죄를 사하고 구원하시는 완전한 언약이다(히브리서 9장). 성찬식은 이 새 언약을 기념하는 예식으로, 고린도전서 11장 25-26절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라고 말씀하며, 우리가 떡과 잔을 먹고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전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성찬식을 통해 예수님의 구원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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