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젊은 목회자들이 대형교회에 가지 않는 5가지 이유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미국 젊은 목회자들이 대형교회에 가지 않는 5가지 이유

페이지 정보

탑2ㆍ2025-02-12 15:52

본문

40년 가까이 북미지역 교회 성장과 건강에 헌신해 온 톰 S. 레이너(Thom S. Rainer)가 최근 본인이 설립하고 CEO로 있는 ‘Church Answers’에 “밀레니얼 세대 목회자들이 대형 교회로 이동하지 않는 5가지 이유”라는 흥미로운 주제의 글을 올렸다.

 

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393546_97.jpg
▲이전의 목회자의 성공은 더 큰 교회를 이끄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있다.(AI 생성사진)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에서 1997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2025년 기준 만 28세에서 45세에 해당한다. 그래서 30~40대 젊은 목사로 이해하면 된다. 이들은 미국 역사상 베이비붐 세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세대로 7,400만 명에 달한다. 기업, 정부, 문화에 주요 세력을 형성하고 있으며, 교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톰 레이너는 “196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목회자의 ‘성공’은 대형교회, 더 큰 교회를 이끄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있다. 물론 여전히 대형교회로 이동하는 밀레니얼 목회자들도 있지만, 더 많은 밀레니얼 목회자들이 소규모 및 중간 규모 교회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톰 레이너는 여러 밀레니얼 목회자들에게 질문한 결과, 크게 다섯 가지 답변을 얻었다며 소개했다.

 

첫째, 지역 사회에 삶을 투자하고 싶어한다. 밀레니얼 목회자들은 전반적으로 지역 사회에 깊이 관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역 사회를 이해하고,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기까지는 수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둘째, 가족에게 더 안정적인 삶을 제공하고 싶어한다. 물론 하나님의 분명한 부르심이 있다면 다른 지역이나 심지어 다른 나라로 이동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은 섣부른 이동보다는 신중하고 확신에 찬 결정을 내리려 한다. (톰 레이너 역시 목회 사역 중 네 번이나 가족과 함께 이사했지만, 돌이켜보면 하나님의 뜻보다는 개인적인 야망이 앞섰던 것 같다고 고백한다.)

 

셋째, 목회 성공과 성취를 숫자나 규모로 측정하지 않는다. 이들 역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더 많은 제자를 삼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가치나 자존감을 교인의 수나 교회 규모로 평가하지 않는다.

 

넷째, 경제적인 이유로 현재 집에 묶여 있다. 많은 밀레니얼 목회자들은 집값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을 때 집을 구매했다. 집을 팔아 이익을 얻더라도, 더 비싸진 집값과 높아진 대출 금리 때문에 더 높은 월납입금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다섯째, 교회 재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쇠퇴하는 기존 교회를 되살리는 것은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이들은 신뢰를 얻고 교회 재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장기적인 헌신을 기꺼이 감수한다.

 

톰 레이너는 “물론 모든 세대가 그렇듯, 일반화에는 주의해야 한다. 예외와 차이는 항상 존재한다. 그러나 대체로 밀레니얼 목회자들은 교회 임기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삶의 변화와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목회의 성취를 찾는다. 그 결과로 교회가 성장한다면 기뻐하겠지만, 숫자와 규모가 이들의 성공, 만족, 순종의 척도는 아니다”고 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637건 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미국의 독립기념일, 퀴즈로 푸는 미국 독립과 기독교 신앙 새글 2025-07-04
미국 독립선언서, 정치 문서를 넘어선 건국의 신앙 고백서 새글 2025-07-03
미주 한인 정체성을 새로운 관점으로 열다, '미국 건국정신'으로 다시 서… 새글 2025-07-03
미국 기독교의 위기, ‘거짓’이 아닌 ‘불필요’의 시대 새글 2025-07-03
"성경이 기준" 김지연 약사, 다음세대 위한 성 가치관 제시 새글 2025-07-03
토마스 제퍼슨 센터, ‘1776 리포트’ 한국어 번역본 출간 / AI와 … 새글 2025-07-02
“부모가 깨어날 때, 가정이 산다” 뉴욕베델교회 VBS 현장 (1) 새글 2025-07-02
예장백석 미주동부노회, 양재진 목사 임직예배 “아버지 가신 길을 따를터” 댓글(1) 새글 2025-07-02
내 마음의 쉼터, 온라인으로 만나는 한인 전문 상담가 새글 2025-07-01
'오징어 게임' 시즌 3, 기독교적 상징으로 풀어낸 메시지 새글 2025-07-01
하나님의성회 뉴욕신학대학원, 제45회 졸업식 통해 5명이 사명의 길로 출… 2025-07-01
고택원 목사 “하나님 때문에 제 인생이 너무 행복합니다!” 2025-06-30
가정예배, 무너진 세대와 세상을 잇는 희망의 시작 2025-06-30
양극화 시대의 교회 내 갈등, 싸움 대신 변화를 추구하는 6가지 영적 습… 2025-06-30
케리그마 남성중창단, 15주년 감사 찬양 콘서트 ‘영광’을 외치다 2025-06-30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김미강 졸업생 대표 "신학은 사랑, 실천으로 증명할 … 2025-06-29
베이사이드장로교회 VBS, 여름의 시작을 성경의 축제로 열다 2025-06-28
미주남침례회한인총회 100만 달러 넘는 해외선교비, 멈추지 않는 선교행전… 2025-06-28
미주남침례회한인총회, 네 명의 설교자가 전한 깊은 울림과 도전의 메시지 2025-06-28
미국인이 꼽은 최고의 가치 '가족', 신앙의 자리는 어디일까? 2025-06-27
붕어빵 전도자 박복남 장로, 미주에 ‘부흥의 씨앗’을 심을터…6개월 순회… 2025-06-27
'하이 헤븐' 유튜브 구독자 20만 돌파! ‘썸머 댄스 아카데미’도 개최 2025-06-27
정상철 목사 "내 인생의 주인은 내가 아냐" 덤으로 사는 삶의 의미 나눠 2025-06-27
신앙심 깊을수록 트럼프 지지, 2024 대선 종교 분석 댓글(1) 2025-06-26
뉴욕장로연합회, 제104차 조찬기도회…선교와 연합의 마음 모아 2025-06-26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