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혜 목사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단체장에게 하는 권면”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장경혜 목사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단체장에게 하는 권면”

페이지 정보

탑2ㆍ2024-12-04 17:00

본문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 제107차 정기노회가 12월 3일(화)에 뉴욕새누리교회에서 열렸다. 새로운 노회장 취임에 앞서 전 노회장 장경혜 목사가 권면 및 취임 기도를 했다.

 

장경혜 목사는 목회자들이 목회하면서 혹은 연합사업을 하면서 놓치기 쉬운 교훈들을 나누었다. 장 목사는 새로운 노회장과 임원들이 임기 동안 응원하시는 주님 음성을 듣고 즐겁게 한 회기를 보내기를 축원했다. 

 

다음은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단체장에게 하는 권면 내용이다.  

 

b388cdc73944d757d58174002dd307fc_1733349624_4.jpg
 

제가 목회를 하면서 잘한 것이 한가지 있다면 그것은 최고의 후임목사님을 청빙한 것이었다. 그런데 막상 담임목사 이취임식 당일에는 불만스러운 일들이 쌓여서 짜증나기 시작했다. 그때 다른 목사님이 곁에서 “다 괜찮은데 왜 자꾸 그러세요”라고 하셨다. “괜찮은데 왜 자꾸 그러세요” 라는 두 단어가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 음성으로 제게 들려왔다. 은퇴 후에 첫날부터 그 기쁘고 감사한 날에 왜 제가 자꾸 그랬을까요 라고 주님께 질문하기 시작했다.

 

얼마 후 주님께서 “너의 동기가 너의 만족이 아닌 나의 만족과 인정을 위해서 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단다. 그런데 너의 동기는 옳았지만 그 과정 중에 네가 잘 하려는 것이 지나쳐서 불만이 생긴 것을 모르겠니”라고 질문하셨다. 주의 종들이 자기 만족이나 자기 성취가 아닌, 오직 주님의 기쁨이 되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역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자칫 일에 휘둘리다 보면 주님과의 치밀한 대화가 사라지면서, 주위의 일을 잘 해보려는 생각에만 몰두하기가 십상이다. 매체인이 말하기를 “하나님 앞에 무릎 꿇은 사람의 모습 그것이 바로 그다. 딱 그만큼이다”라고 했다.

 

주님의 일은 주님께 수시로 여쭤가면서 해야 하는데, 사람이 밀고 나가다 보니까 자기 뜻대로 일이 안 되면 불만이 올라오는 것이다. 잘 해보려고 하지 말고 주님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기도가 부족하면서 과하게 하려는 것이 덜 하는 것보다 더 잘못된 것임을 깨달았을 때, 이미 기회가 다 지나가버린 후였다. 그런 와중에도 우리의 짐을 대신 지시는 주님께서는 ‘다 괜찮아. 네가 잘못한 것을 자책할 필요는 없어. 네가 나와 함께 한 일들이고 네가 잘못한 것은 내가 다 채웠으니 안심하고 이제 쉬어라’고 위로해주셨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869건 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패터슨의 등불 하나선교회, 한인 교회와 사회에 손을 내밀다 새글 2025-09-18
뉴저지목사회 제16회 정기총회, 사랑의 후원금 전달로 훈훈함 더해 새글 2025-09-18
더나눔하우스, 전인화·중독상담 교육으로 새 삶의 길 열다 새글 2025-09-18
이웃이지만 다른 신앙 지도: 퓨리서치가 본 뉴욕과 뉴저지 새글 2025-09-18
미국인 73%의 단호한 외침 "AI, 신앙의 선을 넘지 말라" 새글 2025-09-18
뉴욕목회자들, 순교 영성 따라 제주에서 베트남까지 새글 2025-09-18
조지아센추럴대학교, 뉴저지 캠퍼스 이전…글로벌 인재 양성 박차 새글 2025-09-18
새 리더십 세운 미남침례회 뉴욕한인지방회, 연합과 제자도 향한 다짐 새글 2025-09-17
뉴욕동노회 제97회 정기노회, 기도와 연합으로 사역의 문 열다 새글 2025-09-17
KAPC 뉴욕노회 제97회 정기노회 “문제 속 평안, 하나님께 소망 둘 … 새글 2025-09-16
복음 위해 생명 아끼지 않은 김진관 목사, 하나님의 부름 받다 새글 2025-09-16
40년 숙원 풀었다…안나산 기도원, 은혜의 자리로 향하는 '새 길' 열다 새글 2025-09-16
제73회 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 50회 총회 준비에 나선다 새글 2025-09-16
'사라지는 Z세대'… 김진우 목사, 미디어 선교로 다음세대의 문을 두드리… 새글 2025-09-16
홍민기 목사 "교회 부흥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나 자신" 2025-09-15
김명옥 목사, ‘하나님과의 사귐’ 5단계 여정 제시 - 앎, 믿음, 변화… 2025-09-15
20주년 가나안입성교회, 시련 속에서도 감사 “고난은 더 큰 사명의 기회… 2025-09-15
이규섭 목사 “착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 그분이 완성하실 것” 2025-09-15
박희근 목사 “직분, 그 무거움과 영광에 대하여: 은혜, 사명, 동역” 2025-09-15
설립 6주년 뉴욕십자가교회, 첫 장로 장립으로 ‘조직교회’ 되다 2025-09-15
새로운 선교지 ‘Nones’ 탐사: 교회가 알아야 할 5가지 진실 2025-09-14
KYCNY 말씀찬양의 밤, ‘십자가 사랑’의 본질을 조명하다 2025-09-13
교회 담장 허문 퀸즈한인교회 가을축제… 다민족들도 함께한 잔치 2025-09-13
2025 뉴저지 호산나 전도대회, 연예인 간증으로 복음의 문을 열다 2025-09-13
“돗자리를 들고 일어나 걸으라” 호산나대회, 뜨거운 결단의 밤 2025-09-13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