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범 목사 "교회 지도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구자범 목사 "교회 지도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페이지 정보

교회ㆍ2014-04-04 00:00

본문

PCA 한인동북부노회 임시노회가 4월 1일(화) 뉴욕광염교회에서 열렸다. 노회장 구자범 목사는 시편 18:1-2를 본문으로 "교회 지도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짧은 설교였지만 참가한 목사와 장로들에게 강한 영향을 미쳤다. 다음은 설교내용이다.

77.jpg
▲설교하는 노회장 구자범 목사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시편 18:1-2)"

4월 첫째주 설교 본문이다. 준비하면서 성도들에게 "크리스찬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오늘은 "교회지도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다시 생각했으면 한다. 시편 18편 표제가 사울의 손에서 건져냈다고 되어 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했지만 다윗이 그속에 건져진 후에 이 시를 기록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다윗에게 있어서 힘들고 어려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어주셨고, 하나님이 나의 방패가 되어주셨고, 하나님만이 나의 힘이었다고 고백하게 된다. 과연 하나님 앞에서 앞서가는 우리들은 과연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어떤 힘으로 살아가는지를 스스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오래전 한국의 드라마 가운데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가수가 불렀던 노래도 있었다. 여자들이 왜 화장을 하는가를 찾아보았드니 남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여자에게 잘보이기 위해 화장을 한다고 한다. 남자들이 착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추운 날씨에도 짧은 옷을 입으면서도 여자는 그 힘으로 살아간다.

예수믿는 우리들은 특히 교회지도자가 된 우리는 과연 무슨 힘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하나님의 힘이 아닌 하나님보다 다른 어떤 것들을 의지하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그것이 교회의 손가락질을 받는 결과를 가져온다.

뉴욕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보면 큰 교회라고 이야기 되는 교회가운데, 물론 하나님의 힘만을 의지하며 목회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하나님이 아닌 교회크기이나 재정이나 어떤 보여지는 것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힘보다 더 앞서가고 더 우선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난다. 그래서 교회에서 하나님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교회 사이즈나 교회가 가지고 있는 다른 것들이 더 앞서게 된다.

어느 교회에서 선임 장로 분이 "나는 목사님 말씀을 들었기 때문에 천국갈거야"라고 하는 소리를 듣고 뒤통수를 한대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목사님의 말을 들었기에 천국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야 하는데, 가장 먼저 장로임직을 받은 분이 하는 말을 듣고는 문제가 크다는 것을 알았다.

사순절을 맞이하는 지도자 여러분, 우리가 교회를 섬기며 교회에서 봉사할때 나는 과연 어떤 힘으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가를 스스로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 과연 그것이 내게 얼마나 능력있고 그 힘으로 과연 목회를 감당하고 있는가. 그것을 매일 매일 점검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쉽게 문제있는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목회를 하게 될수도 있다.

사도바울은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고 있다. 그렇게 많은 곳에 가서 복음을 증거할수 있게 된것도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때로는 감옥에 갇혀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그는 고백하는 것이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만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섬겼는데도 불구하고 어렵고 고난을 당하면 저 사람은 실패자야 낙오자야 손가락질을 하는 것이 교회안에도 존재한다. 반면 복권에 당첨된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은혜를 부어주셨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것이 과연 하나님의 은혜일까. 물론 은혜일수도 있다. 그후에 나타난 많은 모습들을 보면 그것이 과연 하나님의 은혜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목사장로앞에서 설교하기가 두렵다. 왜냐하면 말씀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목사장로앞에 설교하는 것이 아니라 저 자신에게 설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과연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목회자와 모든 성도들이 과연 하나님이 주시는 하나님의 힘으로 살아가는가를 점검하는 사순절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말씀을 나누었다.

기도하겠습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이 찬송이 복음송으로 매일 불려지고 애창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들이 삶속에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나에게 힘을 주신 하나님, 그분의 능력으로 그분의 사랑으로 그분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고 그분을 사랑합니다" 라고 입으로만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고백이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가 연약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에게 주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교회 지도자로 헌신하는 기회를 주신 것 모두 하나님의 은혜인 것으로 알고 감사드립니다. 노회 목사님들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도록 하게 해주신것도 감사드립니다. 감사할것이 너무나 많고 너무나 풍성합니다.

모든 것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감사가 우리들의 입에서 계속되는 은혜를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739건 31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이사라 선교사 "원수를 갚을 나의 권리를 포기합니다" 2010-05-28
전현규 목사 "하나님을 우상으로 이용하지 않나?" 2010-05-27
김상복목사 후임에 남가주 사랑의교회 김승욱목사 내정 2010-05-25
이스라엘에서 온 정태권 목사 "왜 이스라엘이어야 하는가" 2010-05-25
박은조 목사 "시대별 3가지 건강한 교회" 2010-05-24
문형준 목사 "목회의 고난을 통해 인도하신 하나님의 큰 영광" 2010-05-24
뉴욕어린양교회 창립 20주년 기념예배 및 임직식 2010-05-23
뉴욕교계의 자랑, 2010 북미원주민 연합선교 훈련 시작 2010-05-23
방지각 목사 "새로운 피조물을 확실히 알고 믿어야 한다" 2010-05-22
아멘넷 7주년 특별집회 -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10-05-21
양춘길 목사 "성도들은 목회의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다" 2010-05-21
세대간의 장벽허물기 운동/영어권 목회자들의 모임 결성 2010-05-20
믿음의 표상, 전 연세대 총장 박대선 목사 추모기도회 2010-05-17
박은조 목사가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 2010-05-17
언더우드 선교사의 증손자 목사가 설교하는 "하나님께 영광을" 2010-05-16
예일장로교회 창립 17주년 감사예배와 임직식 2010-05-16
림형천 목사 "이웃교회가 잘 성장하면 기분이 좋은가" 2010-05-16
림형천목사 "습관적으로 하나님을 대하지 마라" 2010-05-15
원로 최이열 목사등 일부 목회자들이 5월 11일(화) 오후 지구촌세계선교… 2010-05-14
[인터뷰] 노진산 목사의 건강한 교회에 대한 특별한 인식 2010-05-01
김성곤 목사 "교인들이 원하지 않으면 두날개하지 말아야" 2010-05-13
한종은 목사 "건강한 교회를 향한 3가지 방향" 2010-05-13
PCUSA 정기노회 - 팰리세이드교회와 최정훈목사 안건 다루어 2010-05-13
시각장애인 월스트리트 증권분석가, 신순규 집사의 간증 2010-05-13
정확히 3분의 2로 통과한 동양제일교회 빈상석 목사 2010-05-12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