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과 감동있는 제2회 희망콘서트 - 드리머 8명에 장학금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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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03-12 08:0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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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우리교회 성도였다가 3년 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고 김대성 형제를 기념하며 세워진 대성장학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제2회 희망콘서트를 3월 10일 주일 오후 5시 뉴욕우리교회에서 열었다. 음악회는 이민자보호교회에서 주관했다. 지난해 희망콘서트에서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는데, 올해 제2회 희망콘서트에서는 8명의 다카 드리머들에게 각각 1천불씩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는 대상은 "드리머"들이다. 법적으로 말하면, 미국에 거주하는데 법적신분상 문제가 있으나 어렸을 때 미국에 온 사람들에 대한 조치를 유예하는 프로그램을 "다카(DACA)"라고 하는데, 이 다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는 사람들을 법안 영어 이름의 첫 자를 따서 "드리머(DREAMer)"라고 부른다.
▲[동영상] 눈물과 감동있는 제2회 희망콘서트 실황
행사는 2개의 마당으로 진행했다. 1부 사랑 드림 마당은 사회 최지혜 자매(단비TV 아나운서) 기도 김진우 목사(이보교 드리머 TF 위원장), 하늘 뜻 나누기 조원태 목사(뉴욕우리교회, 이보교 TF위원장), 간증 김지수 자매(민권센터), 축사 김동찬 대표(시민참여센터), 장학금 수여식, 합창 등으로 진행됐다.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8명(박매자, 말셀라, 제인유, 데이빗최, 김준섭, 이영민, 남정우)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조원태 목사는 마가복음 5:35-43을 본문으로 "달리다굼, 일어나라"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김대성 군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말할 수 있는 믿음의 터전 위에 세워졌다. 또한 끓임 없이 도움을 주려고 했던 김대성 군의 사랑이 씨앗이 되어 대성장학재단이라는 열매를 맺고 있다”라며 젊은 나이에 3년전 앞서간 뉴욕우리교회 김대성 성도를 눈물로 기억했다.
조원태 목사는 “예수님은 소녀가 누운 방에 들어가셨다. 소녀의 손을 잡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달리다굼!' 저는 이 단어를 매우 좋아한다. '달리다굼!'의 '굼'이라는 단어를 좋아해서 우리교회 찬양단 이름도 '굼마'라고 지었다. '굼'은 일어나라라는 뜻이다. 그래서 '굼마'는 야훼여 일어나소서 라는 뜻으로 시편에서 반복되어 나오는 단어이다. 오늘 '달리다굼!'에서 '달리다'는 작은 소녀여 라는 뜻이고 '굼'은 일어나라라는 뜻이다. 그러니 '달리다굼!'은 작은 소녀여 일어나라라는 뜻이다.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바로 이것이다. 사방팔방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굼!'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우리가 갖는 것이다. '굼!', 드리머 '굼!', 이민자 '굼!' '굼'은 희망이며 외쳐야 할 소망이다. 오늘 이후에 펼쳐지는 음악에 맞추어 신나게 '굼!' 마음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리듬에 맞추어 '굼!' 희망을 마음껏 외치고 '굼!' 신나게 춤추기를 바란다. 주님은 말씀하신다. 그대 드리머들이여 '굼!'”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서 다카 드리머로 지난해에는 장학금 수여자였다가 올해는 간증자로 선 김지수(민권센터) 자매가 부모들에게 감사하며 걱정하지 말라는 감동적인 간증을 했다.
[관련기사] 서류 미비 딸이 부모에게 전하는 감동의 메시지
https://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9312
축사를 통해 김동찬 대표(시민참여센터)는 “강철은 뜨거운 불속에 들어가 있다 나오고 담금질을 당하며 단련된다. 다카 그리고 아시안 모두가 미국사회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하고 더 강해지려고 하면 새로운 아침이 왔을 때 우리가 이 사회의 주도권을 쥔 주역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들 보다 먼저 온 다른 민족 이민자들이 그렇게 미국사회에서 뿌리를 내렸다. 새로운 대통령 부임후 반이민의 흐름이 있지만 이것이 겨울로 들어가는 길이 아니라 잠시 우리 발전을 위한 꽃샘추위라고 생각한다. 다카 여러분 버텨라! 그냥 버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강해지면서 버텨야 한다. 더 많이 노력하고 꿈을 잊지 않고 꿈을 위해 노력할 때, 그리고 새로운 아침이 왔을 때 그 아침이 여러분들의 것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더욱 강건하게 버티라”고 격려했다.
▲[동영상] 최영수 변호사가 이끄는 영 어쿠스틱 밴드
두 번째 마당은 이민자보호교회 최영수 변호사가 이끄는 영 어쿠스틱 밴드의 즐거운 공연과 김충일 집사가 이끄는 뉴욕 코리안 색소폰 앙상블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이어졌다. 최영수 변호사는 “드리머들이여 나비처럼 날아라”라고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드리머들과 아픔을 같이했다.
행사를 주관한 조원태 목사는 "평범하고 연약하여 숨겨진 다카 드리머들을 용기있게 들추어 격려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다. 교회는 앞으로 계속 동포사회의 피난처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의 모든 주관은 뉴욕우리교회 이보교 TF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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