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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현 목사 “미국 이민자보호교회 운동의 역사 - 이제는 아시안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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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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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뉴저지 그리고 커네티컷 교협이 공동으로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 및 심포지엄”을 4월 6일부터 2일간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열었다. 첫날 장위현 목사(UMC 한인총회 평화위원장)가 “이민자보호교회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이민자보호교회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로 소개된 장위현 목사는 뉴잉글랜드지역에 있는 연합감리교회에서 20여년 목회를 하고 있으며, 교단차원의 이민자들을 돕는 사역들을 계속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회 이민자보호교회 테스크포스를 담당해 사역을 펼쳐왔다. 

 

뉴욕을 중심으로 90여개의 교회가 이민자보호교회 운동에 참가한다고 했지만 모두 이민자보호교회 운동에 대한 경험도 없으며 성경적인 이해와 함께 오직 뜨거운 가슴만 가지고 있었다. 장위현 목사는 발제를 통해 이민자보호교회를 하는 것이 뜻만 같이하면 되는 쉬운 것이 아님을 전했다. 또한 반드시 해야 하는 것임을 전했다. 아멘넷은 몇차례 발제와 질문과 답의 내용을 소개하는데 먼저 미국교회의 이민자보호교회 운동의 역사에 대해 먼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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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하게 발제하는 장위현 목사
 

피난처의 개념은 기독교에서는 이스라엘 시대부터 있었다. 하다못해 로마제국에도 있었다. 특히 로마 황제가 기독교인이 되고나서 교회들이 있는 지역에는 범법자들이 교회에 들어가면 체포하지 않았다. 교회를 존경했기 때문이다. 기독교 초기에서도 그랬고 중세기 영국에서도 그랬다. 기독교만이 아니라 다른 종교에도 이런 개념이 있었다. 특히 불의한 법이나 억울한 사정이 있는 사람이 피했을 때 더욱 그랬다. 

 

미국은 남북전쟁때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북부의 백인 일부와 탈출한 흑인들이 만든 비밀조직으로 남북전쟁이 발발하기 전 남부의 흑인 노예들이 자유로운 북부나 캐나다로 가기 위한 비밀 탈출망)에서 쉴 때마다 머문 곳이 교회였다. 뉴잉글랜드 버몬트에 가면 돌담들이 유명하다. 그 돌담을 지은 분이 감리교 목사인데 흑인이다. 그분이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로 캐나다로 가다가 버몬트에서 감리교인들과 같이 살면서 성경을 배우고 목사가 되었다. 그런데 이분의 기술이 돌담을 쌓는 것이었다.

 

1980년대에 와서 미국에 이민이 이슈가 되니 피난처 운동이 시작되었는데 그때 이민자보호교회가 처음 시작되었다. 1981년과 82년 당시 중남미에서 망명자들이 갑자기 미국에 많이 들어왔다. 중남미에는 50-60년대 진보적인 정부들이 집권했는데 당시에 반정부운동들이 일어나서 핍박받는 사람들이 미국으로 많이 건너 왔다. 그런데 미국 이민법이 그들을 받아주지 않았다. 미국 국경을 막으니 그곳에서 많이 죽었다.

 

중요한 것은 한 교회의 중요성이다. 애리조나 튜스칸에 있는 사우스사이드장로교회가 첫 번째 이민자보호교회이다. 교회 목사와 교인들이 자신들의 소명이라고 생각했다. 국경에 가서 중남미에서 오는 이민자들을 돕고 교회에 망명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교회는 1만5천명의 중남미 이민자들을 돌보았다. 80년대에 이민자보호교회 운동이 시작되어 500교회가 이민자보호교회가 되었고 약 50만 명의 이민자들이 교회의 도움을 받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당시 이민자보호교회 운동을 하며 이민자들을 교회에 피신하게 하여 돌보는 것도 중요했지만 미국사회에 이민자를 보는 시각을 바꾸었다. 그전까지는 이민자는 못먹고 못살아서 미국으로 오는 사람들이며 자신들의 자원을 뺏어갈 사람이라는 정도로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교회와 크리스찬들이 나서면서 이민자들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이민 이슈를 법이 아니고 사람의 고통으로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교회들이 일어나서 운동을 하니 이민자들이 하나님과 관계가 있으며, 법적인 것이 아니라 도덕적이며 영적인 문제이라고 미국 대중들의 이민자에 대한 개념이 바뀌었다. 그런 분위기가 정치인들에게 전파되고, 그래서 보수 대통령이었던 레이건 대통령은 1986년 300-400만 명의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구제해 주었다. 그 단초가 이민자보호교회 운동이었다. 그것이 교회가 가지는 힘이다. 광야에 외치는 소리이다. 

 

그리고 911사태가 오면서 다시 미국은 반 이민 정서가 생겼다. 미국의 역사를 보면 경기가 나쁘거나 국가적 위기가 있으면 제일 먼저 비난의 화살이 약한 이민자로 향한다. 항상 친 이민과 반 이민의 물결이 있었는데 911나면서 반 이민 정서가 올라갔다. 그래서 2차 이민자보호교회 운동이 2003년부터 시작된다. 다시 사우스사이드장로교회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당시 아리조나에서 경찰이 아무나 멈추게 해서 조사할 수 있는 법이 나오고, 이민법을 개혁하려는 노력이 안되면서 2010년대에 오바마 정부에 들어와서 사실은 추방을 제일 많이 했다. 2014년 초에는 하루에 1,100명씩 추방됐다. 1년에 250만 명 규모이다. 그래서 당시 기독교 등 종교기관들과 시민사회단체에서 이민정의를 위한 시위가 많았다.

 

80년대와 2천년대 이민자보호교회 운동의 중요한 차이는 80년대는 백인교회들과 미국시민들이 중심이 되었는데 2천년대 운동은 히스패닉 커뮤니티에서 이민자들이 직접 이끌었다. 당시 드림 액트와 관련된 학생들이 나와서 커밍아웃하며 자신들을 체포하라고 시위했다. 그래서 서류미비 학생 협회도 생겼다. 그것이 중요한 열매였다. 교회들이 그것을 지원했다. 그래서 2010년에 위싱톤DC에서 25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가 있었다. 저도 갔다가 규모에 깜짝 놀랐다. 당시 리더들은 히스패닉 서류 미비자들이었다.

 

그런데 당시 느낀 것이 있다. 신앙인으로서 보기에 미국은 하나님의 뜻에 더 맞도록 사회가 변해 가는 큰 흐름들이 있는데 먼저 60년대에는 민권운동이다. 그것이 인종차별적인 미국을 바꾸었다. 물론 아직도 인종주의가 있지만 그것이 60년대 민권운동이 성공해서 그래도 미국이 친이민사회라는 가치가 생긴 것이다. 그런데 그 민권운동을 주도한 사람들은 흑인 지도자들이다. 흑인들이 오랫동안 억압과 고통을 승화해서 리더십을 발휘하여 미국을 이만큼 옮겨 놓았다. 2010년에 보니 히스패닉 이민자들이 두 번째로 진정한 의미에서 친이민사회로 바꾸는 것을 목격했다. 흑백이 아니라 다양성을 존중하는 미국사회를 변혁해 가는 주도적인 역할을 히스패닉 이민자들이 했다.

 

그래서 다음은 아시안 이민자들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 미국은 이민자들이 와서 헌신해서 오늘날의 미국이 된 것이다. 20세기에는 흑인들이 했고, 21세기 초에는 히스패닉들이 했고, 이제는 우리들의 차례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영원한 이방인으로 남는다. 그래서 이민자보호운동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러면 트럼프 시대의 이민자보호교회는 무엇인가? 간단히 말해서 서류 미비 피난자들이 교회 안에서 생활환경이 가능해야 한다. 샤워시설이 있어야 하고 침실이 있어야 하고 주방이 있어야 하고 그분들이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할 수 있어야 한다. 또 교인들이 그들을 지원해줄 수 있어야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같이 항상 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고 서류 미비자가 아닌 가족들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 필요하다. 주변에 있는 경찰과 소방관 같은 공익관계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체포시도시 비상연락망도 필요하다. 그리고 서류 미비자들을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 심각한 범죄자가 아니면 추방되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 그러기위해 체포된 이민자를 지원하고 이민자 권익훈련을 교회에서 하면 좋다.

 

이민자보호교회(Sanctuary Church)의 Sanctuary는 성경적으로 거룩한 곳이다. 예루살렘 성전 지성소에서 Sanctuary의 개념이 시작되었다. Sanctuary는 거룩한 곳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민자보호교회를 거룩하게 하는가? 법이나 정결이나 의식이나 교리나 신학 같은 것들이 하나님의 교회를 거룩하게 한다는 것이 아니다. 구약 성서의 거룩의 개념은 신약에 오면 사랑이 된다. 그렇기에 여기에 그런 하나님의 사랑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이민자들이 이곳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면 여기가 Sanctuary가 되고 성스러운 장소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는 이민자보호교회운동은 이민자에 관한 것이 아니라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교회의 거룩함을 회복할 것인가? 그렇기에 제 생각에는 이민자보호교회는 하나님께서 특히 한인교회를 위해 하나님이 보내주신 선물이다. 교회가 거룩해 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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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인태님의 댓글

인태

제가 욕을 먹더라도 한인 교회들에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정말로 사람들을 생각해서 이런 모임을 가지십니까? 아니면 우리도 이민자들이니 이민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정치 행동입니까?

저는 미국으로 법을 지키고 불법으로 미국으로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에 오는 것은 반대하고 또한 이민자들이 불법으로 우리 조국 한국에 들어가는 것을 100% 반대 합니다!

이민을 가는 이유는 여러 있습니다. 긍정적인 이유도 있지만 부정한 이유도 있습니다. 나라가 싫다고 떠나는 이민은 잘못입니다. 그것은 진정한 해결책이 아니고 미국으로 오면 잘못된 사고방식입니다. 자신의 나라 문제를 미국으로 가지고 온다는 그 자체가 문제인 겁니다. 미국이 다른 나라의 잘못을 받는 무슨 쓰레기 나라입니까? 타국인들이 같은 행동으로 조국 한국으로 간다면 좋을까요?

한국의 이민 문제도 심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불법 이민자들이 한국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살인을 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하지만 한국 정부는 아무런 대책이 없고. 이런 사건들을 지적하는 다큐와 뉴스를 많이 보았습니다.  SBS 의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도 이것을 지적했습니다. 아니면 자신이 미국에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조국의 문제를 무시하는 겁니까?

하지만 불법 이민자들만 문제는 아닙니다. 법적으로 적법한 방식으로 미국에 이민을 온 사람들도 문제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으로 건너와 이단 가르침을 선포하는 신천지 교인들도 불법으로 미국에 넘어오지 않았습니다. 교회가 이것을 바로 잡아야 하는데 그것을 하지 못하고 엉뚱한 정치 행동으로 불법 이민자들을 보호하자고 하면 뭐가 됩니까? 법을 어기는 행동이 불법이고 범죄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보호하는 교회들도 범죄를 행한다고 감히 말씀을 드립니다.

추가로 불법 이민자가 전쟁에 나가있는 미국 군인의 자녀를 살해한 사건도 있습니다. 그런 태도까지 교회가 감싸줄 겁니까? 그러나 그 이민자를 보호하려는 이민 정치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자녀를 잃은 그 군인의 심정을 한번이라도 생각을 하셨나요? 아니면 지금 교회들은 이민 정치 사고방식에 눈이 어두워 우리도 이민자들이니 이민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할 건가요?

물론 성경에는 사람들을 보호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또한 하나님께서 새우신 나라의 영토를 함부로 넘지 말라는 명 또한 확실히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주님의 명을 확실히 알고 받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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