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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온 전용재 감독회장 “탄핵정국을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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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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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한민국의 정치적인 어려운 상황 속에서 또 탄핵에 대한 최종결정을 코앞에 두고 한국교계뿐만 아니라 뉴욕교계도 혼란스럽다. 삼일절에는 탄핵을 반대하는 정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준 교계기관인 이승만 기념 사업회 뉴욕지회가 주최하는 삼일절 기념예배와 태극기 집회가 동시에 열린다. 뉴욕교계의 단체에서 회원들에게 참가를 독려하는 협조공문을 보냈으며, 임원들도 순서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의 정치적인 신념은 존중하지만 그것을 넘어 목사들이 중심이 된 교계가 어느 한 쪽을 지지하는 듯한 입장을 보이는 것을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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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세미나에서 탄핵정국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전용재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직전 감독회장 전용재 목사가 미주 자치연회 뉴욕서지방 선교대회 인도차 뉴저지에 와 2월 26일(주일)부터 3일간 가나안교회에서 대회를 인도했다. 27일(월) 오전에는 목회자 세미나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최근 탄핵 정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전용재 목사는 교계에서도 탄핵정국 때문에 의견이 나누어지고 있다며 “요즘 목사들과 이야기를 하면 탄핵 문제는 분분하다. 목사마다 의견이 다르고, 나이에 따라 의견이 다르다. 목사들도 주로 40~50대는 탄핵되어야 한다는 측이 의외로 많고, 나이가 드신 분들은 탄핵이 말도 안 된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 목사들도 탄핵문제가지고 싸울 수 있다. 탄핵문제가지고 설교하다 너무 지나치고 강하게 이야기해서 그 설교내용에 반대하는 교인 때문에 어려움을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용재 목사는 교계의 지도자인 목사들의 자세에 대해 언급하며 “목사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하나님 앞에서 좀 더 깊이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라며 “탄핵정국을 바라보시는 오늘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실까?”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사들이 자신의 생각이라든지 자신의 정치적인 신념이라든지 자신의 시국관을 통해 자꾸 탄핵에 대한 찬성이나 반대 이야기를 하려는데, 하나님은 과연 오늘의 사태를 보시고 어떤 마음을 가지고 계실까 하고 묻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

 

전용재 목사는 앞으로가 더 어려울 수 있다며 “탄핵이 인용이 되어도 반대집회를 하는 사람들 때문에 나라가 더 혼란스러울 수 있다. 탄핵이 기각된다고 한다면 촛불집회를 하던 사람들이 난리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진퇴양난에 놓여있다”고 말하며 “이런 속에서 우리가 좀 더 깊이 생각해서 탄핵을 찬성하는 쪽이나 반대하는 쪽에 목사가 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탄핵을 놓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생각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 앞에 깊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것이 치유되고 회복되는데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목사 개인적으로 탄핵을 찬성하고 반대하는 것은 다음 문제”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뉴욕의 한 태극기 집회에서 강단에 선 어떤 목사는 목사의 선지자권을 언급하며 탄핵을 절대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 탄핵정국에 대한 목사의 자세에 대해 언급하며 전용재 목사는 “이러다간 목사들도 어떤 때는 탄핵을 놓고 교인들과 다툴 수도 있다. 그리고 목사에게 준 권위라고 생각하고 탄핵을 놓고 자기 견해를 설교하고, 너무 강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 목회자로서 부적절하다고 이야기하기 전에 이런 문제를 놓고 하나님 앞에 얼마나 깊이 묵상하고 깊이 기도하고 있는가를 묻고 싶다”고 말했다.

 

전용재 목사는 수평적인 환경적인 문제와 인간적인 문제는 수직적인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풀어야 한다며 “교회에 부딪치는 문제, 사회속에서 일어나는 문제, 교인들의 영적 상황, 교인들에게서 내가 겪고 있는 스트레스들을 하나님 앞에서 관계에서 풀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렇지 못하고 목사로서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하는데 내가 내 일을 할 때가 많다. 목사가 하나님의 종이라면 철저히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한다. 우리가 하려고 하는 일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고, 인정하는 일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안 그런 것 같다. 그것은 역시 하나님과의 관계의 문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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