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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에게 듣는다] 한재홍 목사 "목사가 정치참가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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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은 "원로에게 듣는다"라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존경받는 평신도들도 같이 찾아갑니다. 이번 특집기사를 통해 최근 일어난 아프칸 피납사태를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개신교의 선교자세,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이하여 부흥찾기, 오는 12월 한국대통령 선거를 앞둔 뉴욕교계의 올바른 자세, 오는 10월 뉴욕교계 기관들의 총회를 앞두고 지도자 상을 점검하게 됩니다.

뉴욕교협과 목사회 회장을 지낸 한재홍 목사(뉴욕신광교회)는 봉사보다는 선교의 본질인 말씀이 우선 되는 선교를 주장했다. 또 한 목사는 교계의 정치참여에 대해 언급하며 "목사가 정치에 참가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일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질답요약이다.

아프칸 사태가 충격적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하는데 한국교회와 한인교회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선교의 자세는 무엇입니까?

세상이 보는 시각과 기독교인의 시각이 다르다. 세상의 시각에 말려 우리의 시각이 흔들리면 안된다. 지혜롭게 해야 한다. 아프칸에 선교를 간 사람들은 유서를 쓰고 갔다는데 그 자체가 봉사라기보다는 순교의 자세로 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선교의 한 방법으로 봉사를 하는 것이다. 선교의 목적은 말씀이다. 선교를 할 때 말씀이 앞장서야 하는데 지역에 필요를 채워주는 물질이 앞서는 선교의 경향이 있다. 선교에 대한 개교회의 경쟁의식이 문제이다. 또 그냥 구경 가는 차원의 선교는 그만해야 한다. 순수하고 깨끗한 선교의 열정을 회복해야 한다.

평양대부흥 100주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뉴욕교계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할 부흥이란 무엇일까요?

100주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계기로 100년 전의 순수함을 되살리는 기회를 가지자는 것이다. 뉴욕교협이 할렐루야대회를 "부흥의 파도를 경험하라"라는 주제로 치러졌는데 성령의 순수함을 강조하는 것이 많이 모자랐다. 더욱 강력하게 성령의 간구를 추구했어야 한다. 뉴욕성신클럽은 교협이 주최하는 할렐루야대회를 돕기 위해 100주년 행사를 포기하기 까지 했다. 그런 면에서 할렐루야대회는 많은 아쉬움이 있다.

올해 100주년을 맞아 북한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한다. 무엇인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한다. 교협도 이제 파장이라는 생각을 접고 임기가 끝나기 전에 다시 한 번 성령의 힘을 간구하는 기도회라도 가졌으면 좋겠다.

오는 12월 한국에서 대통령을 뽑습니다. 뉴욕의 교계에서도 목사의 이름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 열기가 강한데 교계의 정치참여에 대한 의견은 무엇입니까?

우연히 최근 신문에 모 한국 대통령 후보 후원회의 간부로 임명되었다고 보도된 목사를 만나 지혜로운 처신을 부탁했다. 목사가 정치에 직접적인 참가를 하는 것은 신학적이지 못하다. 목사가 뒤에서 응원할 수는 있어도 직접적으로 나서다 잘못되면 목사와 교계에 큰 오점을 남긴다. 목사가 정치에 참가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일이다. 하나님은 세울 자를 세우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는 10월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 총회가 열려 새로운 회장단이 구성됩니다. 벌써 자천으로 여러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데 어떤 목사가 회장 즉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목사회 회장은 교협의 위에 있어 지도할 자격이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평소의 지론이다. 최근 한 원로목사에게서 현 교계의 출마양상에 대해 걱정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교협회장은 목회를 제대로 하는 중견 목회자, 목사는 원로로서의 모습을 가진 분이 회장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자격이 안되는 사람이 나와 감투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할만한 사람이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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