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 부르키나파소] "호텔 폭탄 테러 직전"... 기적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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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10-3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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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에서 14세까지의 다음 세대를 향한 선교 운동인 '4/14 윈도우 운동' 16주년과 프라미스교회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글로벌 리유니언 크루즈'가 1,200여 명의 참가자와 함께 뉴욕에서 닻을 올렸다.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선교의 새로운 시대"를 조명하며 다음 세대 사역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크루즈 컨퍼런스 관련 소식에 따르면, 10월 26일 뉴욕 브루클린 항을 출발한 MSC 메라비글리아호는 플로리다 포트 커내버럴, 바하마 나소 등을 기항하며 11월 2일 귀항한다. '글로벌 선교의 새로운 시대'라는 주제에 걸맞게, 4/14 운동 공동설립자인 루이스 부시 박사와 웨스 스태퍼드 박사(컴패션 명예회장) 등이 주 강사로 나서 다음 세대 선교의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항해 닷새째인 30일(목) 오전에 열린 4/14 운동 2차 포럼에서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피어난 다음 세대 선교의 감동적인 보고가 이어졌다. 첫 번째 설교자로 나선 미셸 우드라오고 목사(부르키나파소 하나님성회 전 총회장)는 4/14 운동이 절망적인 부르키나파소 교회에 미친 지대한 영향을 증언했다.
그는 2010년 총회장으로 선출된 직후 나라가 전쟁에 휩싸였던 때를 회상했다. 우드라오고 목사는 "전쟁에 직면했을 때 교회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며, "시편 11편 3절 말씀처럼 근본적인 것들이 흔들릴 때 하나님의 백성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였다"고 당시의 절박함을 전했다.
우드라오고 목사는 "하나님께서 교회에 닥칠 계시를 주셨고, 제 영적인 눈이 열려 이 위기 상황을 교회에 전했다"고 말했다. 바로 그 시점에 그는 김남수 목사(프라미스교회)와 연결되어 4/14 운동의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상황은 처참했다. 우드라오고 목사는 "테러리스트들이 한 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을 모두 죽이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고, 모든 백성이 흩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고, 심지어 부모 없는 아이들이 거리를 방황하고 있었다"며, "이 상황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김 목사에게 "'전쟁 중인데 과연 어린이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절박한 필요를 나눴다"고 밝혔다.
"전쟁 중이라도 가겠다"... 8천 명 목회자 훈련과 기적
우드라오고 목사의 절박한 요청에 김남수 목사는 "전쟁 중이라도 당신의 교회와 함께 가겠다"고 즉각 답했다. 이후 김 목사와 프라미스교회 선교팀은 실제로 전쟁의 포화 속 부르키나파소를 방문했다. 미셸 우드라오고 목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8천 명의 목회자가 함께 모일 수 있었다"며, "김 목사님께 이 상황에서 어린이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강의를 부탁드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 목사와 수십 명의 프라미스교회 성도들은 8천 명의 목회자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동시에, 절망에 빠진 이들을 실질적으로 섬겼다. 우드라오고 목사는 "오전 내내 김 목사님과 일행은 힘써서 말씀을 전하고, 안경 사역을 진행했으며, 성도들은 음식을 제공하며 목회자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또한 "어떤 마을에는 선교팀이 직접 태양광 등을 들고 집집마다 방문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헌신은 부르키나파소 교회에 즉각적인 부흥의 원동력이 되었다. 우드라오고 목사는 "오늘날 부르키나파소 교회에 들어가면, 아이들이 기쁨으로 하나님을 영접하고 온 마음으로 예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4/14 윈도우 운동이 이 모든 일에 거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20년 전 하나님이 주셨던 비전이 전쟁의 고통 속 아이들을 모아 복음으로 양육하는 사역으로 이어진 것에도 감사를 표했다.
"일주일 연기 안 됐다면... 호텔 폭탄과 버스 테러를 피한 순간"
이어서 간증에 나선 김남수 목사도 당시의 긴박했던 선교 순간들을 생생하게 나눴다. 김 목사는 "50명에서 100명에 이르는 선교팀이 함께 방문해 그들을 섬겼다"며 "하루에 7천 명의 밥을 대접하는 데만 1만 2천 불이 들었다"고 구체적인 헌신을 언급했다.
특히 김 목사는 하나님의 극적인 보호하심을 간증하며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원래 방문 스케줄이 잡혀 있었는데, 어떤 일로 인해 일주일을 늦추게 되었다. 호텔 예약까지 모두 다음 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그런데 우리가 원래 묵기로 했던 바로 그 시간에, 바로 그 호텔에서 테러리스트들이 폭탄을 터뜨리는 큰 폭발 사고가 있었다"며, "만약 일주일 연기하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아찔했던 순간의 간증에 객석에서는 안도의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김 목사는 또한 8천 명 집회를 마치고 돌아가던 목회자들이 겪은 끔찍한 테러 사건도 언급했다. 그는 "집회 후 목사님들이 버스를 타고 가는데, 운전사가 문을 잠그고 화학약품을 뿌린 뒤 불을 붙였다"며 "버스가 충돌하고 폭발해 창문이 모두 날아갔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 가운데 한 목사님이 다리가 끼어 빠져나오지 못해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무언가가 그를 밖으로 던져 기적적으로 살아나와 오늘 이 간증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하며, 위험 속에서도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었다.
이날 포럼은 전쟁과 테러의 위협 속에서도 다음 세대를 향한 복음의 역사가 멈추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이번 크루즈 컨퍼런스 관련 소식에 따르면, 10월 26일 뉴욕 브루클린 항을 출발한 MSC 메라비글리아호는 플로리다 포트 커내버럴, 바하마 나소 등을 기항하며 11월 2일 귀항한다. '글로벌 선교의 새로운 시대'라는 주제에 걸맞게, 4/14 운동 공동설립자인 루이스 부시 박사와 웨스 스태퍼드 박사(컴패션 명예회장) 등이 주 강사로 나서 다음 세대 선교의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항해 닷새째인 30일(목) 오전에 열린 4/14 운동 2차 포럼에서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피어난 다음 세대 선교의 감동적인 보고가 이어졌다. 첫 번째 설교자로 나선 미셸 우드라오고 목사(부르키나파소 하나님성회 전 총회장)는 4/14 운동이 절망적인 부르키나파소 교회에 미친 지대한 영향을 증언했다.
그는 2010년 총회장으로 선출된 직후 나라가 전쟁에 휩싸였던 때를 회상했다. 우드라오고 목사는 "전쟁에 직면했을 때 교회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며, "시편 11편 3절 말씀처럼 근본적인 것들이 흔들릴 때 하나님의 백성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였다"고 당시의 절박함을 전했다.
우드라오고 목사는 "하나님께서 교회에 닥칠 계시를 주셨고, 제 영적인 눈이 열려 이 위기 상황을 교회에 전했다"고 말했다. 바로 그 시점에 그는 김남수 목사(프라미스교회)와 연결되어 4/14 운동의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상황은 처참했다. 우드라오고 목사는 "테러리스트들이 한 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을 모두 죽이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고, 모든 백성이 흩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고, 심지어 부모 없는 아이들이 거리를 방황하고 있었다"며, "이 상황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김 목사에게 "'전쟁 중인데 과연 어린이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절박한 필요를 나눴다"고 밝혔다.
"전쟁 중이라도 가겠다"... 8천 명 목회자 훈련과 기적
우드라오고 목사의 절박한 요청에 김남수 목사는 "전쟁 중이라도 당신의 교회와 함께 가겠다"고 즉각 답했다. 이후 김 목사와 프라미스교회 선교팀은 실제로 전쟁의 포화 속 부르키나파소를 방문했다. 미셸 우드라오고 목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8천 명의 목회자가 함께 모일 수 있었다"며, "김 목사님께 이 상황에서 어린이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강의를 부탁드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 목사와 수십 명의 프라미스교회 성도들은 8천 명의 목회자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동시에, 절망에 빠진 이들을 실질적으로 섬겼다. 우드라오고 목사는 "오전 내내 김 목사님과 일행은 힘써서 말씀을 전하고, 안경 사역을 진행했으며, 성도들은 음식을 제공하며 목회자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또한 "어떤 마을에는 선교팀이 직접 태양광 등을 들고 집집마다 방문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헌신은 부르키나파소 교회에 즉각적인 부흥의 원동력이 되었다. 우드라오고 목사는 "오늘날 부르키나파소 교회에 들어가면, 아이들이 기쁨으로 하나님을 영접하고 온 마음으로 예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4/14 윈도우 운동이 이 모든 일에 거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20년 전 하나님이 주셨던 비전이 전쟁의 고통 속 아이들을 모아 복음으로 양육하는 사역으로 이어진 것에도 감사를 표했다.
"일주일 연기 안 됐다면... 호텔 폭탄과 버스 테러를 피한 순간"
이어서 간증에 나선 김남수 목사도 당시의 긴박했던 선교 순간들을 생생하게 나눴다. 김 목사는 "50명에서 100명에 이르는 선교팀이 함께 방문해 그들을 섬겼다"며 "하루에 7천 명의 밥을 대접하는 데만 1만 2천 불이 들었다"고 구체적인 헌신을 언급했다.
특히 김 목사는 하나님의 극적인 보호하심을 간증하며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원래 방문 스케줄이 잡혀 있었는데, 어떤 일로 인해 일주일을 늦추게 되었다. 호텔 예약까지 모두 다음 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그런데 우리가 원래 묵기로 했던 바로 그 시간에, 바로 그 호텔에서 테러리스트들이 폭탄을 터뜨리는 큰 폭발 사고가 있었다"며, "만약 일주일 연기하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아찔했던 순간의 간증에 객석에서는 안도의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김 목사는 또한 8천 명 집회를 마치고 돌아가던 목회자들이 겪은 끔찍한 테러 사건도 언급했다. 그는 "집회 후 목사님들이 버스를 타고 가는데, 운전사가 문을 잠그고 화학약품을 뿌린 뒤 불을 붙였다"며 "버스가 충돌하고 폭발해 창문이 모두 날아갔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 가운데 한 목사님이 다리가 끼어 빠져나오지 못해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무언가가 그를 밖으로 던져 기적적으로 살아나와 오늘 이 간증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하며, 위험 속에서도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었다.
이날 포럼은 전쟁과 테러의 위협 속에서도 다음 세대를 향한 복음의 역사가 멈추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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