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첫 시어머니학교 산파 역할 에버그린교회 “다음 세대에 경건의 유산 물려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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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10-1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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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사)두란노 어머니학교가 주최한 뉴저지 제1기 시어머니·장모학교가 에버그린교회에서 열렸다. 행사를 유치한 편헌범 목사는 “장모와 사위의 갈등이 시어머니와 며느리 갈등보다 10배나 많다는 사실을 듣고 시대적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최에스더 사모는 “고단한 이민 생활에 지친 어머니들의 치유와 정체성 회복을 돕는 귀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사)두란노 어머니학교가 주최한 뉴저지 제1기 나오미·로이스 시어머니·장모학교가 지난 10월 9일부터 3일간 티넥에 위치한 에버그린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뉴저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시어머니·장모학교로, 다음 세대에 경건한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기 위한 어머니 세대의 사명을 재확인하는 장이 됐다.
이번 학교 개설에 산파 역할을 한 에버그린교회 편헌범 담임목사는 1년 전, 한국 속초어머니학교를 섬기는 누나를 통해 처음 시어머니·장모학교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편 목사는 “처음엔 ‘시어머니 역할을 배워야 하나’라는 주변의 의아한 반응에 참가자 모집이 쉽지 않았다”면서도, “강의를 통해 시대가 변하며 나타나는 가정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 사역의 중요성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편 목사는 강의에서 들은 충격적인 통계를 공유했다. 그는 “과거의 주된 갈등이었던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의 갈등보다, 장모와 사위 간의 갈등 비율이 10대 1로 압도적으로 높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심지어 장모 때문에 가정이 깨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이제는 ‘장모·시어머니학교’로 이름을 바꿔야 할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이는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어머니 세대의 역할과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오는 12월에 목사안수를 받는 최에스더 사모(전도사)
편 목사의 아내이자 사역 동역자인 최에스더 사모(전도사)는 이민 사회의 특수성에 주목했다. 오는 12월 목사안수를 받는 최 사모는 “미주 한인 어머니들은 고단한 이민 생활과 여전히 계속되는 노동으로 마음에 여유가 없고 상처 입은 분들이 많다”며 “이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어머니들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위로하며 인생 후반기를 하나님 안에서 소망으로 살아갈 힘을 주는 귀한 통로가 된다”고 사역의 의미를 설명했다.
다음 세대를 위한 디딤돌, 에버그린교회
이번 시어머니·장모학교의 장소로 섬긴 뉴저지 에버그린침례교회(편헌범 목사)는 1988년 1월 창립된 이래 지역 사회를 섬겨온 복음 중심의 공동체다. 미국 북침례교회(American Baptist Churches, USA) 소속으로, 2007년 현 티넥 성전을 구입하며 지역 복음화와 다음 세대 사역의 거점을 마련했다.
교회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세상을 복되게’라는 표어 아래 예배와 선교, 교육, 봉사에 헌신하고 있다. 교회 이름처럼 사계절 푸른 생명력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주께서 찾으시는 한 영혼의 기쁨이 우리 안에 있기를” 소망하는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회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evergreench.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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