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세우시는 하나님" 붙들고 영적 재충전 마친 남침례교 목회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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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ㆍ 2025-08-2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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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강단의 회복에서 이민교회의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다
말씀과 교제로 새 힘 얻은 목회자들 “복음의 증인으로 살겠다”
[기사요약] 2025 미남침례회 뉴욕한인지방회 목회자 가족수양회가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을 주제로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렸다. 목회자들은 복음의 본질, 위기 속 설교자의 사명, 갈등을 넘는 리더십, 이민교회의 미래 등 깊이 있는 세미나와 교제를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사역 현장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얻고 복음의 증인으로서의 사명을 새롭게 다짐했다.
▲말씀과 교제로 재충전한 뉴욕한인지방회 목회자와 가족들
미남침례회 뉴욕한인지방회가 주최한 2025년 목회자 가족수양회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에 위치한 컴포트 스위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이라는 주제 아래, 뉴욕 지역 9가정 등 총 22명의 목회자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분주한 목회 현장을 잠시 떠나 깊이 있는 말씀과 진솔한 교제를 나누며 영적인 쉼과 회복을 경험하고 사역의 새로운 동력을 얻었다.
첫날 저녁, 안승백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최웅석 목사의 찬양과 박춘수 목사의 기도로 문을 열었다. 설교자로 나선 이영문 목사는 마태복음 7장 15-23절을 본문으로 ‘먼저 좋은 나무가 되자’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영문 목사는 “좋은 나무란 입으로만 주를 부르는 자가 아니라, 십자가에서 자신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마음의 주인으로 영접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이 목사는 “오늘날 교회가 무너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복음의 본질을 소홀히 하거나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사도행전을 건너뛰고 복음서의 행위 중심으로 가르치는 신앙의 흐름을 경계했다. 또한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부활의 증거로 예수를 주로 믿고 성령을 받은(롬 10:9) ‘원형의 복음’ 위에 굳건히 서야 할 것을 강조했다.
위기의 시대, 설교자의 사명과 리더십을 묻다
예배 후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이민교회가 마주한 위기와 그 해법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첫날 저녁 ‘위기 가운데 목회자의 설교’를 주제로 발표한 한필상 목사는 팬데믹과 전쟁, 경제 불안 등 외적인 위기보다 더 심각한 것은 교회 내적으로 말씀과 기도에 대한 갈급함이 사라진 영적 위기라고 진단했다.
한 목사는 “이러한 때일수록 설교자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닌, 하나님의 음성을 대언하는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중의 요구에 흔들리지 않고 본문에 깊이 뿌리내린 ‘텍스트 중심 설교(Text-Driven Preaching)’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자신의 설교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는 믿음’(시 46:1-3)을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이어 설교에서 현대 도시의 인프라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음을 지적하며, 오직 하나님만이 참된 피난처이심을 선포했다. 특히 튀르키예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은 호텔의 보이지 않는 기초를 예로 들며, 말씀과 기도, 예배라는 신앙의 기초가 굳건할 때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둘째 날 오전에는 박춘수 목사가 ‘갈등을 극복하는 목회 리더십’에 대해 발표했다. 박 목사는 이민교회가 겪는 재정 문제, 교인 감소, 신앙 훈련의 어려움 등 다양한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며, 성도들의 소속감 부족과 역기능 가정의 증가, 이단의 침투 등을 구조적 문제로 꼽았다.
박 목사는 갈등 해결을 위한 성경적 리더십의 세 가지 요소로 ‘소명’, ‘섬김’, ‘성령의 능력’을 제시했다. 박 목사는 “소명 의식을 가지고 성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모든 권리를 내려놓고 종의 자세로 섬길 때, 그리고 성령의 능력을 의지할 때 갈등은 교회를 더욱 건강하게 세우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마하나임선교교회 부임 초기, 극심한 갈등을 소통과 제자훈련을 통해 극복하고 성장으로 이끈 경험을 나누며 참석자들에게 큰 공감과 도전을 주었다.
이민교회의 미래, 새로운 길을 향한 다짐과 기도
오후에는 라카와나 탄광 박물관을 방문하며 지역의 역사를 돌아보는 문화 체험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식사 후 이어진 마지막 세션에서는 박현준 목사가 ‘이민교회 사역의 미래와 방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끌었다.
박 목사는 과거 탄광산업으로 번성했으나 지금은 관광산업에 의존하는 스크랜턴의 모습에서 한인 유입 감소라는 현실에 직면한 이민교회의 미래를 통찰했다. 그는 자신의 목회 경험을 나누며 “혼자 모든 사역을 감당하는 전통적 목회 형태는 교회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에베소서 4장을 중심으로 “훈련된 성도들과 함께 교회를 세우는 팀사역, 그리고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타민족까지 품는 다민족 사역이 이민교회의 미래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의 교회는 노방전도를 통해 오히려 타민족 교인들이 찾아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동시통역을 도입한 사례를 소개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최웅석 목사가 교회 이전을 준비하며 남침례교 국내선교부의 코칭을 통해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을 나누었고, 박종인 목사는 맨해튼에서의 다민족 노방전도 계획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각 교회의 상황과 비전을 나누며 서로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복음을 맡겨주신 은혜로 살겠습니다”
2박 3일의 모든 순서를 마친 목회자들은 한목소리로 감사를 표했다. 박종인 목사는 “말씀과 행사 준비에 애쓴 모든 분들 덕분에 일생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으며, 최웅석 목사는 “함께한 시간 속에서 받은 은혜가 사역지에서 힘이 되고 열매 맺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승백 목사는 탄광 박물관 방문에서 얻은 깊은 은혜를 나누었다. 그는 “평생 어둠 속에서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광부들처럼, 남은 생애를 주와 복음을 위해 온전히 드리기로 결단했다”며 “하루의 절반을 성경 읽기와 기도, 구제와 전도에 헌신하겠다”고 고백했다.
안 목사는 “복음을 맡겨주신 그 하나 때문에 행복한 하루를 살길 소망한다”는 말로 모든 참가자들의 마음에 깊은 도전을 주었다. 이번 수양회는 뉴욕 지역 목회자들이 연합과 교제 속에서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고, 각자의 사역지로 돌아가 복음의 증인으로서의 사명을 새롭게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
(각 주제별로 자세한 내용의 기사들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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