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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원주민선교회 파송예배 “복음의 본질을 담대히 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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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ㆍ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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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북미원주민선교회(NAMA)가 7월 27일 뉴욕선한목자교회에서 2025년 연합선교 파송예배를 드렸다. 10여 교회 35명의 선교팀은 8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메인주 원주민을 섬기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d5074def5107462b8a176321d1c345a0_1753688652_1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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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원주민선교회 2025 파송예배

 

북미원주민선교회(NAMA)는 7월 27일 주일 오후 5시에 뉴욕선한목자교회에서 파송예배를 드리고 2025년 연합선교를 시작했다.

 

선교팀들은 파송예배에 앞서 8주간 주일에 교육을 받았으며, 7월 27일(주일)부터 8월 1일(금)까지 메인주에서 북미원주민 선교 일정을 소화한다. 참여하는 교회와 성도들은 10여 개 교회의 유치원생부터 80대까지 35명이 참가한다.

 

찬양과 기도로 열린 파송예배

 

파송예배는 찬양과 말씀, 원주민 전통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예배의 문은 박종찬 목사(뉴욕교회)의 인도로 NAMA 찬양팀이 열었으며, 이어 박준열 목사(뉴욕선한목자교회)가 예배를 인도하고, 기도는 김기호 목사(뉴욕주안교회 원로)가 맡았다.

 

김기호 목사는 19년 전에 시작한 북미원주민선교회의 연합 사역과 훈련을 마친 선교사들의 헌신에 감사하며, 성령의 충만함과 복음의 열매, 안전한 여정과 사탄의 방해가 없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허연행 목사, '그늘을 만드는 사람들'

 

뉴욕교협은 산하기관인 북미원주민선교회 단기선교를 후원했으며, 파송예배에 회장이 참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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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허연행 목사(뉴욕교협 회장)는 창세기 21장 33절을 본문으로 ‘그늘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북미 원주민 선교 사역의 가치를 강조했다. 백인에 대한 경계심이 있는 원주민들에게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들은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사역은 하나님의 특별한 기회라고 전했다.

 

허 목사는 아브라함이 에셀나무를 심은 이유를 감사와 배려로 해석하며, 그늘을 만들어가는 인생이야말로 참된 믿음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에셀나무의 구조를 예로 들어, 보이지 않는 수고가 결국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내듯 우리도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에 헌신해야 함을 도전했다.

 

설교는 단순한 선교 활동을 넘어, 복음의 ‘그늘’을 만드는 사명으로 이 사역을 풀어냈다. 과거 짐 엘리엇 선교사의 순교 이야기를 언급하며, 하나님은 선교의 ‘시늉’만 해도 기뻐하시고 도우신다며 북미 원주민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기쁨과 동행을 확신했다.

 

특히 시편 91편을 인용하며 “전능자의 그늘”은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햇빛은 육체를, 달빛은 정신을 해칠 수 있다는 유대 문화의 이해를 소개하며, 하나님은 전인적인 보호를 약속하시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허 목사는 선교팀이 육체적, 정신적, 영적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 전능자의 그늘 아래 복음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길 기도했다. 이번 북미 원주민 선교가 뉴욕 교계의 자랑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귀한 사역임을 거듭 확신하며 말씀을 마쳤다.

 

“주님이 함께하시는 영광의 길”

 

한준희 목사(뉴욕목사회 회장)가 예배의 의미를 담아 축사를 전하고, 김태수 목사(세기총 미동북부 회장)도 축하의 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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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목사는 북미 원주민 선교사로 파송받는 이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자신의 첫 선교 경험을 간증으로 나누었다. 고된 여정과 불편한 환경 속에서 의미를 찾지 못했던 그에게, 한 여학생의 작고 따뜻한 반응이 계기가 되어 “주님이 함께하셨다”는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고, 그 이후 선교에 헌신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 목사는 선교란 우리가 주체가 아니라 주님이 함께하시고 우리를 도구로 쓰시는 사역임을 강조하며, 주님이 동행하신다는 믿음만 있다면 그 어떤 현장도 능력의 선교지가 된다고 격려했다. 그러므로 파송받는 이들은 마땅히 축하받아야 하며, 그들의 여정은 감격과 영광의 길임을 진심으로 축복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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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목사는 콩나물과 메주를 기르던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선교 역시 보이지 않아도 꾸준히 정성을 쏟을 때 열매 맺는 귀한 사역이라 강조하며 파송자들의 여정을 축복했다. 또한 어린 시절 농촌교회에서 만난 대학생 선교사들의 따뜻한 기억처럼, 이번 선교를 통해 원주민들과도 깊은 교제가 일어나고 내년을 기다리게 될 것이라며 격려했다.

 

김태수 목사는 한국의 ‘벼 문화’를 예로 들며, 선교도 지속적인 돌봄과 인내가 필요한 길이라 설명하고, 문화 간의 만남이 형제로 이어지는 귀한 연결이 될 것이라 말했다. 끝으로, 축복의 길은 고통을 감내하고 선한 일을 행하는 데 있으며, 이 여정 속에 복음의 감동이 일어나길 바라며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복음의 본질을 담대히 전하라”

 

김재열 목사(NAMA 회장)는 권면과 안수기도를 인도했다. 김재열 목사는 마태복음 10장 16절 말씀을 인용하며, 선교는 양을 이리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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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파송자들은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해야 하며, 단순한 문화 전달이 아닌 복음의 본질을 담대히 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복음만이 영혼을 구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선교지에서 겉으로 변화가 없어 보여도 성령의 역사로 복음은 반드시 열매 맺는다고 격려했다. 기도와 성령의 권능이 복음 전파의 핵심이며, 불신자의 마음속에 있는 어둠의 영은 복음 앞에 무너진다고 강조하며 이번 선교를 통해 진정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길 축복했다.

 

이어 북미원주민 선교를 떠나는 35명의 단기선교사들을 위한 파송 기도가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축복 가운데 뜨겁게 이어졌다. 단기 선교사로 헌신한 이들은 중앙으로 나와 목사들의 손에 둘러싸여 기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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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인도한 김재열 목사는 성령의 능력으로 선교사들이 가는 곳마다 복음의 생명이 전해지고, 병든 자가 치유되고 죽은 영혼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길 간구했다. 하나님께서 이들의 여정을 눈동자처럼 지켜주시길 기도하며,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선포하고 파송의 기도를 마무리했다.

 

문화 교류로 여는 복음의 통로

 

봉헌기도는 김성은 목사(뉴욕시온성교회 담임)가 했으며, 신현택 목사(뉴욕문화선교회 회장)가 축도했다. 식사기도는 이재봉 목사(큐가든성신교회)가, 광고는 박준영 목사(조이러브처치)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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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중에는 선교 현장에서 펼쳐질 NAMA 선교팀의 공연이 선보였다. 국악 전통북 연주와 부채춤 공연, 바디워십팀의 역동적인 찬양, 햇댄스팀의 퍼포먼스는 북미 원주민 선교를 위한 문화적 연결 고리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선교팀은 북미원주민과 문화 교류를 주 활동으로 한다.

 

박준열 목사는 북미 원주민과 한국인이 같은 조상을 가진 민족일 수 있다며, 북과 부채춤을 통해 마음의 문이 열리고 자연스럽게 복음이 스며든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문화 교류가 복음의 통로가 되며, 아마추어 같은 사역도 원주민들에게는 깊은 감동을 준다며, 자부심을 가지고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사명을 감당하자고 격려했다.

 

2025 북미원주민 선교, K-푸드에서 VBS까지

 

이번 북미원주민 선교는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하는 사역자들이 자리를 채운다. 예배와 찬양은 박종찬 목사가 인도하며, 한복을 통한 문화적 연결은 이금순 목사가 맡는다. 이형근 장로와 김주호 전도사는 현장의 감동을 사진으로 찍어 원주민에게도 전하고, 이금순 목사는 기도팀을 이끌어 영적 분위기를 돋운다. ‘K-축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박준영 목사와 이기문 목사가 전통놀이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해 현장을 풍성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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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복 사진촬영
 

전도사역도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김미숙 권사는 네일아트를 통한 접촉점 전도를 맡고, 성기로 장로는 한방치료로 섬긴다. 박준영 목사와 이형근 장로는 전통놀이 코너를 통해 원주민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만든다. 김혜원 사모가 이끄는 전통북팀은 전통의 소리를 전하며, 오색 쥬얼리 전도와 풍선 사역은 최윤섭 목사가 담당한다. 길제희 집사는 주방팀을, 김정미 권사는 K-푸드를, 김주호 전도사는 커피 및 음료를 책임지며 섬김을 더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VBS는 길수아 교사가 맡아 다음 세대를 향한 돌봄도 함께한다.

 

상처의 역사 넘어, 사랑으로 회복을

 

박준열 목사는 미국 기독교 역사 속에서 북미 원주민들에게 기독교가 부정적인 이미지로 각인된 현실을 지적했다. 복음은 사랑과 하나님의 나라를 삶으로 드러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과거 일부 기독교인들은 개종을 강요하며 폭력과 탐욕의 모습으로 비쳤고, 그 결과 원주민들은 기독교인을 총 잘 쏘고 술 잘 마시는 사람으로 인식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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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 목사는 복음의 회복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에서 비롯된 사랑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선교 현장에서 춤과 음악, 주얼리 만들기 등을 통해 진심 어린 교제를 나눌 때, 마음이 열리고 복음이 스며들어 과거 교회에 다녔던 기억을 고백하는 원주민들이 생긴다고 했다. 그는 계속해서 원주민 마을에 교회가 세워지기를 기도하며 사명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북미원주민선교회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홈페이지(NYNAMA.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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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으로 보기

 

▲[동영상] 전통북 연주

▲[동영상] 부채춤 공연

▲[동영상] 바디워십팀

▲[동영상] 햇댄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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