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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성가단, 남가주와 연합으로 울려퍼진 감동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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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ㆍ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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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장로성가단이 제19회 정기연주회를 ‘성령과 말씀으로 충만케 하옵소서’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특히 남가주장로성가단과 역사적인 형제결연을 맺고, 동서가 하나된 연합찬양으로 깊은 감동과 은혜를 선사했다.d592cc1deb33cb654a4237c9f740834a_1750063913_9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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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남가주 장로성가단, 찬양으로 하나 된 감동의 밤

아버지의 날(Father's Day)이었던 6월 15일 주일 오후 5시, 프라미스교회 예배당은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의 찬양으로 가득 찼다. 뉴욕장로성가단(단장 송윤섭 장로)이 주최한 제19회 정기연주회가 ‘성령과 말씀으로 충만케 하옵소서’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열린 것.

특히 올해는 미 서부의 남가주장로성가단(단장 한철수 장로)이 자리를 함께해, 동부와 서부가 찬양으로 연합하는 역사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라디오코리아뉴욕 박미정 아나운서의 차분하고 따뜻한 사회로 시작된 연주회는 피데스 앙상블이 연주하는 서주 ‘빈들에 마른 풀 같이’의 선율에 맞춰 뉴욕장로성가단 단원들이 무대에 오르며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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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 창단하여 어느덧 29년의 역사를 쌓아온 뉴욕장로성가단은,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열정 하나로 뭉쳐왔다. 지난 세월 동안 18번의 정기연주회와 300회가 넘는 교회 순회 찬양, 해외 찬양 선교를 통해 복음의 증인으로서 사명을 감당해왔다. 단순한 음악 활동을 넘어, 장로들은 찬양을 통해 받은 은혜를 지역 사회에 나누는 일에도 앞장섰다. 장애인 복지 기금 음악회, 소년소녀 가장 돕기 음악회, 양로원 방문 찬양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 위로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실천했다.

사회자는 "장로님들이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 바로 찬양의 힘이 아닐까 싶다"며 "인생을 마치는 날까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아가려는 이들의 성실함은 젊은 세대에게도 큰 도전과 귀감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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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기도를 위해 단상에 오른 단목 허연행 목사(프라미스교회)는 시편 24편의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말씀을 선포하며 하늘의 문을 열어달라고 기도했다. 허 목사는 "90세가 넘으신 단원께서도 악보를 다 외워 정정하게 활동하시는 모습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고 했다.

이어 "6월이 소위 '프라이드'로 오염되어 마음이 무거웠는데, 지난 주말 맨해튼 한복판에서 'It's OK with Jesus'라는 예수 복음의 깃발을 꽂게 하시고, 오늘 저녁에는 은혜의 단비를 내려주시니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특별히 남가주와 뉴욕의 장로성가단이 하나 되어 주님을 찬양할 때 우리 모두 성령 안에서 하나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다채로운 순서, 깊어지는 은혜의 물결

기도 후, 한문섭 장로의 힘찬 지휘 아래 뉴욕장로성가단의 첫 번째 무대가 펼쳐졌다. 조동현, 황규복 장로의 곡중 솔로가 더해진 순서였다. 비발디의 ‘Gloria In Excelsis Deo’와 구노의 ‘Sanctus’ 등 클래식 성가곡들은 장로들의 연륜과 신앙이 깃들어 더욱 장엄하고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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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순서들은 연주회에 풍성함을 더했다. 뉴욕장로성가단 사모회(지도 정신호 권사)는 남편들이 찬양 연습을 하는 시간에 함께 모여 갈고닦은 우크렐레 실력으로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를 연주했다. 정인국 장로의 바이올린 선율과 어우러진, 작고 경쾌한 우크렐레 부드러운 화음은 듣는 이들의 얼굴에 미소를 띠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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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등장한 뉴욕·뉴저지 팬플룻찬양선교단(단장 John Woo)은 '이 믿음 더욱 굳세라'를 연주했다. 남미 선교 악기로도 쓰이는 팬플룻 특유의 바람 소리는 대자연의 평온함을 전하며, 청중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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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무대에 오른 뉴욕장로성가단은 한태근 작곡의 ‘충만케 하소서’를 찬양했으며, 이어진 무대에서는 사모회와 함께 ‘은혜로다’, ‘모퉁이 돌’을 노래하며 부부가 함께 주님을 섬기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역사적인 형제결연, 미 동서부 찬양 사역 연합의 첫발

이번 연주회의 가장 특별했던 순간은 뉴욕장로성가단과 남가주장로성가단의 형제결연식이었다. 시편 133편 1절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말씀을 실현하는 이 순서는 황규복 장로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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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단체의 단장과 총무가 무대에 올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김상규 총무가 낭독한 양해각서에는 △찬양을 통한 복음 사역 최우선 △상호 교류 및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 △우호 증진을 위한 상호 보완 등 5개 조항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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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복 장로는 이 순간을 "오늘의 MOU는 단순히 'Memorandum of Understanding'(양해각서)이 아니라, 'Mission of Us', 즉 '우리 공동의 사명'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표현해 큰 공감을 얻었다. 이어 "선교 대국이었던 미국이 선교 대상국이 되어가는 이때, 동쪽의 뉴욕과 서쪽의 남가주 장로성가단이 힘을 합해 여호사밧의 찬양 군대가 되어 어두워져 가는 미국을 다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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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가주장로성가단 한철수 단장은 "자주 만나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하며 후원금을 전달했고, 뉴욕장로성가단 이사회(이사장 박용기 장로) 또한 단원들을 격려하며 후원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삶으로 드리는 찬양, 연합으로 이룬 감동의 대서사

결연식 후에는 남가주장로성가단(지휘 석다니엘, 반주 윤경미)의 무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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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장로성가단은 1992년 25명의 장로로 창단되어, 현재는 60여 교회의 장로들로 구성된 초교파 성가단으로 성장했다. 찬양을 통한 복음 전파와 지역사회, 기독교 문화 사역에 힘쓰고 있으며, 정기연주회, 국내외 순회공연, 선교활동 등 활발한 찬양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We Shall Overcome’, ‘은혜’, ‘Amazing Grace’ 등을 통해 관록과 깊이가 느껴지는 찬양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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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성가단 아이노스 중창단이 정인국 장로의 지휘로 흑인 영가 ‘신자 되기 원합니다’를 헌금 찬양으로 드렸고, 박해용 장로가 기도하며 감사의 물질에 복 주시고 모든 이가 성령 충만한 찬양을 드리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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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해에 이어 무대에 선 신광 아가파오 여성 중창단은 13년간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해온 뉴욕신광교회 소속 중창팀으로, 이번 연주회에서 ‘내 삶의 주인’, ‘우리 다시 기쁨의 찬양’을 부르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을 높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사회자로 부터 “따뜻한 봄바람의 향기가 느껴지는 아름답고 청아한 목소리”라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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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의 백미는 뉴욕과 남가주, 두 장로성가단의 연합 합창이었다. 100여 명에 가까운 장로들이 한 무대에 서자 그 자체로 장관을 이루었다. 베르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으로 시작된 연합 무대는 김영재 장로의 재치있는 솔로가 돋보인 ‘Oh! Happy Day’, 김내원 권사의 장구 연주가 어우러진 국악 찬양 ‘영광의 주님’으로 절정을 향해 갔다.

사회자는 "장로님 한 분 한 분의 인생 역사와 신앙의 깊이가 그대로 간증이 되고 믿음의 고백이 되어 하나님께 올려지는 것을 느낀다"며 감격을 전했다. 특히 마지막 곡인 ‘위대하신 주를 찬양’은 두 성가단이 사전에 단 한 번도 호흡을 맞춰보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석다니엘 장로의 지휘로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어내 회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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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주회는 뉴욕장로성가단이 뉴욕밀알선교단, 뉴욕선교사의집, 새생명선교교회, 뉴욕청소년센터 등 4개 단체에 선교 후원금을 전달하며 이웃 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모든 출연진이 다시 무대에 올라 ‘그날(One Day)’을 함께 찬양하며 2시간 반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휘자 한문섭 장로는 "아버지의 날,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하신 장로님들의 희끗한 머리와 깊어진 주름을 보며 큰 감사를 느낀다"며 장로들을 위한 힘찬 박수를 이끌어내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앵콜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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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의 장로들이 오직 주님을 향한 찬양으로 하나 된 이날의 연주회는,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믿음의 경주를 이어온 노장들의 뜨거운 신앙 고백이자 이 시대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였다.

연주회는 총무 김상규 장로 광고, 김종훈 목사(뉴욕예일장로교회)의 축도와 이풍삼 목사(한인동산장로교회)의 만찬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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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동영상으로 보는 뉴욕장로성가단 2025 정기연주회

https://www.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13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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