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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한인 200만 명 시대, 한인 59% "나는 크리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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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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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2023년 미국 내 한인 인구는 약 200만 명으로 아시안 전체의 8%를 차지하며, 그중 59%가 기독교인으로 나타났다. 한인 중 절반 이상이 이민자이며, 68%는 영어에 능숙하다. 교육 수준은 높지만 소득과 주택 소유율은 아시안 평균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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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아시안, 한인은 아시안의 8%

미국 속 아시안과 한인 커뮤니티 현황

 

미 인구조사국과 퓨리서치센터 분석에 따르면 미국 내 아시안 인구가 2023년 기준 약 2천5백만 명에 육박하며 미국 전체 인구의 7%를 넘어섰다. 이는 2000년 1천190만 명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안 커뮤니티는 다양한 출신 배경을 가진 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인 역시 200만 명으로 전체 아시안의 8%를 차지하는 다섯 번째로 큰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한인 인구는 200만 명으로 집계되어 중국, 인도, 필리핀, 베트남계 다음으로 많았다. 주목할 점은 한인 응답자 중 17%가 자신을 다인종(Multiracial)으로 여긴다는 사실이다. 이는 아시안 평균(16%)보다 다소 높은 수치로, 세대가 거듭하며 한인 사회의 정체성이 더욱 다원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체 아시안 중 이민자 1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가정에서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아시안 비율은 63%에 달했다. 이 중 5%는 한국어를 사용한다고 답해, 여전히 많은 한인 가정에서 한국어가 중요한 소통 및 문화 전승의 수단임을 알 수 있다. 아시안 인구는 주로 캘리포니아(710만), 뉴욕(200만), 텍사스(200만), 뉴저지(100만), 워싱턴(99만) 주에 집중되어 있으며, 뉴욕과 뉴저지 한인 사회의 규모와 영향력도 상당하다.

 

아시안 전체로 보면 25세 이상 인구 중 대졸 이상 학력자 비율(56%)과 가구 중간 소득($105,600)이 미국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다. 하지만 이는 아시안이라는 큰 범주 안에서도 출신 그룹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인도계($151,200)나 대만계($133,300) 가구 소득이 특히 높은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그룹도 존재해 아시안 커뮤니티 내의 다양한 경제적 스펙트럼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신앙적인 면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특징은 두드러진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한인 성인의 59%가 기독교인이며, 그중 대다수가 개신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안 그룹 중 필리핀계(74% 기독교, 대부분 가톨릭) 다음으로 높은 비율이다. 반면 중국계(57%)와 일본계(47%)는 특정 종교가 없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는 이민 사회 속에서 한인 교회가 신앙 공동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왔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아시안 전체의 32%가 무교라는 점은 이들에게 다가가 복음을 전할 필요성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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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한인 180만 명, 최신 통계로 본 우리 모습

한인 절반 이상(59%)이 크리스천… 무종교도 34%

 

퓨리서치센터의 2021-23년 인구 통계 분석에 따르면, 미국 내 한인 인구는 약 180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아시안 그룹 중 다섯 번째로 큰 규모이며, 미국 전체 아시안 인구의 약 8%를 차지한다. 2000년 120만 명이었던 것에 비해 약 56% 증가한 수치다. 응답 한인 중 72%는 자신을 다른 인종과 구분되는 단일 인종(한국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현재 한인 사회의 절반 이상(56%)은 한국에서 태어난 이민자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2000년의 73%에 비해서는 그 비율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이민자 중 82%는 10년 이상 미국에 거주했으며, 68%는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영어에 능숙한 한인(5세 이상)은 전체의 68%였으며, 미국 출생자(94%)와 이민자(50%) 간의 격차가 뚜렷했다. 또한 59%는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지리적으로는 캘리포니아에 가장 많은 53만 명(29%)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었으며, 뉴욕(14만 명), 텍사스(11만 명), 뉴저지(10만 5천 명), 버지니아(9만 명)가 그 뒤를 이었다. 주요 대도시권 별로는 로스앤젤레스(32만 명), 뉴욕(21만 5천 명), 워싱턴 D.C.(9만 5천 명) 순으로 한인 인구가 많았다. 한인의 중간 연령은 37.7세로 아시안 평균(34.7세)보다 다소 높았고, 이민자(50.2세)와 미국 태생(20.5세) 간의 연령 차이가 매우 컸다.

 

교육 수준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25세 이상 한인의 60%가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학사 36%, 석사 이상 24%)로, 이는 아시안 전체 평균(56%)을 상회하는 수치다. 가구 중간 소득은 연 9만 3600달러로 아시안 전체 평균(10만 5600달러)보다는 낮았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가구주 소득(10만 4900달러)이 이민자 가구주 소득(8만 8400달러)보다 높았다. 주택 소유율은 55%로 아시안 평균(62%)보다 낮았다.

 

신앙적인 측면에서, 자신을 단일 인종(한국인)으로 밝힌 성인 응답자의 59%는 기독교인(대부분 개신교)으로 나타나, 아시안 전체 평균(34%)을 크게 웃돌았다. 특정 종교가 없다는 응답도 34%로 적지 않았으며, 3%는 불교 신자이다.

 

이는 미국 사회 속에서 한인 교회가 신앙 공동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다음 세대와 비종교인 한인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교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AI 생성사진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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