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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지각 목사, 새 총회장에게 건넨 '영적 유산의 다섯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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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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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방지각 원로목사는 취임식 축사를 통해 새 총회장에게 목양일념(牧羊一念), 지사충성(至死忠誠), 신행일치(信行一致), 기도일관(祈禱一貫), 아사교생(我死敎生)의 다섯 가지 권면을 전하며, 말이 아닌 삶으로 목회하며 교단을 섬기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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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UPCA) 제22회 정기총회의 4월 30일 열린 이취임식에서 원로 방지각 목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 교회의 존경받는 선배 목회자들로부터 내려오는 다섯 가지 중요한 목회 원칙을 신임 총회장에게 전했다.

주기철, 길선주, 한경직 목사 등 신앙의 거목들이 후배들에게 남긴 이 지침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지도자들이 마음에 새겨야 할 귀한 교훈이다.

첫 번째 원칙은 '목양일념(牧羊一念)'이다. 이는 목회자가 교단의 일이나 다른 사역에 앞서 자신이 맡은 양 떼, 즉 교회를 돌보는 일에 온 마음을 쏟아야 함을 의미한다. 총회 활동도 중요하지만, 목회자 본연의 자리인 교회를 든든히 세우고 성도들을 돌보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두 번째는 '지사충성(至死忠誠)'이다. 특히 순교자 주기철 목사가 강조했던 이 원칙은 죽기까지 충성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떠한 상황과 어려움 속에서도 맡겨진 사명에 대해 변절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신실함과 충성스러움을 지켜야 함을 강조한다.

세 번째는 '신행일치(信行一致)'이다. 이는 믿음과 행동, 즉 말과 삶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목회자가 강단에서 선포한 말씀을 스스로 삶 속에서 실천해야 성도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말만 하고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성도들도 귀 기울이지 않으며, 성령의 역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네 번째는 '기도일관(祈禱一貫)'이다. 모든 사역과 결정에 있어 기도가 항상 우선되어야 하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인도하심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방 목사는 영국의 설교가 스펄전의 말을 빌려, 기도 없이 이룬 성공은 외형적으로는 성공처럼 보일지라도 결국 실패로 귀결될 수 있음을 경고하며 기도의 절대적인 중요성을 설명했다.

다섯 번째 원칙은 '아사교생(我死敎生)'이다. 이는 '내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는 희생의 정신을 말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지만,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지도자가 자신을 부인하고 희생할 때 비로소 교회와 교단이 살아나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음을 가르친다.

방지각 목사는 이 다섯 가지 원칙을 마음에 새기고 기도의 제목으로 삼아, 하나님과 교단 앞에 신실하게 총회장의 직무를 감당하는 지도자가 되기를 축원하며 권면과 축복의 말을 마쳤다. 이는 교계 지도자가 가져야 할 겸손과 헌신, 그리고 하나님 중심의 자세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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