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앱 사용 폭증, 교회 출석률 급등… 영적 부흥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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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04-2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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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요약] 최근 성경 앱 '유버전' 사용과 교회 출석, 성경 판매량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며 영적 부흥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유버전 CEO는 이를 '하나님이 움직이는 증거'이자 '영적 각성' 가능성으로 해석했다. 특히 젊은 층의 참여 증가와 프랑스 성인 세례 급증 등이 이런 현상을 뒷받침한다.
최근 성경 앱 '유버전'(YouVersion) 사용량과 전 세계 교회 출석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 부활절에는 유버전 앱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접한 사람이 1,86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작년 부활절보다 11%나 늘어난 수치다. 유버전 창립자이자 CEO인 바비 그류네발트는 이런 현상을 두고 어쩌면 세상이 영적 각성의 한가운데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크로스워크가 보도했다.
유버전의 통계는 놀라운 증가세를 잘 보여준다. 올해 성주간(Holy Week) 동안 북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의 성경 참여율은 27%나 급증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역시 24%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말씀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이는 단순히 특정 기념일 효과를 넘어,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사람들의 갈망이 꾸준히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다.
그류네발트 CEO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에 경외감을 느끼지만, 사실 완전히 놀란 것은 아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미 성주간 전부터 성경 앱 사용 증가뿐 아니라, 인쇄된 성경 판매량 증가와 전 세계 교회의 성장세를 통해 말씀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음을 감지했다"고 덧붙였다. 평범한 날들에도 참여율이 급증하는 것은 하나님이 활발히 움직이고 계신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러한 영적 부흥의 움직임은 비단 앱 사용 통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영국에서는 지난 6년간 교회 출석률이 무려 50%나 증가했으며, 특히 젊은 성인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성서공회가 의뢰한 '조용한 부흥'(The Quiet Revival) 보고서에 따르면, 18세에서 24세 사이 청년들의 교회 출석률은 2018년 4%에서 최근 16%로 네 배나 급증했다. 젊은 남성들의 참여 증가는 더욱 놀랍다.
프랑스 가톨릭교회 역시 올해 부활절에 1만 명이 넘는 성인이 세례를 받아, 작년 대비 45% 증가하며 기록 집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영국에서도 인쇄된 성경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내 성경 판매가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다양한 지표들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전 세계적인 영적 각성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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