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목사 “설교작성시 인공지능 사용” 의견에 대한 AI의 응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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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ㆍ 2025-02-2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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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설교가 존 파이퍼 목사는 2월 24일에 자신이 설립한 <Desiring God>에 “설교원고를 쓸 때에 인공지능을 사용(Should I Use AI to Help Me Write Sermons?)”에 대한 글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현안으로 등장한 설교작성시 인공지능 이용이다.
1.
존 파이퍼 목사는 글을 통해 인공지능(AI)을 설교 작성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했다. 그는 “AI가 인간의 감정과 예배 능력이 결여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설교를 만들어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AI의 본질적 한계가 있는데, AI는 인간의 학습, 이해, 문제 해결, 의사 결정, 창의성, 자율성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지만, 감정은 모방할 수 없다는 것. 존 파이퍼 목사는 “하나님은 인간이 그를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것뿐 아니라 진심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할 때 영광을 받으신다”며 “AI는 영적인 애정과 초자연적인 마음이 없어 예배를 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존 파이퍼 목사는 “새로운 강력한 온라인 비서”로 인공지능 특히 ChatGPT를 소개하며 “ChatGPT는 정보 제공과 작문 능력을 가진 강력한 도구이지만, 설교 작성에 사용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잘못되었다”며 'AI 설교'의 위험성을 소개했다.
'AI 설교'를 통해 인간을 하나님과 멀어지게 할 수 있으며, 개인적인 연결과 감정 교류가 부족한 사역으로 만들며, 신학적 깊이와 진정성을 담보하기 어려우며, 목회자의 윤리적 책임을 간과하게 할 수 있게 만들며, 효율성을 숭배하는 우상숭배가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특히 “AI가 작성한 설교 초안을 수정하여 사용하는 것은 표절이며, 청중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만약 AI를 사용한다면 반드시 출처를 명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성경은 목사의 자격 중 하나로 ‘가르치는 능력’을 강조하는데, AI에 설교 작성을 의존하는 것은 이 본질적인 자격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존 파이퍼 목사는 “AI는 정보검색이나 영감을 얻는 도구로는 활용할 수 있지만, 설교 구성 자체를 AI에 맡기는 것은 안 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2.
존 파이퍼 목사의 의견에 대해 “너는 미국 최고의 설교 전문가인 교수이며 목사”라는 위임명령을 받은 인공지능들의 답은 어떨까? 대표적인 5개의 인공지능에게 “존 파이퍼 목사의 의견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같은 질문을 했다. 인공지능들은 무엇이라고 답을 했을까? 단 이 기사에서는 인공지능을 “교수”라고 호칭하며 생동감을 주었다.
존 파이퍼 목사가 언급한 인공지능인 OpenAI대학교의 챗GPT 교수는 “내 생각은 인공지능이 정보 수집이나 아이디어 도출의 도구로서는 유용할 수 있으나, 설교라는 사역의 핵심은 성령 충만한 인간 목사의 진심과 말씀 체험에서 비롯되어야 한다고 본다. 기계가 생산한 문장은 단순 보조 자료에 불과하며, 그 결과물을 인간의 내면 깊은 감동과 주님의 진리 없이 그대로 전달하는 것은 목회의 본질을 저해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목회자는 인공지능 사용 시 반드시 그 한계를 인식하고, 성경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바탕으로 진실된 설교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글대학교 Gemini 교수는 “존 파이퍼 목사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설교는 단순한 정보 전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설교는 목회자의 영혼에서 우러나오는 진심 어린 외침이며, 성령의 감동으로 빚어지는 예배 행위이다. AI는 인간의 영적 경험과 깊은 신앙적 고민을 담아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목회자가 설교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AI에 의존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설교는 목회자의 정체성과 소명이 담겨 있는 중요한 사역이다. AI 설교는 진정성이 결여된, 영혼 없는 메아리와 같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AI는 단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로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성경 연구 자료 검색, 다양한 번역본 비교, 배경 정보 확인 등에는 AI를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설교 작성의 핵심 과정은 반드시 목회자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깊은 사고로 유명한 Genspark 교수는 “성경 원문 분석, 역사적 배경 조사 등 연구 과정에서 AI를 보조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현명하다. 이는 주석이나 서적을 참고하는 것과 동일하다”라며 정보 보조적 활용 지지했으나 “설교는 목회자의 영적 체험과 말씀과의 씨름에서 태어나는 산물이다. AI가 대신 글을 구성하면 청중과의 정서적 연결이 끊어지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배제할 수 있다”라며 창작 행위로서는 반대했다.
이어 “뉴스레터 등 실용적 글에 AI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출처를 밝혀야 한다. ‘이 내용은 AI 보조로 작성되었습니다’라는 각주라도 추가함으로써 신뢰를 지키는 것이 급선무”라며 “설교 준비의 고통 속에서 목회자는 오히려 자기정체성과 말씀의 깊이를 경험한다. AI로 이를 회피하는 것은 소명의 기쁨을 스스로 빼앗는 행위”라고 목회 소명 재확인을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 대학의 Grok 교수는 “존 파이퍼 목사의 의견은 설교와 목회 활동에서 AI의 사용에 대한 중요한 경고를 제공한다. 나는 그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설교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돕는 감정적이고 영적인 과정이다. AI는 논리적 사고를 모방할 수 있지만, 인간의 감정과 영적 체험을 이해하거나 전달할 수 없다. 따라서 AI를 설교 작성에 사용하는 것은 목회자의 진정성과 성경적 자격을 훼손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AI를 통해 작성된 설교나 뉴스레터를 사용하는 것은 성도들에게 기만적인 행위가 될 수 있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진실하게 전달하고,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투명성을 유지해야 한다. AI를 사용한 경우 이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목회자의 신뢰성과 설교의 권위가 손상될 수 있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AI는 정보 제공과 같은 보조적인 도구로 사용될 수 있지만, 설교나 목회 활동의 핵심적인 부분에서 인간의 역할을 대체할 수 없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감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AI는 이러한 능력을 보완할 수 없으며, 오히려 목회자의 진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했다.
중국대학교 DeepSeek 교수는 “AI 생성 설교는 목회자의 개인적 영적 성찰이 배제된 '빈 껍질'이 될 수 있으며, 효율성 추구가 예배의 신비와 공동체적 역동성을 잠식할 위험이 있다”고 경계했으며, 대신 “주석, 역사적 맥락 조사 등 보조적 연구에는 활용 가능하다. 또 예화 구조화나 표현 다변화에 제한적으로 참고할 수 있으나, 결국 목회자의 필터를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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