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교계현안 징계자 해벌안 부결시켜… 중재안에도 불신 너무나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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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ㆍ 2025-02-0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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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51회기(회장 허연행 목사)는 제1차 임실행위원회를 2월 7일(금) 오후 3시 뉴욕교협 회관 2층 예배실에서 열고, 뉴욕교계 최대 현안중 하나인 직전 50회기에서 징계받은 목사 해벌 건을 다루었다. 의견이 나누어지고 투표까지 한 결과 51회기에서 해벌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달라진 50회기 징계받은 목사들의 명단
제명자 5인과 자격정지 5인의 명단제시
회무 순서지에는 해벌 대상자인 50회기 징계받은 목사들의 명단이 있었다. 제명자 5인(이준성 목사, 김진화 목사, 양은식 목사, 이창종 목사, 박정오 목사)과 3년 자격정지 5인(신현택 목사, 이만호 목사, 허윤준 목사, 정순원 목사, 김원기 목사) 등이다. 이는 임시총회에서 교협이 징계자라며 출입을 금지시킨 명단 등 그동안 알려진 명단과 다르다.
▲임시총회에서 교협회관에 붙은 공고. 이후 이만호 목사가 회원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허연행 회장의 “명단이 확실한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당시 조사위원장이었으며 현 총무인 김명옥 목사는 “제명은 했지만 발표는 아직 안 된 상태, 혹은 아직까지는 다루지 않은 목사도 있다”고 설명했다.
허연행 회장 지속적 해벌의지 “일부라도 해벌”
“제명된 사람은 절대 논의의 대상 될 수 없다”
51회기가 출범하면서 회장 허연행 목사는 교계의 화합과 대승적인 차원에서 50회기에서 징계를 받은 목사들의 해벌을 일관성있게 추진해 왔다. 허연행 목사는 회장이 된 후 첫 기자회견에서, 취임식에서, 징계받은 목사들과 양측 만남에서, 최근 신년하례까지 계속하여 해벌을 언급해 왔다.
▲지속적 해벌의지를 밝힌 회장 허연행 목사. 이날 임원회를 통해 선택적 해벌이라는 중재안을 들고 나왔다.
앞서 50회기에 징계를 주도한 목사들은 지난 정기총회에서 51회기에서는 해벌을 다룰 수 없다는 안을 내고 통과를 시켰다. 그래서 원칙적으로 이번 회기에 해벌은 다룰 수 없지만 회장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회원들의 의견이 모아져 해벌과정이 진행됐다.
그런 가운데 51회기 허연행 회장은 임원회에서 다 해벌을 하지 못해도 일부라도 해벌하자는 의견을 모으고 이번 임실행위원회에 임했다. 예를 들어 제명자는 안되고 자격정지자는 해벌한다는 식이다. 임실행위원회를 통과하면 임시총회를 열어 해벌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발표를 하는 총무 김명옥 목사. 직전 회기에서 조사위원회 위원장이라 사정을 잘알고 있다.
총무 김명옥 목사는 “제명된 사람은 절대 논의의 대상이 될 수가 없고, 3년 자격 정지된 사람들에 한해 절차를 거쳐 해벌해 줄 수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징계받은 일부 목사들에 대한 불신 너무나 강해
회의에 참가한 평신도 리더들, 해벌 중재에 나서
지난 50회기에 징계를 주도했으며, 계속하여 51회기를 주도하고 있는 목사들의 해벌에 대한 반대가 이어졌다. 징계를 받은 일부 목사들에 대한 불신이 너무나 강했다.
교협회관 무단출입과 교협을 비난하는 광고 등과 함께 징계의 이유들이 다시 소환됐으며 “이들을 만약 해벌하면 바로 파워 정치게임과 선거불법 등 옛날로 돌아간다. 우리가 이것을 막기 위해서 10여 년 이상 투쟁했다. 회개하고 돌아온다면 괜찮지만 저는 이들이 개전의 정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평신도 장로들은 한 징계받은 목사의 발언을 소개하며 해벌을 제안했다.
회의에 참가한 송윤섭 장로와 조동현 장로 등 평신도들은 해벌을 부탁했다. 평신도들은 1월초에 51회기 교협과 징계받은 측의 모임을 주선하며 만나기도 했다. 하지만 강성 목사들의 반대가 이어졌다. 해결책으로 허연행 목사는 선택적인 해벌을 다시 언급했다.
평신도들은 “복잡한 상황에서 교협측의 원인 제공도 있다”면서 “징계를 받은 목사들이 사과를 한다면 해벌을 하자”며 양측의 허심탄회한 모임을 부탁했다. 하지만 강성 목사들은 “충분한 사과,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분위기를 완전히 바꾼 암초가 나타났다. 임실행위원회 회의 하루 전에 뉴욕교역자연합회가 총회를 열고 제명 징계를 받은 목사를 회장으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목사를 부회장으로 추대한 내용이 나누어졌다. 이어 한 원로는 “교역자연합회를 주도하는 사람들은 다 해벌에 관계된 사람들이다. 진정으로 해벌해 주기를 바라고 교협이 하나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회장을 뽑았다니 교협하고 맞서자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51회기에서 징계받은 목사들 해벌놓고 거수투표
허연행 회장, 해벌이라는 불을 완전히 끄지 않아
회의가 길어지는 가운데, 해벌을 해야 할지 먼저 결정한 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가 방법이 나와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회장 허연행 목사는 “해벌을 안하겠다면 지금까지 의논할 이유가 전혀 없었던 것”이라고 해벌의지를 설명했다.
▲결국 거수투표로 의견을 물은 결과 해벌을 하지 않기로 했다.
결국 51회기에서 징계받은 목사들 해벌을 놓고 거수 투표를 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반대 7명 대 찬성 6명으로 해벌을 안 하기로 하고 해벌 논의를 멈추었다.
그런데 회무에는 17명이 참가하고 해벌토론과 투표시 1명이 회의장을 떠나 16명이 참가하여 의사를 밝힌 결과 해벌 찬성 7명, 반대 6명, 기권 3명이 나왔다. 그러면 안건이 통과가 된 것인가? 과반수이면 통과가 되지 못하며, 종다수이면 통과가 가능하다. 투표후 회장 허연행 목사는 “결정 기준은 무엇인가?”를 물었고, 총무는 “과반수”라고 답했다.
허연행 목사는 “임원회에서 선택적 해벌 결정을 했지만, 좀 더 큰 모임인 오늘 이 자리에서 의견이 이렇게 모아졌다. 참 쉽지가 않다. 그리고 이제 가장 궁극적인 결정은 총회로 우리가 모일 때 최종적인 결정은 또 할 수 있다”고 해벌이라는 불을 완전히 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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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멘넷 뉴스(USAamen.net)
댓글목록
Moses님의 댓글
Moses
임실행위원회 하루 앞두고 의도적(?)으로 노출한듯한 '암초'는 해벌을 통해 화합하려는 노력과 시도에 찬물을 끼얹고 무색케한 해벌 당사자들의 태도에 과연 해벌에 대한 기대와 의지가 있었는가를 의심케 하는군요.
또한 해벌을 줄곧 주장했던 회원들은 '차려준 밥상'(합법적 절차)에 나와 앉지도 않았으니 '명분과 실리'를 잃어 버렸습니다.
불순한 시선으로 본다면 '내부의 분열을 노린 또 다른 노림수(포석) 아니었나?'라는 합리적 의심마저 듭니다.
어째든 이 후로는 더 이상 소모적 논쟁은 없어야 겠습니다.
'하나'가 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란 것도 입증된 사례이며 이제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더 이상 부끄럽지 않도록 제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에 집중함이 옳다고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