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 뉴욕목사회 회장이 전하는 교계 단체장이 가져야 할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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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01-2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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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 2025년 신년감사예배 및 제15대 회장과 이사장 이취임식이 1월 11일에 뉴욕새교회에서 열렸다. 이취임식을 통해 15회기 회장으로 송정훈 장로가 취임했다. 뉴욕목사회 회장 한준희 목사는 축사를 통해 세상 단체와는 다른 교계 단체장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나누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뉴욕교계 단체장, 명예 아닌 은혜로 세워져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역하는 회장되어야
교계 단체장 회장 취임, 사랑과 화합의 사명
장로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하신 장로님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그런데 보통 교회에서 장로나 권사로 취임할 때나 또 교계 단체장이 되어서 취임할 때 축사하는 의미는 세상 단체와 좀 다른 면이 있다. 세상 단체 회장은 분명히 크던 작던 명예라는 것이 곁들여져 있다. 하지만 장로연합회 회장이나 교협 회장이나 목사회 회장 같은 직책은 명예라는 것이 개입되면, 그건 축하할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가져봤다. 그 이유는 잘 아실 것이다. 목사나 장로가 높아져서 명예를 가지게 된다는 것은 그냥 나락으로 떨어지는 함정이라는 것을 많이들 경험을 하셨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장로연합회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한 단체임에 틀림이 없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장로연합회가 여러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그 사업으로 오늘 취임한 회장님이 1년 후에 또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그런데 그 사업을 잘했다 못했다를 누가 평가를 하는 것인가? 잘 아시지만 하나님께서 평가를 하실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하시는 평가는 잘했다 못했다 하는 그런 업적으로 평가하지 않으신다. 왜냐하면, 못해도 은혜요 잘해도 은혜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하나님의 사업을 한다는 것은 못해야 더 은혜가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 보았다.
그럼 왜 하나님께서 장로연합회라는 단체를 만들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도록 하셨을까? 그 사업을 통해서 장로님들이 연합하여 큰 업적을 만들어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 사업을 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였는가, 얼마나 장로님들끼리 일을 하면서 성질을 죽였는가, 얼마나 그 못된 장로님을 이해하고 용서했는가를 보이라고 연합회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또 사업도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덮어주는 그런 사업에 곁들여져 있어야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어쨌든 하나님의 사업은 사람이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최종적으로 결론을 만들어 가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회장이 되기를
하나님의 평가 받는 회장, 축복으로 출발하다
세상 사람들은 장로연합회나 교협이나 목사회나 기독교 단체를 다른 단체로 보고 있다. 업종을 보고 얼마나 훌륭한 일을 많이 했는가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업을 하면서 장로님들끼리 얼마나 화목하고 얼마나 그들이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아름다운 모습들이 보여줬는가를 본다. 또 그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지고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 가면서 하나님이 보여주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오늘 회장으로 취임한 회장님은 이제 대표자가 되었기 때문에, 가장 돋보이는 위치에 서신 것이다. 누구를 돋보이게 해야 축하받을 자리가 될까요?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회장이기 때문에 가장 예수 그리스도들을 잘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저는 그것을 축하드리고 싶다. 회장이 돋보이면 장로연합회는 세상말로 꽝이 돼버리는 것이 아닐까? 사람들에게 받는 축사는 세상말로 꽝이다. 1년 뒤에 하나님께서 “잘했다. 너 정말 잘했다. 너 때문에 내가 드러나고, 너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더 높여졌구나”라는 칭찬을 받으시는 그런 회장이 되기를 간절히 축복하고 또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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