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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재정 수난시대 - 49회기 특별감사, 50회기 예산의 60%, 감사지적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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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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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회기 뉴욕교협(회장 박태규 목사)는 3차 임실행위원회를 9월 27일(금) 오후 2시 교협회관에서 열었다. 회의를 통해 특별조사위원회의 상정대로 49회기 재정을 특별감사하기로 했다. 50회기 재정에 대한 감사들의 여러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회계는 교회와 기업들의 비협조가운데 전체 예산의 60%밖에 들어오지 못했다며 마지막 협조를 부탁했다.cb1acfb5a3b3913bb3f04e01f6a7dc9f_1727556358_75.jpg
 

1.

 

뉴욕교협 49회기(회장 이준성 목사) 재정을 특별감사하기로 했다. 직전 회장 이준성 목사는 이미 제명된 바 있다. 박태규 회장은 “49회기에 불법으로 재정을 활용한 것이 여러 가지로 드러난 게 많기 때문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재조사하자는 상정안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동영상] 이준성목사와 소송 및 49회기 특별감사

 

총무 유승례 목사는 49회기 총무이기도 하다. 유 총무는 개인적인 어려움을 눈물로 고백했다. 그리고 자문을 얻은 결과 “49회기 정기총회를 통해서 통과된 감사인데 재오픈할 수 없다는 분도 있다”라며 의견을 물었다. 그리고 1년 동안 회장으로 섬겼던 이준성 목사의 성격을 지적하며 “법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이준성 목사와 박태규 목사가 화해하는 길밖에 없다”고 문제해결을 조언하기도 했다. 

 

토론이 오가자 박태규 회장은 “왜 49회기 재정 특별감사를 해야 되는지 이유가 잘 설명이 안되어 있다”라며 부연설명을 부탁받았다. 49회기 일부 기간 부회장이었던 박 회장은 사용출처가 불분명한 의문있는 5천불 규모의 재정사용이 여럿 있었다고 증언했다. 

 

김일태 감사도 49회기 평신도 부회장으로 지난 회기에 이미 지적한대로 49회기가 지진피해자를 돕기위한 교회들의 지원금 중에 6천불을 보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당시 총무였던 유승례 총무는 뉴욕선교대회를 통해 터키의 두 선교사들에게 3천불씩 전했는데 설명이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토론 끝에 결국 49회기 재정운영에 대한 특별감사를 하기로 결정됐다. 

 

2.

 

김일태 감사의 감사보고가 진행됐다. 감사 3인중에 김재룡 목사는 참가하지 않았으며 권케더린 목사와 김일태 감사만 참가했다.

 

▲[동영상] 50회기 감사보고 재정보고

 

현재 교협구좌에는 총수입 19만2241불, 총지출 19만388불로 1,853불의 잔액이 남아있다. 할렐루야대회 경비 등 미지급금이 10,038불이라 현재까지 8천여불이 적자인셈이다. 모기지 페이를 위한 적립금이 있는 교회건물 구좌에는 교협재정이 없어 건물보험($6,800)을 대신 지불하고 현재 13,586불이 남아있다.

 

행사별 보고를 보면 교회주소록 광고비가 4만420불이 들어왔으며, 할렐루야대회는 수입 4만7154불과 지출 4만3994불이다.

 

김일태 감사는 지적사항으로 지난 감사와 같은 지적을 했다. 교협의 체크가 나갈 때는 반드시 누구한테 아니면 어디로 나간다고 지정이 되어 체크가 사용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 1차 때도 지적이 되었는데, 이번에도 ‘캐시’로 지출이 된 체크가 100개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체크 1장당 100불만 해도 1만불 규모이다.

 

그리고 이사회(이사장 이조앤) 지원금에 대해 지적을 했다. 이사장에게 확인을 한 바 이사회로부터 공적으로 교협에 지출한 8천불이 교협으로 들어왔는데 교협 기록이 475불밖에 없다는 것. 박태규 회장에게 관련 설명을 들었는데 이해하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3.

 

이광모 장로의 회계보고가 이어졌다.

 

이 장로는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섰다. 여러해 동안 회계 보고를 했지만 이번 회기만큼 이렇게 힘든 회기는 없었다. 올해 예산이 34만8천불인데 현실은 20만불로 최종 수입을 잡아도 전체 예산의 60%밖에 들어오지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할렐루야대회였다. 기업이나 대형교회들이 거의 다 지원을 안했다. 교협이 평탄하지 못한 가운데서 진행되다 보니 그럴 수도 있고, 50주년이라 기대를 좀 높인 점도 있다”라며 남은 회기 동안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박태규 회장은 “다 회장 책임이다. 세계할렐루야대회도 못하고, 할렐루야대회도 결과는 좋다고 해서 위로를 받았지만 여러 어려운 조건들이 있었다. 또 교협의 많은 이슈들을 해결하다 보니까 회장으로 혼자서 많이 힘들었던 건 사실이고, 끝까지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4.

 

조사위원 김홍석 목사는 회의를 마치기에 앞서 이사회로부터 공적으로 교협에 지출한 8천불의 행방에 대한 감사의 지적을 확실하게 하고 넘어가기를 제안했다.

 

박태규 회장은 “이사회가 지원한 것만 따로 뽑으면 그 액수가 정확히 얼마인지 알 수 있다. 이사회가 8천불을 교협에 주었는데 왜 교협에는 없느냐 하는 내용은 아니다. 오해는 하지 말아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김일태 감사는 “이사장이 교협에 전한 금액이 기록에 없다. 그러면 그 돈을 회장님께서 착복하셨다는 것밖에 안된다”고 다시 지적했다. 

 

박태규 회장은 “나는 착복한 일이 없다. 단 한번, 한국에 나갈 때 교협에 돈이 없어서 이사회에 긴급 요청을 한 적은 있다. 제가 여기 착복한 것은 하나도 없다. 나중에라도 착복한 것이 있으면 감사님 앞에 다 내놓겠다”고 했다. 하지만 김일태 감사는 “얘기가 나왔으니까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했다.

 

감사 권케더린 목사도 “우리가 지적하는 것은 이사장이 공금으로 교협에 후원금을 냈으니 수입장부에 모두 들어와야 되는데 왜 475불만 들어왔냐는 것을 물어보는 것이다. 반드시 수입이 잡혀서 지출을 해야 되는데, 왜 장부의 기록이 없느냐?”고 질문했다.

 

결국 앞에 선 이조앤 이사장은 “지금 사실 정리가 제대로 안 돼 있다. 너무 바쁘다 보니까 빠진 것도 있고 누락된 것도 있다. 그래서 총회 전에 다 정리하겠다. 개인적인 착복은 용납하지 않는다. 오는 총회에 다 정리되어 나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박태규 회장은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된다. 여러분들은 말을 그냥 한마디 던지면 되지만 여기 있는 사람은 돌에 맞아 죽는다. 근거 없이 이야기 하면 안된다. 그래서 앞으로는 말씀하실 때 조심해야 된다”라며 개인적인 부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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