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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콘웰 신대원 박성현 교수, 화제의 <한 달란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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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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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콘웰 신학대학원 구약학 박성현 교수의 얼굴은 해 맑다. 뉴욕초대교회에서 지난 2017년 신년성회 강사로 강단에 선 박성현 교수를 보고 고생없이 공부만 한 서재 속 학자의 모습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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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편견이 깨지는 일이 일어났다. 박성현 교수가 아내(장현경)와 함께 쓴 <한 달란트>라는 책이 두란노에서 지난 3월에 출판됐다. 박 교수는 13세의 나이에 가족과 함께 파라과이로 이민을 갔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인종차별과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한 가난이 그를 어렵게 했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멈추지 않으셨다.

 

박성현 교수는 파라과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버지 일을 돕느라 대학 진학을 하지 못해 환경이 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이스라엘에 유학을 가 고등학교 3학년 과정부터 악착같이 공부하여 이스라엘 히브리대에서 이스라엘 고고학 및 인문학으로 학사학위를, 텔아비브대학교에서 고고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곳에서 유학 중인 책의 공동 저자이며 인생의 동반자인 아내도 만났다. 그리고 미국에 와 하버드대학교 근동어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으며 여러 학교에서 교수로 일하다 지금은 고든콘웰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로 섬기고 있다.

 

흔한 인생 성공 스토리같이 보이지만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책의 제목같이 한 달란트를 가진 ‘작은 자’로 자신을 낮추며 ‘말씀 따라 순종한 삶’을 지향하는 신앙의 모습이 주는 감동 때문이다. 또한 책장 속에서만이 아니라 삶으로도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 파라과이 이민생활에서 그렇게 자신을 힘들게 했던 남미인을 섬기는 사역을 하고 있다. 학교가 있는 보스톤에서 중남미 출신 노숙인을 돌보는 사역을 가족과 함께 20년 넘게 섬기고 있다. 또 파라과이 이민생활을 통해 배운 스페니쉬 실력으로 중남미 각국을 방문하여 현지 신학생과 목회자 교육도 정열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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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한 독자는 온라인에 남긴 서평을 통해 “믿음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이 책은 순종하는 행함이 있는 살아있는 믿음의 경지를 담담하게 써내려간 글이네요. 삶의 순간순간을 주님께 초점을 맞추고, 인도하심에 따라 모든 역경을 딛고 살아오신 두 분의 삶은, 눈에 보이는 것에 즉각 반응하며 살아가는 나를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준 깊은 울림이 있는 책이었다. 현재도 내노라 하는 위치의 지식인들임에도 불구하고 공로의식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주님과 교제하며 노숙인들을 섬기는 모습은, 따뜻한 예수님의 마음을 보는 듯 하네요. 코로나19 여파로 믿음이 시들해진 요즘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드는 책이었다”고 책을 평가하고 있다.

 

추천사를 통해 권준 목사(시애틀 형제교회)는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면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주신 달란트를 극대화하는 인생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닫는다”, 데이비드 A. 커리(고든콘웰 신학대학원 부총장)은 “저자 부부는 하나님의 말씀이 독자들의 마음 깊은 곳을 비추게 하는 탁월한 시각을 가지고 이 책을 썼다”,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는 “이 책을 넘길 때마다 저자 부부의 삶에서 보석처럼 빛나고 있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다”, 한홍 목사(새로운교회)는 “원고를 받고 빨려 들어가듯 단숨에 끝까지 읽었다. 우리의 잠자는 영성에 시원한 폭포수 같은 충격을 주는 책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책을 추천했다.

 

한편 책의 수익금은 전액 남미 출신 신학생들과 베들레헴 바이블 칼리지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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