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왜 하나님은 사람들로 하여금 기도하게 만드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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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 2007-04-1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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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4월 18일 독자님이 댓글로 올린 내용입니다.
이번 사건을 보도하는 미국의 언론을 보며 하나 느낀 것은, 조군의 부모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러한 모습에서 한편으로는 조군의 부모를 보호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조군에 대한 정보를 알기위해 부모를 찾아가 멀리서라도 그 집이라도 찍을 수 있을텐데, 조군외의 가족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함구하는 모습이 우발적 보복살인의 위험을 경계하고, 살인자의 가족이라 하더라도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한다는 원칙은 지켜진다고 느꼈습니다.
조군의 부모님이 언론을 통해 서면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달하는 것은 타당할 수도 있으나, 세상앞에서 언론에 얼굴을 공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기엔 너무나 위험한 나라이기 떄문이지요, 언론에서도, 조군이 한국에서 왔지만, 한국인에 대한 편견의 조장을 막기위해 조심스런 자세로 객관적으로 또 미국적인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본다고 느꼈습니다, 조군의 비극은, 단순히 조군만의 비극도 아니고, 부모의 책임만도 아니고, 한국 미국을 떠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와 사회를 통해 조명되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 사건이 빈라덴처럼 완전'외국인'이 저지른 미국에 대한 테러가 아니라, 미국에서 15여년간을 자란 사람이 범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미국민들과 전문가들은, 미국의 사회제도와 가치들에 더욱 초점을 맞추며 사건을 분석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과도하게 우려하는 것처럼, 조군하나만을 보며 모든 한국인을 매도하지는 않습니다. 미국인들은, 너무나 개인적이라, 미국에서의 한 이민자의 승리를 아메리칸드림을 이룬 개인의 승리라고 생각하지 그가 출생한 나라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연결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한 개인의 범죄를 그가 외국인이라 하더라도, 미국에서 오래 살은 이상, 그의 출생국가와 연결하지도 않습니다. ABC방송의 World News에서는 인터넷의 여러 의견을 보도하는데, '미국에 외국인을 들여보내면 안된다' 라는 어떤 의견에 대해' 이번 문제를 인종문제 (racial issue)로 언급하지 말자'는 의견또한 팽팽함을 소개하였습니다.
저는 한국의 많은 넷티즌의 대글을 보면서, 왜 우리가 당할지도 모르는 수치심과 한국적위상의 하락 등에만 초점을 맞추는 지 안타까웠습니다. 같은 민족이기에 그러는 것 맞습니다. 그리고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 깔려있는 우리의 체면문화와 집단주의 또한 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옛날부터 전해지는 말.'집안의 망신' 이라는 단어가 개인의 권익과 자유는 얼마나 보장해주는지 말입니다. 하인스워드를 보며 마치 한국의 스포츠 실력이 나아진 듯 자랑스러워하고, 황모박사를 보며 한떄 자랑스러워 하다가 돌연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집안망신, 국가망신'으로 여기는 한국적 민족주의 의식이 좀 달라져야 하지 않을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조(Cho)라는 성은 한국인에게 김. 이, 박 처럼 흔한 성이 아닙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Kim 처럼 한국인만이 갖고 있는 성이라서 고유한 한국혈통을 나타내지요. 한가지 아이러니한 것은, 한국에서도 흔한 성이 아닌데, 미국에서 Cho라는 성을 가진 인물이 세기의 범죄를 저질렀고, 또한 이 방송을 보도하는 한방송의 앵커우먼 역시 한국혈통의 Cho라는 last name을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녀는 미국인이 보기에도 전혀 동양적 얼굴이 없지만, last name에 한국혈통이 나타나지요. 아버지가 한국인이고 어머니가 헝가리 출신의 혼혈로 알려져있습니다. 미국인들은 그녀가 보도하는 이번 사건을 보며 같은 한국혈통이라고 매도하지 않습니다. 개인적 자유와 구분을 인정하는 것이지요.
한편으로는, 미국언론이 범인이 한국계라는 점에서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모른다고도 많이 느껴집니다. 그만큼, 그동안 타민족에게는 관심이 없었던 미국적 이기주의를 드러낸다고도 보입니다. chaotic한 상황에서도, 여기저기 영웅만들기를 시도하는 미국적 heroism도 이제는 예전만큼 그 힘이 강하지 못한 것 같다고도 느껴지구요. Don Imus사건과 맞물려, 이번사건을 통해 미국의 인종문제와 foreign policy, 그리고 이민자정책에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무엇보다도, 이제는 이제는 이민자들이 '그저 변방에서 소리없이 살아가는' 거주자 들이 아니라, 보고있고, 듣고있고, 생각하는 존재들이란 점이 미국사회에 부각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VT의 학생들이 모여 손을 잡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Why does God make people pray?" 왜 하나님은 사람들로 하여금 기도하게 만드시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얼마전의 뉴욕교계를 떠들석하게한 목회자 사건, 그리고 또 한국이민자의 미국을 떠들석하게한 사건...왜 우리 크리스천들이 자꾸만 엎어져 기도해야 하는 일들이 발생하는 지 말입니다. 조군또한 이민자로서, 한번은 교회를 갔었을 것입니다. 적어도 한번은요.. 많은 이민1.5세 2세들이 그러듯이요..
우리는 과연 빛과 소금인지, 교회는 과연 그리스도의 몸인지, 정말로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 2007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이번 사건을 보도하는 미국의 언론을 보며 하나 느낀 것은, 조군의 부모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러한 모습에서 한편으로는 조군의 부모를 보호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조군에 대한 정보를 알기위해 부모를 찾아가 멀리서라도 그 집이라도 찍을 수 있을텐데, 조군외의 가족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함구하는 모습이 우발적 보복살인의 위험을 경계하고, 살인자의 가족이라 하더라도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한다는 원칙은 지켜진다고 느꼈습니다.
조군의 부모님이 언론을 통해 서면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달하는 것은 타당할 수도 있으나, 세상앞에서 언론에 얼굴을 공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기엔 너무나 위험한 나라이기 떄문이지요, 언론에서도, 조군이 한국에서 왔지만, 한국인에 대한 편견의 조장을 막기위해 조심스런 자세로 객관적으로 또 미국적인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본다고 느꼈습니다, 조군의 비극은, 단순히 조군만의 비극도 아니고, 부모의 책임만도 아니고, 한국 미국을 떠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와 사회를 통해 조명되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 사건이 빈라덴처럼 완전'외국인'이 저지른 미국에 대한 테러가 아니라, 미국에서 15여년간을 자란 사람이 범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미국민들과 전문가들은, 미국의 사회제도와 가치들에 더욱 초점을 맞추며 사건을 분석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과도하게 우려하는 것처럼, 조군하나만을 보며 모든 한국인을 매도하지는 않습니다. 미국인들은, 너무나 개인적이라, 미국에서의 한 이민자의 승리를 아메리칸드림을 이룬 개인의 승리라고 생각하지 그가 출생한 나라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연결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한 개인의 범죄를 그가 외국인이라 하더라도, 미국에서 오래 살은 이상, 그의 출생국가와 연결하지도 않습니다. ABC방송의 World News에서는 인터넷의 여러 의견을 보도하는데, '미국에 외국인을 들여보내면 안된다' 라는 어떤 의견에 대해' 이번 문제를 인종문제 (racial issue)로 언급하지 말자'는 의견또한 팽팽함을 소개하였습니다.
저는 한국의 많은 넷티즌의 대글을 보면서, 왜 우리가 당할지도 모르는 수치심과 한국적위상의 하락 등에만 초점을 맞추는 지 안타까웠습니다. 같은 민족이기에 그러는 것 맞습니다. 그리고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 깔려있는 우리의 체면문화와 집단주의 또한 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옛날부터 전해지는 말.'집안의 망신' 이라는 단어가 개인의 권익과 자유는 얼마나 보장해주는지 말입니다. 하인스워드를 보며 마치 한국의 스포츠 실력이 나아진 듯 자랑스러워하고, 황모박사를 보며 한떄 자랑스러워 하다가 돌연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집안망신, 국가망신'으로 여기는 한국적 민족주의 의식이 좀 달라져야 하지 않을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조(Cho)라는 성은 한국인에게 김. 이, 박 처럼 흔한 성이 아닙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Kim 처럼 한국인만이 갖고 있는 성이라서 고유한 한국혈통을 나타내지요. 한가지 아이러니한 것은, 한국에서도 흔한 성이 아닌데, 미국에서 Cho라는 성을 가진 인물이 세기의 범죄를 저질렀고, 또한 이 방송을 보도하는 한방송의 앵커우먼 역시 한국혈통의 Cho라는 last name을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녀는 미국인이 보기에도 전혀 동양적 얼굴이 없지만, last name에 한국혈통이 나타나지요. 아버지가 한국인이고 어머니가 헝가리 출신의 혼혈로 알려져있습니다. 미국인들은 그녀가 보도하는 이번 사건을 보며 같은 한국혈통이라고 매도하지 않습니다. 개인적 자유와 구분을 인정하는 것이지요.
한편으로는, 미국언론이 범인이 한국계라는 점에서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모른다고도 많이 느껴집니다. 그만큼, 그동안 타민족에게는 관심이 없었던 미국적 이기주의를 드러낸다고도 보입니다. chaotic한 상황에서도, 여기저기 영웅만들기를 시도하는 미국적 heroism도 이제는 예전만큼 그 힘이 강하지 못한 것 같다고도 느껴지구요. Don Imus사건과 맞물려, 이번사건을 통해 미국의 인종문제와 foreign policy, 그리고 이민자정책에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무엇보다도, 이제는 이제는 이민자들이 '그저 변방에서 소리없이 살아가는' 거주자 들이 아니라, 보고있고, 듣고있고, 생각하는 존재들이란 점이 미국사회에 부각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VT의 학생들이 모여 손을 잡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Why does God make people pray?" 왜 하나님은 사람들로 하여금 기도하게 만드시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얼마전의 뉴욕교계를 떠들석하게한 목회자 사건, 그리고 또 한국이민자의 미국을 떠들석하게한 사건...왜 우리 크리스천들이 자꾸만 엎어져 기도해야 하는 일들이 발생하는 지 말입니다. 조군또한 이민자로서, 한번은 교회를 갔었을 것입니다. 적어도 한번은요.. 많은 이민1.5세 2세들이 그러듯이요..
우리는 과연 빛과 소금인지, 교회는 과연 그리스도의 몸인지, 정말로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 2007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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