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만백성교회 이종범 4대 담임목사 취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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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 2014-10-2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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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
뉴욕만백성교회 이종범 4대 담임목사 취임예배가 지난 7월초 파송된 후 4개월만에 열렸다. 1부 예배는 인도 이종범 목사. 기도 김은천 목사(퀸즈중앙감리교회), 말씀 한진희 교수(NYTS)로 진행됐다. 2부 취임식은 인도 최대순 목사, 담임목사 소개 민경완 장로, 담임목사 서약, 교우 서약, 위임식(성경 김태안 장로, 성찬기 전재현 권사, 교리장정 이진섭 권사), 화환증정, 축사 김상모 목사(2대 담임), 권면 한상신 목사(그린랜드한인연합감리교회), 답사 이종범 목사, 광고 박태석 장로, 축도 김해근 목사(스태튼아일랜드 교협 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만백성교회는 1974년 개척되어 올해로 40년이 된 역사깊은 교회이다. 1대 남학희 목사후 1994년 김상모 목사가 2대 담임목사로 취임했으며, 1995년 교회이름을 '스태튼아일랜드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뉴욕만백성교회'로 변경했다. 김상모 목사가 은퇴하고 2004년 김성찬 목사가 취임했으며, 2014년 김성찬 목사가 감리사로 파송받고 이종범 목사가 4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이종범 목사는 한국 협성신학대학과 미국 뉴욕신학대학(NYTS)에서 공부했으며, 졸업후 뉴욕신풍교회를 개척했다. 2009년 뉴욕신풍교회가 퀸즈중앙감리교회로 통합하고 이종범 목사가 담임으로 취임했다. 그리고 2014년 7월 뉴욕만백성교회 4대 담임목사로 파송을 받았다. 이종범 목사는 만백성교회에 담임 취임을 맞아 "성공하는 목회자 보다는 성실한 목회자가 되길, 능력있는 종보다는 사랑이 있는 종이 되길, 처음보다 나중이 좋은 목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처음 마음을 잃지 않는 목사로 세워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고 인사했다.
▲답사를 하는 이종범 목사
뉴욕만백성교회 이종범 4대 담임목사 답사
먼저 오늘 바쁘신 가운데서도 이 자리에 오셔서 축하해주시고 또 순서를 맡아 주신 선배, 동료 목사님 그리고 성도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예배를 위해 섬겨주시는 분들, 예배 후에 친교와 선물을 준비해주신 장로님들과 여선교회 회원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예배를 준비하면서 처음 아스토리아에서 개척할 때에 생각이 났습니다. 아무도 없는 텅빈 성전에서 성도라고는 우리 가족뿐이지만 못난 종을 쓰시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흥분하고 감사해서 밤을 새우며 잠을 이루지 못했던 생각이 주마등처럼 지나쳤습니다. 그러기를 거의 15년이 지난 어제는 뉴욕에서 명성이 있는 만백성교회 4대 담임으로 세우시는, 저보다 저를 더 크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또 다른 큰 은혜 때문에 또 잠을 설쳤습니다.
저는 처음 파송에 관한 이야기가 있을 때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모자라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40년 동안 교회를 위해 희생과 헌신으로 세운 선배 목사님들과 성도들에게 저의 무능력함과 부족함이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세워 당신의 역사를 써 내려가시는 하나님은 모자라는 자라 할지라도 순종하는 자를 쓰셔서 당신의 영광이 되게 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목회자로써 부름을 받고 큰 감동을 받아 목회의 철학을 삼고 개인의 영성생활을 위해 묵상하는 종교개혁 이전 시대에 살았던 구교의 여 사제였던 줄리아니가 하나님께 구했던 한 가지 소원 곧 “내게 세 개의 상처를 주소서”라는 글을 오늘 제 답사를 대신하려고 합니다.
회개의 상처를 주소서: 나는 원래 죄인이었고, 그래서 하나님이 나를 용서해주셨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상처를 주소서. 그래서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라는 사실을 그래서 누구를 정죄하지 않게 하소서.
긍휼의 상처를 주소서: 나는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사람이라는 것을 그래서 예수님처럼 세상을 긍휼의 마음으로 볼 수 있도록 긍휼의 상처를 주소서. 뿐만 아니라 내가 행하는 모든 긍휼은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긍휼의 상처를 주소서.
갈망의 상처를 주소서: 주님을 갈망하기를 마치 망향의 삶을 사는 사람이 고향을 그리워하다 향수병에 걸리는 것과 같이, 주님을 향한 갈망이 있는 불치의 향수병에 걸린 사람과 같은 갈망의 상처를 주소서.
이 세 가지 상처가 있는 목회자가 되기를 소원하며 목회할 것을 다짐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방에는 창문이 있는데, 그 창문 옆에서 미소를 지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왜냐면 그 너머로 보이는 파킹장에 무시로 드나드는 열정을 가진 성도들과 함께 신앙생활하고 있다는 기쁨 때문입니다. 주일이면 가끔 예배를 진행하지 못할만큼 눈시울이 뜨거워질 때가 있습니다. 왜냐면 성전을 가득 매운 메운 성도들이 부르는 찬양의 소리는 천상의 예배와 같은 감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렇듯 기쁨과 감격이 넘치는 만백성교회에 담임 목사로 취임하면서 성공하는 목회자 보다는 성실한 목회자가 되길, 능력있는 종보다는 사랑이 있는 종이 되길, 처음보다 나중이 좋은 목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처음 마음을 잃지 않는 목사로 세워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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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만백성교회 이종범 4대 담임목사 취임예배
▲성경, 성찬기, 교리장정을 교인들이 담임목사아게 전달하는 위임식
▲화환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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