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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발자취 남기는 우병만 목사, 청소년센터에 1만 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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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 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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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만 목사가 뉴욕교협 산하 청소년센터(AYC)에 1만 불을 기부했다. 교회일보 발행인인 우 목사는 최근 암이 재발돼 온몸으로 퍼지면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황이다.

11월 2일(수) 오후 6시, 뉴욕수정교회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우병만 목사는 먼저 사역의 모습은 다를지 몰라도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대명제를 이야기했다. 그리고 자녀를 둔 부모의 심정을 전하며, 뉴욕의 한인교회들이 청소년 사역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우병만 목사는 죽더라도 뉴욕교계를 위해 노력했다는 발자취를 남기고 싶었다며, 마지막에는 눈물이 묻은 목소리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돌렸다. 우병만 목사는 11월 8일(화) 한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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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산하 청소년센터에 기금을 전달하는 우병만 목사(오른쪽)

뉴욕교협 회장 김홍석 목사는 “투병중인 우병만 목사가 하나님나라를 소망하는 가운데 모든 것을 정리하며 하나님께 드리면서, 특별히 의미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사역에 드리게 된 것은 1만 불이 아니라 1백만 불 이상의 가치가 있는 줄 믿는다”라며 “이 기부를 통해 청소년센터의 사역이 회복되고 청소년들을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성장시키는데 밑거름이 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지는 기도를 통해 주님의 손이 우 목사와 함께 해 주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귀한 우 목사가 되도록 해 달라고 기도했다.

청소년센터 이상호 이사장은 “몸이 많이 안 좋은 가운데에서도 2세들을 위해 큰 기부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 이 돈이 가치를 따질 수 없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라며 “그 뜻을 기리며 2세들의 영적향상을 위해 귀하게 쓰일 것이고, 험한 세상가운데 2세들이 주님의 뜻 가운데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센터 대표 황영송 목사는 “오늘날 1세 보다 2세 영어권 사역자들의 미래가 더 불분명한 가운데 있다. 한인교회안에 영어권을 맡고 있지만 여전히 어린 나이라는 것 때문에 어린이 취급을 받는 현실속에서 그들에게 건강한 이민교회 미래상과 좋은 지도자상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컨퍼런스를 위해 우 목사님이 전한 기금을 사용하도록 하겠다”라며 “우 목사님의 기도와 뜻을 잘 받들어서 더 훌륭한 2세 지도자들이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병만 목사는 청소년센터 1만 불 기부에 앞서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에 1천 포대의 쌀을 기증했다. 쌀을 증정받길 원하면 4일(금) 오후 3~4시 플러싱 156가 H마트 입구 앞에서 쌀을 교환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발급받은 뒤, 6일(주일) 오후 3~4시 같은 장소에서 쌀을 교환받으면 된다. 단 쌀은 1인당 1포대씩만 받을 수 있다. 문의 917-500-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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