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참 기쁜 날” 든든한교회 남일현 담임목사 위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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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 2017-11-0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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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교회 남일현 담임목사 위임식이 교회가 속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뉴욕서노회가 주관한 가운데 11월 5일 주일 오후 5시 열렸다.
든든한교회의 어려움은 아멘넷 첫 기사로 보도된 것이 2009년 10월말이니 그때부터 치더라도 8년이 되었다. 든든한교회의 시련은 든든한교회와 성도들의 어려움만이 아니라 교회가 속한 뉴욕서노회와 총회의 어려움이기도 했다. 분쟁하는 교회에서 떠난 많은 성도들, 밤을 새워가며 대책을 회의하던 서노회 회원들... 이날 든든한교회 새로운 담임목사가 위임식을 가졌지만, 노회와 교회와 성도들이 지난 어려움의 교훈을 잊는다면 새로운 발전이 불가능 할 것이다.
든든한교회 담임목사의 위임식은 지난 8년여 어려움의 크기만큼이나 그 기쁨이 컸다.
설교자 강기봉 목사는 “오늘 참 좋은 자리이고 반갑고 기쁘다”라고 먼저 말했다. 교우들에게 권면을 한 양조경 목사는 “든든한교회 교우님들 많이 힘들고 많이 아프셨고 많은 눈물 흘리셨다. 노회도 많이 아팠고 괴로웠고 답답했다. 더 나아가 주님도 많이 힘드시고 근심하셨다. 그런데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가운데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가 기뻐했다.
축사를 통해 최광진 목사는 “지난 3년간 든든한교회 새벽예배를 인도하며 모든 것을 보았고 들었고 느꼈다”라며 감격해 했다. 정관호 목사는 “지난 10년간 든든한교회 이루어지는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지켜본 저로서는 든든한교회 사역할 목사는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기도 했다”며 노회와 교회에 축하를 하기도 했다.
1부 예배는 인도 이종태 목사(노회장, 위임국장), 기도 이종열 목사(부노회장), 성경봉독 오영상 목사(뉴욕세빛교회), 설교 강기봉 목사(전 총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기봉 목사는 배드로전서 3:13-17을 본문으로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오늘 모두의 그리고 각 교회들의 키워드는 그리스도를 주로 삼으라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주로 삼았기에 뭐든지 함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주님으로 부터 응원을 받을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2부 위임식은 이종태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이종태 목사는 목사와 교우들에게 목사위임 서약을 인도했으며, 위임목사가 되었음을 공포했다. 이어 이춘호 목사(우리언약교회)가 목사에게 권면, 양조경 목사(뉴욕중앙교회)가 교우들에게 권면을 했다.
이춘호 목사는 베드로전서 5:2-3을 통해 목사에게 권면하며 “목회할 때 억지로 하지 않고 기꺼이 즐기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기꺼이 하지 않으면 양들 작은 일이 무시될 수 있다. 목사는 목자이지만 항상 나도 참 목자 되신 주님의 양된 사람인 것을 기억하라. 하라는 자세가 아니라 하자고 이끌어 가는 그런 목사의 자세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먼저 목사 자신에게 설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삶이 복잡하면 하나님의 일에 집중할 수 없으니 잘라내라. 건전한 가정가운데에서 건전한 목회가 나오고, 건강한 몸 가운데에서 건강한 목회가 나온다”라고 말했다.
양조경 목사 교우들에게 에베소서 4:3-4을 통해 권면하며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하셨다. 이미 하나되게 하셨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지키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성령님께서 함께하시고 예수님의 사랑가운데 하나되게 하셨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2:4에서 에베소교회에게 첫사랑을 잊어버렸다고 했다. 주님께서는 회개하고 처음 행위를 가지고 회복하라고 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최광진 목사(메시아장로교회)와 정관호 목사가 축사를 했다.
최광진 축사는 축사를 통해 “하나님이 보시는 특별한 그릇이 있다”라며 인고의 꽃이 핀 든든한교회에 부임한 남일현 목사를 축하했다. 또 정규 청빙과정에서는 담임목사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한 성도와 만남을 통해 든든한교회와 잘 맞는 목사를 보내주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리고 지금은 위임목사가 교회에서 가장 어리기에 섬기는 자세가 필요하지만 교회가 크게 부흥성장하여 섬김을 받기를 축복했다. 또 “좋은 목사는 교회가 만들고 성도들이 만든다. 그리고 좋은 교회는 목사가 만드는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정관호 목사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과정을 통해 든든한교회의 위임목사가 된 남일현 목사가 앞장서 이름만 든든한교회에서 실제 든든한 교회로 세울 수 있으리라 믿고 축하했다. 부임한 남 목사가 지금까지 많은 아픔과 갈등과 어려움을 잘 해소시키시고 평화와 사랑과 베품으로 교회를 풍성하게 이끌어 갈 줄 믿고 축하했다. 남일현 목사의 가족들에게 축하하며 모든 것이 참다운 기쁨과 즐거움과 감사와 찬양이 넘치기를 축복했다. 그리고 지난 어려움을 극복한 성도들에게도 축하하며 든든한교회가 뉴욕에 많은 교회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복되고 평화스럽고 모든 교회의 모범이 되는 교회가 될 줄 믿고 축하했다. 그리고 한시름 염려를 내려놓은 서노회 목사와 교회에 그동안 수고를 격려하며 축하했다.
이어 위임된 남일현 목사의 답사가 이어졌다. 남일현 목사는 한국에서 총신대학교 신학교와 신대원을 졸업했다. 어릴 적 꿈인 알래스카 원주민 선교를 위해 알라스카에서 한인목회와 원주민 사역을 했으며, 이후 LA와 하와이에서 한인이민목회를 하다 든든한교회의 청빙을 받고 지난 3월말 부임했다.
남일현 목사는 위임식 답사를 통해 든든한교회의 위임목사만이 아니라 계속 목회하여 이곳에서 은퇴하는 목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리고 교회의 어려운 시절 교회를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돌리며, 사람의 변화와 교회의 성숙을 기념품으로 여기며 목회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인들을 품어주는 목사, 젊다고 혼자만 빨리 내달리는 것이 아니라 조금 늦더라도 교인들과 보조를 맞추는 목회를 하겠다고 목회자세를 전했다. 그리고 양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성장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하나님의 말씀에 목숨을 걸겠다. 제가 꿈꾸는 교회는 ‘말씀이 살아있는 교회, 말씀으로 살리는 교회’이다. 제 자신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고, 하나님의 놀라운 말씀을 신실하게 전하는 말씀목회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념품 및 꽃다발 증정, 중창팀의 축하송, 박상운 장로의 광고, 이승원 목사(뉴욕천성장로교회)의 축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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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현 담임목사 위임 “든든한교회에서 은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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