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기독교 교육을 위한 글로벌선교센타 헌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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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 2017-01-1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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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승만 목사를 기리는 "이승만 기독교 교육을 위한 글로벌 선교센타(The Syngman Rhee Global Mission Center for Christian Education)" 헌정식이 1월 10일 오전 11시, 고인이 아시안 선교 센타장으로 10년 넘게 섬긴 버지니아 리치몬드 소재 유니온신학교(Union Presbyterian Seminary)에서 열렸다.
▲헌정식에서 유니온 신학교 브라이언 K. 블런트 총장이 고 이승만 목사를 기억하고 있다.
고 이승만 목사(1931-2015)는 일평생 정의와 평화의 삶을 실천했을 뿐만 아니라, 남북한의 화해를 위해서도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북한에서 출생했지만, 6.25와 공산화 과정을 겪으면서 기독교인이었던 선친이 공산당에 의해 희생을 당하고, 어머니와 가족들을 북에 남겨 둔 채, “기도 속에서 만나자!”라는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과도 같은 말씀만 가슴에 간직한 채, 남한으로 넘어왔다.
처음에는 공산화된 북한에 대한 적개심으로 해병대에 자원입대 하기도 했지만, 이후 목사가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1978년 방문한 북한을 향해서도 평화와 화해를 선포했다. 세계교회협의회(NCC,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회장으로 섬기면서, 1993년 평양에 공식적 에큐메니칼 대표로 당시 지도자였던 김일성 주석을 만나 직접 권면을 하기도 했다.
한인 목사로서는 유일하게 미국장로교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세계선교국 아시아 총무로서 아시아와 중동을 비롯한 세계선교를 위해 애쓴 그의 헌신과 비전은, 미국 장로교내 루이빌, 유니온, 콜럼비아 신학교 등 주류 신학교에서도 화해와 평화의 정신을 각인시켰다. 그래서 그의 유지를 받들고자 하는 준비위원회가 발족이 되었고, 드디어 헌정식이 있게 되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유니온 신학교 총장인 브라이언 K. 블런트(President Dr. Brian K. Blount)는 세계 지도자인 그와의 인연과 정신적 유산 등을 나누면서, 그의 열정과 헌신이 이 기념관 헌정식을 통해 후학들과 세계에 전해지기를 바라는 비전을 소개했다.
이어 전 명예 총장인 루이스 B. 윅(Dr. Louis B. Weeks)과 유니온 신학교 동문이면서 한국의 주님의 교회를 담임하는 박원호 목사, 이 학교 기독교교육 교수인 장성희 교수 등의 헌정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이에 한평생 고인과 비전을 나눈 유가족인 이혜선 사모와 큰 딸 애나 리 씨의 감사의 답사와 함께, 초상화 개막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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