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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노회 제83회 정기노회, 전성호와 첸위지 목사 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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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 20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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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뉴욕노회(노회장 문종은 목사) 제83회 정기노회가 9월 11일 오전 10시부터 퀸즈장로교회(김성국 목사)에서 열렸다. 오후 7시에는 전성호와 첸위지 목사 안수식이 뉴욕노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1.

 

뉴욕노회는 회무처리를 통해 퀸즈장로교회 김성국 목사가 청원한 전성호와 첸위지 목사고시와 목사안수 그리고 목사안수 후 선교목사 청빙 허락 청원을 처리했다. 또 퀸즈장로교회 장로 7인 증택과 뉴욕중앙산정현교회(이영상 목사) 장로 1인 증택 청원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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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인도 문종은 목사, 기도 임영건 목사, 성경봉독 박종원 목사, 설교 문종은 목사, 성찬예식 홍춘식 목사, 축도 허윤준 목사, 광고 서기 임병순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노회장 문종은 목사는 사도행전 1:8을 본문으로 “오직 성령”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 시대를 조명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미국에서 대각성운동이 일어나고 성령의 충만한 역사가 일어났을 때 가장 큰 욕은 성령 없이 목회하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당시 얼마나 교회가 성령에 대해 예민했던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오늘 날에는 우리 목회자들에게 성령이 없이 목회하는 것이 얼마나 비참하고 저주받은 일인가 하는 각성이 드물다. 성령이 없어도 돈이 있고 맨파워만 있으면 얼마든지 교회가 돌아가니 성령에 대한 간절한 열망과 사모함이 부족한 시대이다. 이 시대에 성령이 아니고서는 하나님의 교회는 살아날 수 없고, 우리 가정과 사회가 성령의 축복이 아니고서는 망할 수밖에 없다는 각성이 우리 노회를 통해 일어나기를 바란다. 성령이 아니고서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되는 것 같지만 결코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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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한국교회에 모든 자원들이 풍부한 시대가 언제 있었겠는가? 초대교회 목회자들은 거의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고 물질적인 풍요로움도 없었고, 복음을 전하면 오히려 돌에 맞는 그런 어려운 과정을 통과했다. 당시 교회들은 성령이 충만했다. 배가 고파도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도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기 위해 고생을 마다않고 기쁨으로 주의 전에 찾아오는 열심이 있었다. 오늘날 모든 것이 얼마나 풍부한지 모른다. 목회자들은 대부분 목회학박사 학위를 다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많이 배웠고, 성도들도 풍요로운 삶을 산다. 이렇게 풍족하지만 오직 주를 향한 갈망은 점점 식어간다.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은 점점 식어진다. 교회에 왔다 갔다 형식적인 예배를 드린다. 주님을 향한 그리고 복음을 향한 간절함이 식어져 가는 시대이다. 자연히 세속주의 물결이 들어와서 교회들이 힘을 잃어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성령충만하지 못한 제자들도 실패했다.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임하기 전까지 제자들은 주님의 놀라운 기적을 보고 주님을 따랐지만 그들의 서로 누가 높은가를 놓고 싸움했다. 다른 모든 제자들 다 떠날지라도 주님을 떠나지 않겠다는 자기의 열심을 가지고 주님을 따랐던 베드로도 철저히 실패하고 말았다. 오늘 우리 목회사역도 내 열심을 가지고, 내가 가지고 있는 무엇을 가지고 한다면 성공하는 것 같지만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오늘날 교회들이 점점 세속화되어진다. 성령의 충만함이 없기에 누가 더 높고 누가 더 많이 가졌는가를 따진다.

 

목회하려는 신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은 교회성장이다. 물론 교회가 큰 것이 나쁜 것이 아니다. 어떤 이는 영적 성장과 양적 성장의 균형을 말한다. 하지만 양적 성장을 위해 영적 성장을 추구하는 경향이 대부분 교회에 있다. 정말 바뀌었다. 영적 성장이 일어나면 양적 성장은 자연히 따라오는 것이다. 어떤 때는 영적성장이 일어나면 양적 성장이 오히려 파괴될 수 있다. 하나님의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세속화 된 교회에서 일어나면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떠날 수 있다. 베드로가 성령충만하여 외쳤을 때 3천명이 회개하고 돌아왔지만, 스데반은 영적충만한 가운데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죽었다. 영적 성장이 양적 성장을 확정해주지 못한다.

 

어떠한 세속화도 죄악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시는 이가 바로 성령이시기에 우리는 성령의 이 충만함을 간구해야 한다. 우리 가운데 성령이 없으면 그 사람은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내가 성령을 쫓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내 생각과 내 경험과 내 지식을 따라가고 있는가 하는 것에서 사역의 승패가 결정된다. 

 

2.

 

오후 7시 퀸즈장로교회에서 전성호와 첸위지 목사 안수식이 열렸다. 전성호 목사는 퀸즈장로교회 청년부, 중국인인 첸위지 목사는 퀸즈장로교회 중국어 회중을 맡아 사역을 해 오다 이날 안수를 받았다. 그래서 전통 중국 의상을 입은 회중들이 다수 참가했으며, 예배는 한국어와 중국어로 이중통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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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노회가 목사 임직 예배를 주관했다. 인도 임병순 목사, 기도 이종원 목사, 성경봉독 정기태 목사, 특별찬양 글로리아싱어즈, 말씀과 서약 인도 노회장, 안수기도, 악수례, 공포, 툭별찬양 퀸즈장로교회 중국 회중 찬양팀, 권면 이규본 목사, 축사 이영상 목사, 답사 전성호 목사, 축도 손한권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노회장 문종은 목사는 사도행전 20:22-24를 본문으로 “주께 받은 사명”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주께 받은 복음전파의 사명을 붙잡고 달려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 모든 것을 지켜주신다. 하나님께 붙잡힘 받은 자는 두렵지 않다. 끝까지 주께 받은 사명을 가지고 달려가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담대함이다. 주님께서 여러분들을 복음을 위해 불러주셨다. 주님께서 주신 복음을 위해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주님을 사랑하면서 끝까지 달려가는 사람이 되라”고 부탁했다. 

 

이규본 목사는 권면을 통해 안수를 받은 두 명의 목사에게 △더 많이 성경을 읽는 목사가 되라 △비전을 가진 목사가 되라 △더 많이 기도하는 목사가 되라고 부탁했다. 이 목사는 자신이 목사안수를 받을 때 장영춘 목사가 권면한 하루에 성경 30장을 읽으라는 것을 지키려고 노력해 왔다며 “목사가 되면 더 바빠지지만 아무리 바빠도 평신도 보다 성경을 더 많이 읽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한다고 하지만 내속에 성경에 새겨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인간의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고 목회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읽고 생각하고 지키면 내 안이 지성소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목회를 하며 많은 좌절과 어려움이 있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가지면 아무리 어려울 때라도 반드시 하나님이 그 꿈을 이루어 주신다”라고 비전을 가지라고 했으며,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기도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라며 더 많이 기도하는 목사가 되라고 부탁했다.

 

이영상 목사는 고린도전서 4:1-2를 통해 축사를 통해 목사라는 직책을 감당하게 된 것을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목사로서 감당해야 할 일이 너무나 귀하고 고귀한 일이라서 축하한다고 했다. 이영상 목사는 “예수그리스도께 받은 사명을 위해 자신의 생명조차 조금도 아깝게 생각하지 않고 달려가는 모습에 세상사람들이 바보스럽게 생각하고 이해하지 못할지 몰라도 우리는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비밀이 있다.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이기에 축하하고, 비밀을 맡은 자들이 구할 것은 충성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라”고 축하하고 부탁했다.  

 

3.

 

목사안수를 받은 전성호 목사가 답사를 했다. 칠순을 맞이한 전성호 목사는 퀸즈장로교회에서 36년 동안 신앙생활을 하면서 서리집사부터 시작하여 안수집사, 장로, 전도사, 목사 직분을 차례로 받았다. 전 목사는 답사 가운데 중국회중 사역을 위해 기도와 눈물로 헌신한 가운데 3백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한 첸위지 목사가 목사안수를 받게 된 것은 하나님께 큰 감사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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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호 목사는 “먼저 삼위일체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예정과 무궁하신 은혜 앞에 감사를 드린다. 이 자리가 특별히 어려운 자리인 것은 저 같이 부족한 사람이 주님의 은혜와 귀한 교회의 능력으로 36년 동안 말씀으로 자란 가운데 서리집사, 안수집사, 장로, 청년부를 담당하는 전도사가 되고 오늘 귀한 목사의 직분 받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한다. 오늘 주신 말씀처럼 사도 바울이 그 어려운 상황 가운데 생명을 내걸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한 것처럼 비록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귀한 사역을 감당하기를 원한다. 분명한 것은 저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주님의 충만한 은혜와 여기 모든 분들의 기도가 결국 저의 능력이 될 것을 믿는다. 앞으로 부족한 저를 위해 시선을 떼지 마시고 부족함을 위해 기도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가 함께 하도록 함께 하여 달라”고 답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더 큰 믿음과 성령충만함으로 퀸즈장로교회와 노회와 하나님나라를 위해 더 큰일을 감당할 수 있는 귀한 축복의 지체들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줄 알고 주님께서 가라는 곳으로 갈 것이고, 주님께서 하라는 일을 할 것이고, 주님께서 멈추라 하시면 멈추는 예수님만 쫓아가는 목사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여 달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안수식을 위한 노회원들의 수고, 지난 36년 동안 장영춘 원로목사의 특별한 가르침과 김성국 담임목사의 수고와 기도, 13년을 함께한 글로리아싱어즈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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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노회 제83회 정기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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