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대법관 퇴임, "늘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한국ㆍ세계ㆍ정보

이정미 대법관 퇴임, "늘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한국ㆍ2017-03-13 11:04

본문

0d81a9612451ef397ba58a5eb9c4f861_1489417416_07.jpg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장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직원들에게 인사받으며 대강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한형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이끈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55세, 사법연수원16기)이 13일 오전 퇴임식을 가졌다. 

 

서울 A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해 온 이정미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임기 6년을 포함해 30년 동안의 공직생활에 대한 소회를 밝힌 뒤 감사의 신앙고백으로 퇴임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정미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이라는 자리는 부족한 저에게 참으로 막중하고 무거웠다”며, “고요하고 평화롭기만 해 보이는 그 자리가 실은 폭풍우 치는 바다의 한 가운데 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여성재판관에 대해 우리 사회의 소수자와 여성이 기대하는 바도 잘 알고 있었다”며, “어떤 판단이 가장 바르고 좋은 것인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 2011년 2월 이정미 대전고법 부장판사를 대법관으로 지명할 당시 “여성 인권과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시대적 요청에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밝힌 바 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탄핵시키기까지의 고뇌도 털어놨다.

 

이정미 권한대행은 “우리 헌법재판소는 바로 엊그제 참으로 고통스럽고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 결정을 함에 있어서도 헌법과 법률에 따라 공정하게 절차를 진행하면서, 헌법의 정신을 구현해내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현재 경험하고 있는 통치구조의 위기상황과 사회 갈등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그리고 인권 보장이라는 헌법의 가치를 공고화하는 과정에서 겪는 진통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국정농단의 책임을 물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시키는 과정에서 드러난 갈등을 치유하자는 당부도 남겼다.

 

이 권한대행은 “이번 진통을 통해 우리 사회가 보다 자유롭고 평등하며, 보다 성숙하게 거듭나리라고 확신한다”며, “이제는 분열과 반목을 떨쳐내고 사랑과 포용으로 서로를 껴안고 화합하고 상생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헌법재판소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신앙고백으로 퇴임 인사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늘 함께 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대한민국과 헌법재판소를 위하여 늘 기도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감사합니다”

 

이정미 권한대행의 짧은 퇴임사가 박근혜 대통령 파면 당일 보여준 '헤어롤' 못지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 ⓒ CBS 크리스천노컷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득경님의 댓글

김득경 ()

정말 어이 없는 사실을 알았군요.
이정미가 교회다니는 자라는 사실을~~~
지금이라도 자신이 엄청난 불의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청탁을 받앟다면 공식적해명을 하시오!!!

김성봉님의 댓글

김성봉 ()

정말 탄핵과 이 모든 일들이 정치 공작이 아닌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신일이라 생각하시고 자부하십니까? 현재 대한민국 문재인과 그 더불어 민주당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일을 쟐 하고 있나요? 참으로 의문이 들어 묻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565건 78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오바마 “내가 그간 교회를 가지 않았던 이유는..” 2009-01-15
2014 세계인이 즐겨 찾은 성경구절 탑 10 2014-12-30
미국의 종교인 분석 “주류교단 감소/비주류교단 증가세” 2006-06-22
‘목적이 이끄는 교회’ 때문에 분열된다고? 2007-04-08
크리스천들이 교회를 옮기는 이유? 2007-04-12
美, 롭 벨 목사의 ‘지옥은 없다’ 주장 논란 어디까지… 2011-03-31
英 가톨릭계, "섹스 하기 전 기도를 하세요" 2009-09-21
남침례교 "동성애를 미워하되 동성애자는 미워하지 말라" 2008-06-24
조엘 오스틴 목사의 몰몬교 지지 발언 2011-11-02
美 새들백교회, ‘지역사회봉사’ 위해 주일 공예배 취소 2011-12-09
미 목회자들이 꼽은 최고의 설교자는 2010-02-10
릭 워렌 목사의 취임식 기도, "복음주의자의 에큐메니칼… 2009-01-23
'금메달' 보다 '신앙' 중요시 한 올림픽 출전 선수들 2008-08-09
테드 해거드 목사, 동성애 회개하고 재기 나서 2010-06-08
로버트 슐러 목사의 사역 맏딸이 승계 2009-06-15
존 파이퍼 목사‘목회 중단’선언 2010-04-14
가장 종교적 대학교는 ‘휘튼’ 2009-08-13
할렘 아폴로 극장, 흑인 기독교 중심지로 탈바꿈 2008-12-21
미국에 부는 ‘메가처치’ 바람의 현황 2006-07-06
모르몬교와 일부다처제/일부다처주의교회 살아남을 수 있을… 2006-09-01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