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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의 진짜 주인은 그리스도" 펜타곤 수장의 도발적 신앙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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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6-02-0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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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제74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펜타곤의 정체성을 '전쟁부(War Department)'로 재정의하며, 물리적 전력의 기반은 '영적 준비태세'에 있다고 천명했다. 그는 미국이 기독교 국가임을 강조하고, 예수를 타협하지 않는 '혁명가'로 묘사하며 군의 대적관을 성경적으로 해석했다. 1775년의 투쟁 정신과 발리 포지의 기도를 언급하며 신앙과 국방의 일체화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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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장관이 미국의 힘은 진리에서 나옴을 강조하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

 

"미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를 나는 '전쟁부(War Department)'라 부른다. 그리고 전쟁부는 곧 '힘의 부서(Strength Department)'다. 하지만 그 진정한 힘은 미사일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에서 나온다."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미국 국방장관의 발언은 거침없었다. 2026년 2월 5일,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4회 국가 조찬 기도회(National Prayer Breakfast) 현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등 정계 유력 인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헤그세스 장관은 단순한 축사를 넘어 펜타곤의 새로운 정신적 독트린을 발표하는 듯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군의 전력을 '영적 준비태세'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확장하며, 참석자들에게 묵직한 주제를 던졌다.

 

"지혜와 용기"… 펜타곤에 울려 퍼지는 기도

 

헤그세스 장관은 먼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내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과거 존 애쉬크로프트 전 법무장관이 드렸던 기도를 인용하며, 매일 대통령을 위해 "무엇이 옳은지 분별하는 지혜와 그것을 행할 용기를 주소서"라고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의례적 덕담이 아니었다. 그는 펜타곤 내에서 매달 정기적인 기도 모임을 시작했음을 공개하며, 이를 군의 필수적인 작전 요소인 '준비태세(Readiness)'의 영적 버전으로 규정했다. "하나님을 잊은 국가는 곧 위대함을 상실한다"는 그의 지적은, 기술과 자본에 의존하는 현대 국방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했다.

 

기독교 국가의 DNA와 공직자의 의무

 

이날 연설에서 가장 논쟁적이면서도 선명했던 대목은 미국의 정체성에 대한 정의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의 권리는 정부가 아닌 자애로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건국 이념을 재확인하며, "미국은 기독교 국가로 건국되었고, 우리가 지켜낸다면 그 DNA는 여전히 기독교 국가"라고 단언했다.

 

그는 250년이 지난 지금도 공직자들에게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할 신성한 의무(Sacred duty)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다원주의가 지배하는 현대 미국 사회, 특히 정치의 심장부인 워싱턴에서 나오기 힘든 강력한 복음주의적 선언이었다.

 

"예수는 외교관이 아니다"… 타협 없는 대적관

 

헤그세스 장관은 마가복음 8장 28절에서 38절을 직접 낭독한 뒤, 텍스트 뒤에 숨겨진 함의를 군사적 관점으로 풀어냈다. 그는 "예수님은 단순히 외교관(Diplomat)으로 오신 분이 아니라, 현상을 타파하는 혁명가(Disruptor)셨다"고 해석했다. 예수가 베드로의 인간적인 만류를 "사탄아 물러가라"며 단호히 꾸짖었듯, 진리는 거짓과 타협하지 않으며 빛은 어둠과 섞일 수 없다는 논리다.

 

이러한 신학적 해석은 곧바로 군사 전략으로 연결됐다. 그는 "우리의 용맹한 전사들은 세상에 유화적 태도를 취하는 자들이 아니라, 악에 맞서야 하는 존재"라고 규정했다. 미군의 역할을 단순한 평화 유지가 아닌, 영적·도덕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악과 싸우는 능동적 주체로 격상시킨 것.

 

1776년의 자유는 1775년의 투쟁에서 왔다

 

역사적 통찰도 돋보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 독립선언이 있었던 1776년보다, 실제 전쟁이 시작된 1775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싸워서 지키려는 의지(1775년) 없이는 자유(1776년)도 없다"는 그의 말은, 평화가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시사했다.

 

그는 혹독한 추위 속 밸리 포지에서 무릎 꿇고 기도했던 조지 워싱턴의 모습을 상기시키며, 오늘날의 미군 역시 최첨단 무기(Physical sword)뿐만 아니라 '진리의 검(Sword of truth)'으로 무장해야 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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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 포지의 워싱턴과 현대 미군 (AI생성사진)
 

"이 도시의 주인은 그리스도"

 

연설의 절정은 마지막 순간이었다. 그는 군인이 목숨을 걸고 싸울 수 있는 근거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잃으면 구원하리라"는 말씀에서 찾았다. 전사의 희생은 상실이 아닌,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이라는 설명.

 

헤그세스 장관은 워싱턴 D.C.의 정계 인사들을 향해 "특히 이 도시(워싱턴)에서는 매일 기억해야 한다"며 "모든 권력과 영광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속하며, 그리스도가 왕이시다(Christ is King)"라고 선포했다.

 

국방장관의 입을 통해 나온 이 고백은, 미국의 안보가 펜타곤의 콘크리트 벽이 아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에 달려 있음을 알리는 신앙적 '작전 명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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