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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성경” 리폼드총회신학대 제15회 졸업 감사예배 및 학위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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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1-06-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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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드총회신학대학교‧대학원(총장 김용익 목사) 제15회 졸업 감사예배 및 학위수여식이 6월 1일(화) 오후 7시 뉴욕캠퍼스가 위치한 은혜주신장로교회에서 열렸다. 학위수여식을 통해 학사(B.Th.) 2인(이정진, 에드워드 리)와 목회학석사(M.Div.) 3인(박명자, 장주빈, 정태정) 등 5명이 학위를 받았다. 명예의 총장상은 박명자 졸업생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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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는 인도 박종윤 목사(교수), 기도 지현희 교수, 찬양 재학생 및 졸업생, 설교 학장 이풍삼 목사, 헌금특송 임종국 학우회 회장, 헌금기도 문성숙 전도사, 졸업장 수여와 상장 수여 총장 김용익 목사, 총장 훈시, 축사 황경일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 권면 허정문 교수, 답사 이정진 졸업생 대표, 광고 황혜진 총무처장, 축도 이사장 최창섭 목사, 만찬기도 이종명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

 

김용익 목사는 총장 훈시 순서를 통해 “교역자 이전에 인간이 되라”며 졸업생들이 학교를 떠나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강한 내용의 훈시를 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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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하는 이야기이지만 신자가 되기 전에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전도사와 목사가 되기 전에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한다. 신학교를 졸업했다고 해서 다 된 것이 아니다. 인간다운 인간이 되지 않으면 신앙은 아주 유치해진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 꼴불견으로 보며 징그럽다고 한다. 저런 사람이 어떻게 신학교를 졸업했느냐고 한다.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다.

 

오늘날 교계의 현실을 볼 때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교역자들이 너무나 많다. 내가 창피할 정도이다. 내가 목사라고 하기가 창피할 정도이다. 목사가 되어서 이성과 명예와 돈을 쫓는다. 하나님을 쫓아가야 하는데 엉뚱한 것들을 쫓아가는 목사들이 많다. 설교할 때는 빛과 소금이 되리고 외치면서, 본인들은 어둠속을 헤매고 있다. 어둠속에 빛을 비추어야 하는데 어둠과 같이 함께 동행하고 있다.

 

그리고 세상에 밟히는 소금이 되고 있다. 오늘날 목사들이 돈과 명예와 이성, 그리고 이단사설에 미혹 당한다. WCC, WEA, NCCK 등에서 동성애를 그렇게 외치는데도 나와는 상관없다며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 이유는 돈과 명예 등 여러 것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자기 유익을 위해 사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이다.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들이 그렇게 한다면 교적에서 제외할 것이다. 많은 증인 앞에서 분명히 선포한다. 기억하라.

 

성령충만하라. 말씀의 진리로 충만하면 된다. 성경이면 된다. 성경을 떠나서는 안된다. 졸업했다고 성경을 멀리하면 삯군이다. 나는 지금도 하루에 너댓시간 책상 앞에 있다. 진리로 충만해서 하나님의 기쁨의 도구와 영광의 도구로 쓰임을 받으며, 어둡고 부패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해서 주님을 만나는 그날 잘했다고 칭찬받는 졸업생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한다.

 

2.

 

학장 이풍삼 목사는 사도행전 16:6-10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뜻이 보이지 않을 때”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수차례 성경을 손으로 흔들며 성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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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풍삼 목사는 하나님의 뜻을 찾는데 실패사례부터 소개했다. 한 교회 두 교역자는 모든 일을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묻는 보기에 신실한 사역자들이다. 심지어 마켓에 가서도 무엇을 살지 하나님께 물어보고 산다. 그런데 교회는 분란이 있다. 두 교역자가 받은 응답이 서로 다른데 하나님께 받은 응답이라고 양보하지 않는 것이다.

 

이풍삼 목사는 전도서 7:14에는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라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만 찾는다고 하면서 우리가 몰라도 되는 것까지 다 찾아가며 하는 것이 아니다”고 경계했다.

 

설교제목인 “하나님의 뜻이 보이지 않을 때”를 나누며 성경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을 경계했다. 이풍삼 목사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진로문제에 대해 고민하지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가르쳐주시지 않으신다. 본문의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뜻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그런데 혹시 신학을 하거나 조금 더 오래 신앙생활을 했다면 유혹이 하나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위해 예언의 은사가 사모하는 것이다. 대개 그런 분들은 뜨거운 분들이고, 열심이 있는 분이고, 사모하는 마음이 있는 분이다. 하지만 그것을 쫓아다니면 큰일난다”라며 1992년 10월 28일 다미선교회의 시한부종말론 사건을 소개했다.

 

이풍삼 목사는 “오히려 예언만큼 신앙생활에 방해되는 것이 없다”라며 “하나님이 이것저것 예언으로 가르쳐주시면 신앙이 쑥쑥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다. 작은 일만 있어도 흔들린다. 마켓에서 무엇을 살 것인지, 점심에 무엇을 먹을지 묻는 것은 하지 말라. 그런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다. 하지만 진리와 비진리의 문제나 교회 큰 문제들은 말씀을 꼭 붙들고 기도하면 된다. 우리는 잘 모르지만 분명히 그 속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신다”고 강조했다.

 

오직 성경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라며 “하나님께서는 그런 방법이 아니라 성경으로 말씀하신다. 성경 외에는 우리에게 가르쳐주시는 길이 없다. 신학교를 졸업하면서 딱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우리 손에는 성경이 있다는 이것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 예언을 사모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책 하나들고 눈물을 흘리며 성경을 읽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깨닫고, 그 사랑을 다른 사람도 깨닫게 하고, 말씀을 가지고 앞으로의 길을 닦아가는 것이 신학교를 졸업하는 사람의 가장 큰 사명이다. 우리에게 성경밖에 없고, 우리가 붙들고 나가야 할 것은 성경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졸업후 내 뜻이 있으면 위험하기 짝이 없다. 다 내려놓고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이라고 하시는지를 살펴라. 그 길은 성경 외에는 없다. 성경을 붙드는 것 외에는 없다. 하나님의 뜻이 보이지 않을 때는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그런 것들을 다 내려놓아라. 그래도 넉넉히 하나님의 계획대로 우리를 끌고 가신다. 조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말씀을 통해 기도하면서 붙들고, 많은 간증들이 넘치는 졸업생들이 되기를 부탁드린다”고 메시지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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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황경일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는 축사를 통해 “어두운 시대가 특별한 사명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각별한 뜻이 있으시다. 어떤 어려움에도 극복하며 사역을 잘 감당하라. 눈을 들어 선교지를 바라보며, 학교에서 배웠던 말씀을 잊지 말고 항상 성경을 붙들고 살아가라”고 부탁했다.

 

허정문 교수는 두 가지 말씀을 통해 권면했다. 마태복음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말씀을 나누며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나는 철저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그래서 가난할 수밖에 없으며, 가난하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매일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이 하나님나라를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나누었다.

 

또 시편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말씀을 나누며 “하나님 말씀 자체를, 예수 그리스도 자체를 여러분들이 즐거워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삶에 어떤 어려움이 와도 하나님 은혜가운데 승리할 수 있다”고 권면했다. 그리고 “이제부터 과제나 시험이 아니라 스스로 그것을 즐기며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다른 사람에게 받은 은혜를 나눌 때 하나님께서 많은 좋은 것으로 보답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나누었다.

 

박명자 졸업생 대표는 답사를 통해 “이제 학교에서 배운 것을 들고 세상에 나가 창의적이고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다’는 요셉의 간증을 우리의 간증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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