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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믿음장로교회 정은식 목사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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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0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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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믿음장로교회를 담임하던 정은식목사(48)가 지난 2005년 7월 17일 소천하여 한인이민교회의 목회자 건강이 이슈로 떠 오르고 있다. 지난 주에는 뉴욕 C교회 모 목사가 주일설교를 하던 중 앰브란스로 병원에 실려가 1주일 간 부스메모리얼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다.

정은식 목사는 7월 5일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혼수상태로 10여일간 투병하다 웨스트프런트병원을 거쳐 뉴브런스윅 병원에서 17일 오전 소천했다. 미주한인장로회 뉴저지노회(노회장 유재도 목사)는 노회장으로 21일 오후 8시 뉴저지 믿음교회에서 장례를 치룬다. 182센티미터의 신장과 95킬로그램의 몸무게로 건장했던 정은식 목사는 고혈압 등 지병과, 목회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과로가 병의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도 목사(노회장)는 "정 목사와 친했다. 성격이 자상하면서 꼼꼼했으며 교회를 사랑해서 교회를 구입해서 정리하기까지 밤을 새우는 것도 많이 보았다. 최근 한국 강동노회에서 37명의 학생이 오는데 정 목사가 노회 교육부장이라 여러가지 준비를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정목사가 많이 그립다. 서로 형제처럼 잘 지냈는데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덕 목사(노회서기)는 "참 열심히 사역하시는 분이었다. 노회가 잘 되어야 교회가 잘 된다며 개교회의 이기주의를 깨신 분이었다"며 "하나님의 일을 잘할려면 건강관리도 잘 해야 한다. 건강에 최선을 다하지만 결국은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 달려있는 것 같다. 정 목사도 운동을 좋아했고 건강에 자신이 있었다. 결국 목회는 하나님에게 달려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RCA교단에서 목회자 상담역을 하는 송흥용 목사는 목회자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인목회자들의 건강문제는 영성과 기도 중심적인 목회환경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한인목회자들은 아무리 목회가 힘이 들어도 속으로 혼자 참는다. 그것이 건강을 해치게 된다. 목회자 자신이 스트레스를 풀수 있는 취미와 고민을 솔직히 털어 놓을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라며 "목회자들도 기도하라고 말하는 것보다 위로의 말이 더 필요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정은식 목사의 약력은 아래와 같다. Brooklyn College 수료(1981~84), 미주한인장로회 신학대학 졸업(1992. 5), 미주한인장로회 뉴저지노회에서 목사 안수(1994. 11), 뉴저지 믿음장로교회 창립 (1995. 12), Philadelphia Bible Univ. - Th. M.(1996. 5), 미주한인장로회 뉴저지노회 노회장(2003~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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