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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목사, "한인교회가 미국교회 문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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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6-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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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부터 3일간 윌로우크릭교회 프로그램인 리더십 서밋 컨퍼런스를 연 뉴저지초대교회 이재훈 담임목사는 이민한인교회의 정체성과 2세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국교회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교회의 문화를 받아들인 한국교회에서 재생산된 문화를 다시 받아들이는 것에서 벗어나 한인교회와 미국교회간의 직접적인 교류를 주장했다. 그 시작이 이번에 열린 리더십 서밋 컨퍼런스이다.

아래는 한인위주에서 벗어나 다민족교회의 필요성과 미국교회간의 직접적인 교류를 주장한 이재훈 목사의 인터뷰 내용이다.

한국에 있을 때부터 직접 윌로우크릭교회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컨퍼런스에는 한인교회 목회자 보다 한국에서 온 목회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인교회들은 미국교회에 대한 이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인목회자들은 교단과 한인 목회자들의 모임에는 관심이 많지만 미국교회를 이해하는데 돈과 시간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민교회의 정체성과 차세대 한인교회의 주인공 2세를 이해하려면 미국교회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민교회는 미국교회 문화를 이해해야 바른 목회가 된다.

이민교회의 이슈는 신학의 이슈가 아니라 문화의 이슈이다. 2세들에게 바른 교회관을 제시하는것이 필요하다. 한국문화만이 아니라 미국교회관을 합해서 2세들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윌로우크릭교회가 뉴저지 초대교회에 한인교회 최초로 중계를 허락한 이유는 한인교회와 네트워크를 위한 것이다. 뉴저지뿐만 아니라 다른 주에도 위성중계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변화를 바라는 1세와 2세 목회자와 비지니스맨들이 참가했다. 강사도 목회자 뿐만 아니라 기업의 CEO 등도 참가했다. 컨퍼런스는 단기간 행하여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준비와 기도로 진행됐다. 지난 2월에는 수련회를 가지고 진행방법 등을 논의했다.

한인교회들이 2세들을 위한다고 말하지만 실제적으로 하는 일은 많이 부족하다. 한인의 이민역사는 100년이 되었는데 정치가는 나와도 미국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2세 목회는 보기가 힘들다. 뉴저지 초대교회는 포트리에서 다민족 사역을 시작했다. 만약 지금 있는 노우드에서 사역을 시작하면 타민족이 참가하기 힘들다.

한인교회 2세들의 사역은 사람이 많이 모이지도 않으며 장이 좁다. 우리끼리 교회를 하면 교회건강에도 좋지 못하다. 나이가 들수록 한인끼리 모이는 경우가 많지만 한인의 능력으로 다민족이 모이는 멀티사이트 교회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에 있을 때 미국교회를 방문하여 미국교회를 배울 기회가 많았다. 컨퍼런스 등 미국교회의 행사에는 한인교회 목회자 보다는 한국교회 목회자가 더 많았다. 한인교회를 객관적 시야에서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한인교회들은 한국교회를 통해 미국교회 문화를 흡수한다. 한인교회들은 직접 미국교회의 문화를 접하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2세를 바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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