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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뉴욕방문한 기독교대한감리회 고수철 감독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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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9-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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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고수철 목사가 미주연회 뉴욕지방 선교대회 인도 및 미국연합감리교회와의 업무 협력을 위해 2월 5일 뉴욕을 방문했다.

김국도 목사측의 감리교본부 불법점거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속에서 뉴욕을 방문한 고수철 감독회장은 한국의 상황에 분노를 표시했지만, 한편으로 김국도 목사에게 물리적인 힘이 아니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부탁했다. 

인터뷰를 통해 고수철 감독회장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이다. 문제투성이 욕심만 있는 갈등이다"이라고 일성을 뱉었다.

고수철 감독회장이 현상황을 보는 시야는 무엇일까? 고 감독회장은 현재 80%정도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했다. 법적인 문제와 총회취임 문제만 남았다는 것. 하지만 법적인 문제도 4월안에 결정이 난다고 기대했다.

고수철 감독회장은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문제점을 조사헤겠다"라며 "기독교타임즈도 편향성이 문제이다. 왜 그런지 알사람은 다안다. 반드시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감리교 문제 이렇게 극복하겠다

감리교회의 어두운 그림자를 어떻게 극복할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많은 줄 안다. 어두운 그림자를 몰아내려면 빛이 오면 된다. 왜 어두워졌는가를 자료를 모아 분명히 분석하고 방향제시를 하면은 밝음의 역사가 이루어 질것이다.

첫째, 어둠의 그림자를 누가 가져왔으며 어떻게 찾아왔는가 하는 자료를 수집하려고 한다. 그래서 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어서 문제를 분석하고 새로운 변화와 방향을 제시하려고 한다.

그렇기 위해 날마다 새벽 4시부터 6시까지 기도하면서 하나니님께서 주신 지혜를 간구하고 있다. 그 지혜를 가지고 구슬땀을 흘리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드시 어두운 그림자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감리교 역사를 만들어 내도록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실것이다.

둘째, 감리교회의 모습이 어두워지고 감리교 위상이 추락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국도목사와 그를 지지하는 잘못된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자꾸 문제를 일으킨다. 그들에게 말하고 싶은것은 물리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법과 질서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것은 대화로 풀어가야지 물리적인 힘으로 풀어가려면 안된다. 소통과 변화로 문제를 풀어가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들의 마음에 예수가 있어야 한다. 예수가 없으면 문제해결이 안된다. 교회법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면 안된다. 그들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폭력으로 파괴했다. 그것이 28회 총회 파경의 이유이다.

정의롭게 법과 질서를 지켜가며 문제를 이끌어 가야 한다. 삶이 실패할수도 있다. 하지만 실패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 목사답게 극복하여 '저사람 목사답다'라는 소리를 들을수 있어야 한다.

나는 감리교 목사가 된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감리교 목사답게 문제를 풀 자세가 되어있다. 그런 자세를 가지고 김국도 목사와 대화를 하려고 한다. 김국도 목사도 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말고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고 자세를 낮추고 접근해 오기 바란다. 나도 접근해 나가겠다. 대화로 문제를 풀자. 대화에는 아픔과 고통, 그리고 뼈를 앗아가는 희생의 댓가를 지불할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 감리교 미래를 살리는 길이라면 해나가야 한다.

셋째, 맹목적인 추종은 안된다. 감리교를 생각하면서 감리교를 세우는 일에 문제의 촛점을 맞추어야 한다. 감리교회가 더이상 추락해서는 안된다. 김국도 목사측은 감리교 본부 16층을 점령해서는 안된다. 감독회장실을 점령해서도 안된다. 그곳에는 신성한 곳이다. 감리교회를 위해서 많은 기도를 하고 많은 일을 하는 곳이다. 그런 목적을 위해 사용되도록 노력해야 된다.

사회법과 교회법

그들은 교회법은 알고 사회법을 모르는 척한다. 하지만 김국도 목사는 자기가 당선자라고 당선자 확인소송을 걸었으며, 나를 사회법인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나는 '사회법'이라고 부르지 않고 '국가법'이라고 부른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지켜야 하는 것 처럼 종교인들도 국가법을 지켜야 한다. 또 감리교의 교리와 장정을 지켜야 한다.

교회법과 국가법이 상충될때는 사안에 따라 다르다. 신앙생활은 교회법이 우선이지만 교회에 분쟁이 일어났을때는 국가법이 우선한다. 교회분쟁은 교회법으로 해결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감리교 분란의 중심 김국도 목사

김국도 목사에게 많은 표(44.4%)가 나왔지만 들려지는 말로 6년전부터 선거운동을 했다고 한다. 그만큼 조직화 되었으며, 조직을 움직이기위해 막대한 돈이 사용되었다. 그러다 보니 표가 많이 나온것은 당연하다.

내가 얻은 21%도 10개월 선거운동하고 많이 나온것이 아니냐? 김국도 목사가 44%를 부르짖는데 나는 내가 많이 나왔다고 본다. 내가 6년 선거운동을 하면 90% 이상 표가 나올 것이다. 전에 서울연회 감독을 했는데 감리교 선거역사상 처음으로 3분의 2를 한번에 넘겼다.

문제는 김국도 목사의 후보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영 곱하기  천은 영이다. 영 곱하기 2,554(김국도 목사 득표수)도 영이다. 수학공식뿐만 아니라 생활공식도 있고 선거공식은 더 명확하다.

한동안 김국도 목사를 지지하던 사람들도 다 들어가고 있다. 내가 약해 대응을 못한다고 하는데 나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 고수철은 약하지 않다. 하지만 무대포에는 대응를 지혜롭게 해야 한다. 이로 덤비면 머리로 대응하고, 눈으로 덤비면 머리로 대응한다. 그것이 지혜이다.

김국도 목사는 실력행사에 수련목, 부목사, 직원, 교인들을 대거 동원했다. 교인들을 정치적인 곳에 이용하면 안된다. 내가 담임했던 교회는 감독회장이 무엇인지 모를 정도이다. 나는 교인들을 동원한적이 없다.

김국도, 홍도, 선도 삼형제가 감리교를 발전에 기여했다는 것을 칭찬해야 하고 칭찬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들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상처를 받고 교회를 떠났음을 알아야 한다.

부탁의 말씀

현직감독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감리교 교리와 장정을 잘이해하고 그안에서 연회감독과 감독회장이 해야 할 사역을 잘 파악해서 자기들이 해야 할일과 협력해야 할일을 잘해주기를 부탁드린다. 감리교가 건강하게 가는 것에 공헌해 달라.

감리교인과 기독교인, 그리고 비기독교인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 그지 없다. 타의든 자의든 문제의 촛점에 내가 있다. 역사앞에 부끄럽고 철저하게 참회를 한다. 다시 이러한 역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변화를 가져오려고 한다.

그리고 감리교를 섬기는 머슴의 자리를 겸허하게 수행하려고 한다. 기도해주시고, 용서도 해주시고, 기대도 해주시고, 협력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섬김과 변화로 부흥하는 감리교회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100% 예수닮기 운동을 벌이려고 한다.

ⓒ 2009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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