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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기 목사(커네티컷 한인선교교회)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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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9-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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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네티컷 한인선교교회 김남기 목사가 4월 1일(화) 새벽 소천했다. 고(故) 김남기 목사는 김남수 목사(순복음뉴욕교회)의 한명뿐인 남동생이다.

김남기 목사는 어릴때부터 약했지만 선교사로 헌신했다. 백혈병으로 투쟁하다 3번이나 이겨냈지만 최근 지병으로 인한 폐렴이 악화되어 소천했다.

김남기 목사는 총회 신학대학 졸업하고 전 아프리카 가나와 도미니카 공화국 선교사,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 해외 선교위원, 현 미 하나님의 성회 한미총회 커네티컷 한인선교교회 담임등을 역임했다.

형 김남수 목사가 말하는 김남기 목사

김남수 목사는 동생이 소천하기 몇일전인 3월 29일(주일) 설교에서 죽음에 대해 설교하며 동생을 언급했다. 김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이 부르시면 가라. 질병과 죽음을 두려워 하지 마라. 죽음은 가짜"라고 말했다.

설교 하루전 동생을 면회하고 온 김남수 목사는 "김남기 목사가 19살에 백혈병에 걸려 죽을 뻔했다. 병원에서 못고치고 집으로 보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다. 49살에 두번째와 뒤에 세번째 공격이 있었지만 건강을 회복했다. 최근 4번째 공격이 있은 후 병원에 들어가 투병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김남수 목사는 "그래도 동생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이 편하게 데리고 살려고 하시는데 우리가 안된다고 우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라며 "하나님이 데려가시면 먼저 가고 나도 몇일뒤에 따라갈 것이라고 동생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아들이 보는 아버지 김남기 목사

순복음뉴욕교회 영어권 목사인 김상래 목사가 고(故) 김남기 목사의 아들이다. 김 목사는 아멘넷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고(故) 김남기 목사는 선교와 목회에서 쉬운 것을 찾지 않고 어려운 환경을 찾아 사역을 한 참 목자이다.

"아버지는 좋은 환경을 가진 곳이 아니라 어려운 곳으로만 찾아가셨다. 아버지는 선교사로 나가시기 전에도 쉽지 않은 시골목회를 하셨다. 82년 아프리카에 가서 5년간 선교를 하실때도 선교사가 없는 곳을 골라 갔다.

아버지는 미국에 이민을 와서 워싱톤주에서 목회를 했는데 한인들이 많은 곳을 벗어나 교회를 세웠다. 4년동안 목회를 한후 200여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시키고 자체교회를 세운후 후임을 두고 10여년전 동부로 왔다.

아버지는 친구가 있다며  뉴저지로 안가고 커네티컷 한인이 많이 없는 곳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2가족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250여명으로 성장하고 자체 교회를 구입했다."

고(故) 김남기 목사 장례일정은 다음과 같다. 환송예배 4월 2일(목) 오후 8시 순복음뉴욕교회, 장례예배 3일(금) 오후 8시 커네티컷 한인선교교회, 발인예배 4일(토) 오전 8시 커네티컷 한인선교교회. 장지는 LIE 출구 49에 위치한 파인로운 세미토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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