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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목사 "마지막 남은 나의 목회는 가정교회를 위해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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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9-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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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여명이 참가하는 제35차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가 4월 20일(월) 부터 23일(목)까지 뉴욕베데스다교회 (김원기 목사) 에서 열렸다.

21일(화) 저녁 송병기 목사(목양장로교회)는 심포지움을 통해 가정교회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사례를 발표했다. 친한 친구의 소개로 가정교회와 만나게 된 송병기 목사는 "신약교회를 지향하는 가정교회를 만나고 목회이후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송 목사는 앞으로 남은 10여년의 목회는 영혼구원에 힘쓰며 나를 위한 목회가 아니라 이제 교인들을 위한 목회를 제대로 해야 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병기 목사는 "가정교회를 통해 성도들도 많이 변했지만 목사가 가장 많이 변했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마지막 남은 나의 목회는 가정교회를 위해 살겠다"고 선언했다.

가정교회는 최영기 목사가 목회하는 1세대 휴스톤서울침례교회 이후 이미 4세대 까지 나온 바 있다. 송병기 목사는 가정교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도 않고 준비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교단 총회장과 뉴욕교협 회장등을 역임하고 현재 뉴욕목사회 회장으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가정교회 전도사로 본격적으로 나선다면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음은 발표내용이다.

두날개 양육시스템을 만나고 교인들을 제자로 양육하는 좋은 시스템이라 생각했다. 그러던 중 친한 친구의 부탁으로 가정교회 컨퍼런스에 참가하게 됐다.

원래 아틀란타에 신청을 했는데 일정때문에 지난 1월 휴스톤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가했다. 열정적으로 봉사하는 교인들의 감격적인 모습을 보았다. 신약교회를 지향하는 최영기 목사의 이야기를 듣고 그때만큼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없다.

그러면서 목사안수를 받고 34년동안 영혼구원에 얼마나 노력을 했는가에 대한 반성이 들었다. 또 앞으로 남은 10여년 목회동안 신약교회를 추구하며 영혼구원에 힘쓰며 나를 위한 목회가 아니라 이제 교인들을 위한 목회를 제대로 해야 겠다는 결심을 했다.

무엇보다 놀란것은 최영기 목사가 자신의 설교등 자료를 모두 내놓은 것이다. 최 목사가 오랫동안 생명같이 연구해온 것을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자료를 통해 최 목사의 정신을 가지고 그가 했던 길을 따라가므로 시행착오를 줄이고 뻐른 시간안에 가정교회 정착이 가능하리라 보았다. 그래서 최 목사의 설교를 우리교회 설교에 적용하여 교인들에게 가정교회를 해야 하는 이유를 설교하기 시작했다.

가정교회는 에베소교회같이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교회이다. 가정교회가 아니면 그렇게 서로 용서할수 없다. 가정교회를 통해 현재 20%가 봉사하고 참가하는 교인에서 100% 주인이 되는 신약교회의 교인으로 변화할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뛴다. 교회가 해야 할일은 제자삼아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다.

2010년 1월부터 가정교회를 시작한다. 가정교회를 시작한다고 하니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래서 우리부부가 먼저 장로, 안수집사, 선교회등 교인들을 8차례 집으로 초대해서 가정교회를 소개하고 섬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세미나에서 배운 것 처럼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의 문을 열게 했다. 그래서 교인들이 가정교회를 해야 하며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정교회 첫 과정인 '생명의 삶' 과정에 85명이 등록을 했다. 35명 목자, 35명 예비목자, 35명 교사등 105명을 기대했었다. 과정을 가르칠때 최영기 목사의 강의를 30번 이상을 듣고 완전히 소화하여 가르치고 있다. 또 생명의 삶 과정 강의동안에는 여러 초청된 집회도 취소하고 있다.

이제 교인들이 예배에서 기도할때 '우리목사의 꿈이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을 보니 놀랍다. 장로와 권사등 교인들도 목사의 설교가 달라졌다고 좋아한다. 설교에는 최영기 목사의 가정교회 정신이 담겨있다.

전통교회는 예배만 하지 교인들의 변화를 신경쓰지 않고 하나님이 하시겠지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교인들의 변화에 신경이 쓰인다. 가정교회를 통해 성도들도 많이 변했지만 목사인 내가 가장 많이 변했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마지막 남은 나의 목회는 가정교회를 위해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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