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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새교회, 장로 집사 권사 임직예배 /곽선희 목사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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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09-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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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새교회(양승구 목사)는 창립 18주년을 맞이하여 장로ㆍ집사ㆍ권사 임직예배를 4월 26일(주일) 오후 5시 열었다.

이학권 목사가 개척한 뉴욕새교회는 2005년 8월 양승구 목사가 2대 담임으로 부임했으며, 2년뒤인 2007년 5월 담임목사 위임식을 가졌다. 당회서기 이규헌 장로는 "양 목사의 부임후 교인들의 이동이 크게 줄고 교회 정착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양승구 목사의 부임후 첫 임직식에서 8명이 명예권사로 추대되었으며, 장로ㆍ집사ㆍ권사의 임직이 진행됐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장로장립: 황달연, 신안균 / 집사임직: 김용락, 백영근 / 권사취임: 유숙자 / 권사추대: 곽정순, 김봉완, 이길영, 이순양, 이정우, 이정호, 장명희, 장순애.

부임전 양승구 목사가 부목사로 사역했던 소망교회 곽선희 원로목사가 "너는 나를 쫓으라(마가복음 2:13-17)"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곽 목사는 2년전 양 목사의 위임식에서도 참가하여 말씀을 전한바 있다. 곽 목사는 27일(월)부터 3일간 성회도 인도한다.

당회서기 이규헌 장로는 임직자 소개를 통해 임직자들이 교회와 가정에 헌신했음을 강조했다.

양승구 목사 부임전 1년간 새교회에서 설교목사로 봉사했던 조정칠 목사(신용산교회 원로)는 임직자에 대한 권면을 통해 "때와 기다림을 통해 훌륭한 임직자가 되라"고 부탁했다.

조정칠 목사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첫째 때를 잘아는 것이 좋은 종이다. 문제는 하나님께서 시간을 어떻게 사인하느냐는 것이다. 목사님이 바로 시계이다. 목사의 필요의 때에 타이밍을 맞추어야 한다. 둘째는 기다리는 것이다. 기다리다 목사가 찾을때 잡혀야지 엉뚱하게 없으면 골치 아픈 사람이다"고 말했다.

조정칠 목사는 보너스로 담임목사에게도 권면하며 "목사가 교인을 사랑하면 안된다. 사랑의 분배가 안되니 문제가 생긴다. 목사는 교인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만 사랑하면 주님이 다 알아하신다. 목사는 교인을 두려워 말고, 과대평가 하지도 말고, 눈치도 보지말고, 사랑도 하지 말고, 주님만 사랑하라"고 말했다.

이풍삼 목사(한인동산장로교회)는 교인들에게 권면에서 버스 주식을 산후 만원버스도 즐거워진 샐러리맨의 예화를 통해 교회와 교인들의 관계를 강조했다.

"샐러리맨이 버스회사의 주식을 산후 아무리 버스가 만원이라도 짜증이 나지 않았다. 관계가 좋아졌기 때문이다. 새교회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떤가? 성경을 보면 모든 교회는 하나님께서 피흘려 사신 교회이다. 샐러리맨이 주식을 산것처럼 그것을 알게 되면 교회의 구석구석을 보게 된다. 에베소서 2장 22절 말씀을 보면 교회는 현재 진행형이며 수동태이다. 임직자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는 주님 오실때까지 함께 어우려져 지어져 가는 것이다."

김기호 목사(RCA 한인교협 회장)는 '요한복음 3장 34-35절'을 통해 축사를 하며 "요즘같이 어려운 시대에 여러분을 세운 의미를 생각하면 예수의 사랑으로 성도들을 섬겨야 한다. 임직자들에게 건강의 복, 물질의 축복, 영적인 부자로서의 축복이 있어 하나님을 잘 섬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로로 임직받은 황달연 장로는 답사를 통해 "인간이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신뢰를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것인가를 깨닫았다. 앞으로 여러분의 보여준 신뢰에 어긋나지 않게 섬길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곽선희 목사 설교
너는 나를 쫓으라(마가복음 2:13-17)

콜린 에반스는 유명한 미인 영화배우였다. 조찬모임에 나온 콜린 에반스에게 사람들은 기립박수를 했다. 그녀가 한 남자와 깊은 사랑에 빠져 영화배우 은퇴를 선언했다.

기자가 당신이 선택한 행운의 남자는 누구인가를 물었다. 그녀는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분이 나를 선택했으며 사랑에 빠져 그분외에는 다른 것을 생각할수 없다고 밝혔다. 바로 예수그리스도였다. 그녀는 인생의 후반부를 오지 선교사로 헌신했으며, 독신 선교사와 결혼했다.

예수를 믿을때 내가 선택한것으로 생각하지만 깊이 생각하다 보면 예수님이 나를 선택했다. 선택이란 없으며 오직 그분의 의지와 사랑만 있을 분이다.

예수님은 12명의 제자를 마구잡이로 선택하셨다. 인물과 자격도 보지 않고 막 골랐다. 그리고 "나를 따르라" 하며 당신이 원하는 사람으로 키워갔다. 점점 더 온전케 인도하시는 것을 볼수 있다.

본문을 보면 마태를 제자로 선택한 것은 파격적이다. 마태는 로마를 위해 세금을 징수하는 세리이다. 세리는 부자이고 권세를 누렸지만 반민족주의자로 인식되어 거지도 세리의 돈을 안받았다. 사람대접을 받지 못했다. 그런 세리를 많지도 않은 12명의 제자로 삼는 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것은 굉장한 이야기이고 파격적인 이야기로 '선택'의 의미를 잘 말해준다.

예수님은 세관에 앉아있는 마태를 보고 따라오라고 하셨다. 전혀 자격과 선택받는 자의 의지를 묻지 않았다. 따르라 하니 쫓으리라 했다. 두마디는 의미가 있다. 마태는 예수님의 사역에 자신이 폐가 될까봐 거절할수도 있었지만 그것마저 하지 않았다. 예수님은 이미 마태가 부족함을 알고 부르시는 것이므로 질문이 없다.

예수님은 세리들을 모아 잔치를 했으며 비난속에서 마태의 편을 들어주셨다. 이것이 강력하다. 마태는 예수님을 위해 일생을 바치기로 결단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에수를 따르면서 마태는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았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렇게 사는 것이다. 요즘은 예수를 믿으며 너무 말이 많고 보상을 원한다. 명예나 이권을 생각한다.

본회퍼라는 유명한 독일의 순교자가 있다. 그가 감옥에서 죽을 것을 알면서 십자가를 생각했다. 예수님이 빌라도 앞에 선것을 묵상하며 3가지를 생각했다.

첫째, 예수님은 생명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맡겼다. 어떻게 언제 죽어도 따지지 않기로 했다. 생명의 가부를 묻지 않고 하나님께 생명을 위탁한다.

둘째, 예수님은 억울하지만 명예도 하나님께 위탁했다. 임직받은 자도 조심하라. 시간, 몸, 헌금을 다 바친다고 하지만 명예는 안바치고 챙기려 한다. 그것이 문제이다. 억울한 말도 듣고 누명도 쓰라. 임직 받는 자는 오늘로 이름을 포기하라. 명예를 반납하라.

셋째 결과를 반납하라. 뒤돌아 보지 말고 씨를 뿌리고 돌아서는 것이다. 누군가 거둘것이므로 내가 거둘려고 하지마라. 나의 임무는 여기까지이다. 다음은 하나님께서 하신다.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

마태는 따지지 않았다. 어디로 가는지 보상도 묻지 않았다. 그래서 세리로 모든 사람에게 비난받는 마태가 예수의 모범적인 제자가 된다. 물을 필요도 알 필요도 없다. 선택한 분이 책임을 지실것이다. 임직은 이러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온전히 위탁하고 온전히 자유하고 행복한 가운데 주님의 역사속에 임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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