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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 제33차 총회 “부르심의 푯대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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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4-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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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총회장 황준석 목사, 총무 엄종오 목사)의 제33차 정기총회가 “부르심의 푯대를 향하여”의 주제로 지난 6월 23~26일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 인접한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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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예배

제1부총회장 위성교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개회예배에서 오천국 목사(아리조나새빛)의 대표기도, 김래원 목사(미주리중앙)의 성경봉독 후 온누리드림교회(이근호 목사) 성가대의 특송에 이어 김승호 직전총회장이 단에 올라 “복음적 일꾼의 자세”(골 1:24~29)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승호 총회장은 말씀을 통해 “복음의 일꾼은 정직의 자세가 있어야 하며 정직뿐만 아니라 검소해야 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는 것을 우리가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면 검소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고, 이것이야말로 천국소망의 신앙을 가진 복음적 일꾼의 자세인데 현재의 고난이 장차 우리의 영광과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며 “두 번째로 복음의 일꾼이 가져야할 목표는 교회요, 교단이다. 침례교의 특징은 개교회 중심이지만 우리가 연합하지 않는다면 그 침례교의 특징을 잃게 될 것이다. 우리는 미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의 지체인 것을 기억해서 서로 화합하고, 돕는 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말씀을 맺으며 김승호 직전총회장은 “다시 한 번 아픈 마음으로 부탁드리는 것은 잘하려는 것보다는 바로 일할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성공지향적인 목회가 아닌 올바른 목회상에 초점을 두고 말씀을 전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모든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린 테너 리카르도 심(Riccardo Shim), 바리톤 서동욱의 헌금특송과 남덕모 목사(그린빌한인)의 헌금기도와 함께 봉헌의 시간을 가졌다. 봉헌 후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한침) 총회장 김대현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김대현 한국총회장은 “3천 교회, 80만 성도를 대신해서 33차 총회를 축하한다. 지금 한국은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기독교복음침례회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구원파로 인해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히려 이런 일을 통해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드셨다. 왜냐하면 가짜가 있으니까 진짜를 알아봐주는 것 같아서인데 침례교가 보석같이 귀하기 때문에 진가를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면서 “한국총회에서 특히 감사하는 것은 미국총회와 한국총회가 하와이에서 선교사대회를 은혜롭게 잘 마쳤다. 황준석 미한침총회장이 수고를 많이 했다. 많은 분들이 왜 이제야 이런 모임이 있었느냐고 물으며 많은 선교사님들이 이 일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전해왔다. 33차 총회에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이 넘쳐서 좋은 일을 경험하고, 교회마다 부흥하기를 축하하며 축복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계속되는 축사에서 라이프웨이의 헤럴드 핀토(Rev. Harold Pinto)는 “하나님께서 한국의 교회를 놀랍게 사용하고 계신 것에 대해 축하한다. 앞으로 교육부와 제휴를 맺어 우리 이민교회를 위해 교재를 제작하는 것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라며 한국침례교회와의 공조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 우리교단 총무 엄종오 목사는 광고의 시간에 “33차 총회에 오신 모든 대의원을 환영한다. 이번 총회를 위해 3개월 동안 기도하며 눈물과 기쁨으로 준비했다”며 환영사와 행사진행을 위한 광고를 전했고, 증경총회장 서석구 목사(흰돌소망, 원로)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이후에 있은 축하와 소개의 시간에서 황준석 총회장이 직전 총회장 김승호 목사(산돌)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20년 근속 목회자부부에게 공로패와 선물을 증정했다. 이번 총회에 새롭게 생긴 순서가 많은데 특별히 총회에 가장 많은 협동비를 낸 세 교회에 감사패를 수여해 눈길을 끌었다. 황준석 총회장이 총회에 참석한 귀빈을 소개한 뒤 김제이 목사(버지니아제일)가 각 주별로 총회 대의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증경총회장 길영환 목사(콩코드)의 폐회기도로 첫날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금번 총회는 이집트, 과테말라, 터키, 네팔, 파키스탄 등 각 국에서도 참석해 국제적인 참여의 모습이 특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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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송의노래부르며-선교사를 파송하는 총회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특별초청강사로 탈북자 출신의 주순영 선교사가 두 차례에 걸쳐 탈북의 어려움 속에서 만나주시고, 함께하신 하나님을 간증했다. 주순영 선교사는 김일성의 아내를 닮아 제1호 공훈배우로 북한에서 활동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위험에 빠져 여러 번 탈북을 시도했으며 그 과정에서 하나님을 만난 간증으로 은혜를 끼쳤다.

마지막 날의 정기총회 회무에서는 회순통과에서부터 난항이었다. 헌법수개정안이 상정안건으로 올라온 것에 대한 반대가 있었고, 결국 절차상 문제-3개월 전에 상정하지 못함-가 된 헌법수개정안은 회순에서 제외가 돼 관심을 모았던 헌법수개정안은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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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원. 왼쪽부터 총무 엄종오 목사, 제2부회장 최영이 목사(도버한인), 신임총회장 위성교 목사(뉴라이프), 제1부회장 김상민 목사(훼이트빌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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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결처리

5명의 후보가 입후보해서 치열한 경쟁이 됐던 선거전에서는 3명이 입후보한 총회장 선거에서 위성교 목사(뉴라이프)가 당선되고, 2명이 입후보한 제1부회장 선거에서는 김상민 목사(훼이트빌제일)가 당선됐다. 제2부회장에는 최영이 목사(도버한인), 서기에는 김태두 목사(그린우드한인), 회계에 김경도 목사(루이스빌한인제일)가 각각 선출됐다.

신구임원교체가 이뤄진 뒤 진행된 신안건토의 시간에는 2년 전 워싱턴 총회에서 결의했던 동성애 반대에 대한 결의를 다시 한 번 결의하는 것을 통과했다.
/ 미주침례신문, VA=채공명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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