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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의 현장으로 간다 (3) 뉴욕예일장로교회 김종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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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7-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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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은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이하여 "부흥의 현장을 찾아서" 라는 제목으로 미주한인교회 목회자들을 찾아 갑니다.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등 미국 동부뿐만 아니라 미주 전역의 목회자를 방문하여 부흥의 불씨를 찾습니다. 인터뷰는 크리스찬투데이에도 전면으로 실립니다. -편집자

아멘넷은 "부흥이 현장을 찾아서" 3번째 시간으로 뉴욕예일장로교회 김종훈 목사를 찾았다.

김종훈 목사는 3대째 목회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목회자인 아버지를 따라 새벽기도를 따라다니며 교회를 영적의 고향으로 생각한 소년 김종훈이 성장하여 신학교에 간 것은 당연한 일이다.

스스로 조상의 기도 덕이라고 감사해 하는 김종훈 목사는 예일교회를 설립후 한 번도 후퇴가 없는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 성장의 이유는 교회이름에서 나타나듯 철저한 예수제일의 목회. 인간이 중심이 된 교회는 분란이 있기 마련. 그는 인터뷰를 통해 "치유목회가 아니라 예방목회를 해왔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노력하는 목회자이다. "목회는 하나님의 목회이기 때문에 항상 배우려는 마음의 자세를 열어 놓았다"라며 "일 년에 한번 이상 목회자 세미나에 참가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얼마전 소천하신 아버지뿐만 아니라 형과 동생도 목회자이신데?

어렸을때 부터 목회자의 가정에서 자라 교회에 익숙했다. 아버지가 부흥회를 하시면 따라서 교회에 나갔다. 초등학교 4학년으로 기억한다. 저녁뿐만 아니라 새벽에도 졸린 눈을 비비며 아버지를 따라 나갔다. 그때부터 새벽기도의 맛을 알았다. 그것은 목회자 가족이 가지는 축복이라고 본다.

부흥회가 끝났다고 새벽기도에 안 나가는 것이 이상해서 계속 새벽기도를 다녔다. 나에게 있어 교회는 영적인 고향이었다. 당시 톱밥이 난로에서 타고 있으며 방석이 깔린 교회당에서 새벽기도를 했다.

목회자 자녀로서 단점은 눈에 쉽게 띄인다는 것이다. '목사의 아들'로 행동에 제약을 받았다. 당시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았지만 아버지에 누가 될까 조심하려니 자연히 자신을 억누르는 일도 일어났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이중생활을 한 셈이다.

초등학교 당시 정신적으로 미성숙했지만 목사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전도사 수준을 기대 당했다. 그러다 보니 목회자 자녀가 혹시 문제를 일으켜도 동병상련이라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렇게 되었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나중에 성장하여 보니 그것이 축복임을 알게 되었다. 당시의 어려움이 내적성장의 기반이 되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절제하는 마음이 생겨났다. 기쁠때나 슬플때나, 성공할때나 실패할때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통해서 나를 다듬으셨다는 확신이 생겼다. 성공은 하나님께서 붙잡으시는 것이고 실패를 통해 다듬다는 것을 느꼈다.

하나님께서 끓임없이 부르신다는 것을 알았다. 종으로 부르심을 알고 하나님 백성에 대한 사랑으로 가슴이 벅차올랐다. 아버지께 말씀을 드렸더니 하나님의 말씀이 확실한지 다시 한 번 기도를 하라고 하셨다. 아버지 당신은 고난의 길을 가셨지만 아들은 정말 하나님의 부르심이 없다면 목회자가 되기를 원하지 않으셨다. 기도후 다시 아버지께 가니 그때야 기도를 해주셨다.

3대째 목회자 집안인데?

3대째 목회자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만약 축복이면 조상의 기도 힘이다. 힘들고 어려워도 기도를 하면 나의 때가 아니더라도 다음 때에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예수를 믿어 문중에서 쫓겨났다. 선교사로 부터 말씀을 받고 사모하여 산골짝에서 밤새도록 기도를 하다 새벽이면 수염에 고드름을 달고 내려오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조상을 가져 내 때에는 신앙이 상승해야 한다는 각오가 있다. 증조할아버지는 가난한 형편에도 아들을 평양신학교에 보내셨다. 그 밑의 아들도 목사였으며 나머지는 장로이셨다.

목회의 선배이신 아버지 김상한 목사께 배운 것은 무엇입니까?

아버지를 통해 겸손과 진실을 배웠다. 아버지께서는 매사 본인을 낮추고 예의를 갖추셨다. 부교역자에게도 주의 종으로 대우를 했다. 항상 부족하다는 자세로 거만한 것을 찾기가 힘들엇다. 또 하나님의 은혜로 나됨이 있다는 진실함이 계셨다.

인간적인 빠른 길을 선택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고 두려워 하셨다. 또 어린아이처럼 하나님과의 동행을 강조하셨다. 아버지는 하나님과 손을 잡고 가는 꿈을 꾸셨다고 우리에게 이야기 하셨다. 그 꿈이 평생 아버지의 신앙의 모토가 되었다. 설교집의 제목도 "주와 동행하는 생활"이었다.

위대한 설교자도 아니고 소위 성공한 목회자도 아닌데 장례에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셨다. 하나님께서 겸손과 진실을 기뻐하신 것 같다.

현재 뉴욕예일장로교회 교세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주일 출석 성인 4백명, 학생부 2백명 정도이다. 교회가 베이사이드에 있을 때 보다 3분의 1정도가 성장한 셈이다.

뉴욕예일장로교회는 특징적으로 어떤 교회입니까?

목회자의 자녀로 자라며 교회의 어려움을 많이 보았다. 교회가 어려우면 성도가 상처를 받고 교회를 떠나고 심지어 신앙을 떠나는 일도 일어난다.

예일교회를 시작하며 '교회의 주인이 사람이면 바로 설수가 없겠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라고 하셨다. 그 성경원리대로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베드로의 고백처럼 주님의 교회로 예수님의 교회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의 주인이시며 설립자이신 분은 예수님이시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창립멤버라는 이야기가 없다. 처음 교회를 시작한 사람도 지금 있는 사람도 모두 일꾼이다. 예일교회는 예수님이 제일인 교회이다.

어떤 목회관을 가지고 목회를 하고 있습니까?

처음에는 매년 교회의 목표를 정해 사역을 하기도 했다. 새로운 마음이 들어 좋은 면도 있지만 오목렌즈가 빛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것처럼 하나로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래서 예수제일이라는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

그것을 위한 총체적인 실천 목표는 6가지가 있다.

첫째 영감있는 예배이다. 성도들을 지성소 까지 인도하는 예배가 필요하다. 몸만 교회에 왔다 갔다 하는 육의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는 영의 예배가 중요하다. 인간의 목적으로 교회에 오는 인간중심의 교회가 아니라 예배를 통해 보좌 앞까지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가능해지면 나머지는 자동으로 다 된다. 그래서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 영감있는 예배를 강조한다.

둘째는 십자가 사랑의 교제이다. 예수의 십자가는 막힌 담도 헐었다.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와 교제이다. 십자가의 사랑은 막힌 담을 열어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되게 하신 것처럼 하나님과 우리를 하나되게 한다. 십자가의 능력은 편가르기를 없게 만든다. 지역, 학교, 직업, 성격으로 담을 만들 수도 있지만 우리 교회는 그것이 없음을 감사한다.

다음은 예수가 이 땅에 오셔서 하신 3가지 사역(교육, 전파, 치유)이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해야 할 일이다.

섯째는 천국 일꾼 훈련 양성이다. 교회설립 초기부터 제자훈련을 해왔다. 새가족 양육 과정등 다이아몬드를 돌아야 점수가 나는 야구처럼 양육 프로그램을 한 바퀴를 돌아야 훈련이 완성된다.

넷째는 땅끝까지 복음 전파이다. 10년 전부터 TV에 설교를 하고 있다. 또 100군데 이상 선교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현재 52군데를 지원하고 있다. 또 단기선교와 노방전도도 한다.

다섯째는 이민 가정의 치료이다. 중보기도 사역과 예배를 통해 치료가 이루어진다. 이민가정에는 상처를 받은 사람이 많다. 그 상처를 사랑과 섬김으로 치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그룹인 목장이 좋은 역할을 한다.

여섯째는 능력있는 기도 생활이다. 예수님도 새벽 일찍 기도를 하셨으며, 사역중에도 한적한 곳에 가서 기도생활을 하셨다. 아무리 목표가 분명해도 기도가 없으면 안된다.

결론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을 하는 교회에는 하나님께서 같이 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교회에 건강한 성장이 있다. 93년 칼리지포인트에서 교회를 시작하여 베이사이드를 거쳐 성전을 구입하여 이곳에 왔다. 교회가 안정되고 건강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

개척했을 때와 달라진 목회관은 없으신가요?

하나님께서는 처음 설정한 목표를 시간이 갈수록 선명하게 깨닫게 해주셨다. 개척의 초창기에는 큰 틀만 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세세한 것 까지 만들어져 점점 더 선명해졌다. 그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다.

목회의 어려움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했습니까?

장로교회는 대의정치이므로 당회가 튼튼하면 교회가 튼튼해진다. 장로는 성도들의 3분의 2의 투표로 결정된다. 그런 장로님들도 잘되는 분과 못 되는 분들이 있다. 장로가 잘되어야지 생각하며 무엇보다 내가 만난 장로들이 잘 되게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성도들은 담임목사가 누구를 더 사랑하고 누구 말을 좀 더 잘 듣는다는 오해를 가지고 갈등이 있을 수도 있다. 그것은 아니다. 내양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양인데 만약 편파적이면 하나님 앞에 진실한 종이 아니다.

사람과 감정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성도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천국의 면류관이 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오해를 가지고 있는 성도들에게 끓임 없는 말씀과 사랑으로 다가갔다. 성도들의 장점을 살려주려고 노력했다. 단점은 훈련과 기도로 극복했다.

많은 이민가정이 아픈 것을 보았다. 그래서 아내와 결혼할때 모델이 되고자 하는 꿈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정을 먼저 잘 세우자며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한 번도 싸우지 않았다.

교인들이 결혼할때 결혼준비 카운셀링을 꼭 받도록 했다. 육체•경제•사회적으로는 준비가 되지만 가장 중요한 영적으로는 준비가 안된 경우가 많다. 결혼생활을 지탱하는 것은 영적인 힘이다. 성도들을 위한 결혼준비 세미나에서 우리부부가 한 번도 안 싸운 것은 예배부부에게 도전을 준다.

장로들도 아내처럼 생각하니 다투지를 않는다. 못을 박으면 뺀다하더라도 상처가 남는다. 싸우기 전에 건들지 않고 기도로 풀어나간다.

참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주님도 참으셨다. 기도로 모든 문제를 주님에게 맞기면 놀라운 평안을 주신다. 그래서 힘든 것을 잊어버린다.

나는 왜 이런 목회자인가 딜레마에 빠진 적은 없나요?

나는 다른 목회자와 비교를 하지 않는다. 비교하니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달란트 비유에서 보듯이 목회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도 다 다르다. 주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크기가 아니라 충성이었다. 비교를 하지 않고 내게 주신 달란트만큼 감당하며 만족을 얻고 있다.

누가 '얼마만큼 성장하기를 원하는 가?'를 물었다. 그때 '하나님이 주시는 만큼' 이라고 대답했다. 주신 은사만큼 양들을 사랑하며 불평보다는 감사하는 목회를 한다. 교회가 계속 성장했다. 받은 은혜를 잊어버리기 쉽다.

어떻게 목회를 배우고 있습니까?

목회를 하다가 어려운 것은 아버지에게 물어 보았다. 애매한 경우는 목회의 경륜이 도움이 된다. 목회자 세미나에서는 아버지께서 배울 수 없는 것은 배웠다. 목회는 하나님의 목회이기 때문에 항상 배우려는 마음의 자세를 열어 놓았다. 일 년에 한번 이상 목회자 세미나에 참가했다.

LA, 시카고 등 다양한 지역에 있는 세미나에 참가했다. 심지어 볼티모어에 가서 이애실 사모에게서 성경일독과정에 대해 배웠다. 이 사모에게 배운 것을 수요일 마다 교인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시카고에 가서 세미나에 참가하다가 강사인 선우 권 목사를 만났다. 낮이 익었는데 알고 보니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우리교회에서 집회를 하려다가 확대하여 동부 목회자 세미나를 하게 되었다. 다른 교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교회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미국교회를 빌려쓰고 있을때 성전을 허락하시면 교회가 있는 지역을 섬기겠다고 기도했다. 처음으로 성전을 얻자 교인들과 함께 큰 감동이 있었다. 교회수리가 끝나고 사무실에 앉아 있으니 교회가 너무 조용해서 당시의 기도가 생각이 났다. 주신 자원을 가지고 기도한 것을 실천하려고 했다.

취학전 아이들을 위한 Mom&Me 프로그램, 노인들을 위한 실버클럽, 아이들에게 정체감을 가지게 하는 토요한글학교가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너무 커서 비용을 받지 않는다.

탈진 한 적은 없나요?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의 은혜이다. 조상 때부터 기도의 힘이라고 본다.

꾸준한 성장의 방법은 무엇입니까?

목회에 왕도는 없다. 그리고 목회자마다 다 하나님에게 진실하게 섬기려고 애쓰고 헌신한다. 객관적이지 않고 나의 주관적인 이야기 이지만 꾸준한 성장은 제가 실천 목표를 이탈하지 않고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즉 목회자의 자세가 중요하다.

목회의 성공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목회의 성공은 하나님께서 불러주신 부름의 소명을 얼마나 충실하게 담당하는가에 달려있다. 그것은 교회의 양적 크기와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나를 무엇을 하라고 불러주셨는가 하는 이유를 깨닫고 나 되라고 불러주신 사명의 충실도에 의해 결정된다.

충실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개발이 끓임 없이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목회자가 영적훈련도 게을리 하면 안된다. 말씀과 기도제목이다. 거기서 부터 하나님의 부름의 목적이 깨달아 진다. 그리고 내가 다 안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늘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세미나도 찾아다니며 부족한 부분과 깨닫지 못한 부분을 배운다.

미래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교회가 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아젠다가 생긴다. 개척 때와 성전을 가졌을 때가 다르다.

첫째, 먼저 리더를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리더에 의해 공동체가 세워지게 된다. 최근 자녀가 다니엘처럼 쓰임을 받기위해 다니엘 잠언프로젝트(DPP)를 시작하여 아이들에 잠언을 외우게 하고 유혹과 타락을 막고 지혜의 근본으로 삼게 한다. 다 외우면 메달과 장학금도 준다.

둘째, 한국노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유스 그룹이 한국에 나가 영어캠프(EBB)를 연다. 한국에서 영어의 호응도가 높다. 2세들이 한국을 배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여 세계를 향하게 한다는 꿈이 있다.

최근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가 기존신자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

기본적으로 좋은 생각이라고 본다. 하지만 모든 교회가 그럴 수는 없다고 본다. 기존신자를 받지 않으면 개척교회의 경우 힘들어 지고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가정교회를 하는 휴스톤서울침례교회 최영기 목사나 지구촌 교회 이동원 목사가 담임하는 교회 같은 규모를 가진 교회는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교회는 상처를 입는다.

신앙의 방황을 하는 사람들이 교회에 정착하는 것을 누가 막을수가 있는가? 모든 경우에 적용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하나님이 사람을 보내시면 어떻게 인간이 가부를 결정하는가?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바른 자세가 아니다.

물론 다른 교회의 교인을 뺏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이나 상처받은 사람들을 교회에 보내주면 충실히 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목회자가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에게 진실해 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성도의 뒷바라지에 중심을 두는 이민목회의 한계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죠?

처음에 교인들을 훈련시키며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기를 기대했다. 그때 시작한 것은 치료목회가 아니라 예방목회였다. 치료목회는 한정이 없다. 여기저기 오라는 데는 많고 목회자의 탈진을 가져오게 한다. 목회자의 몸이 부서져도 성도들은 어린아이의 상태로 남는다.

암도 걸리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도들을 훈련시켜 스스로 이길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과 훈련을 통해 본인도 좋고 남에게도 도움을 준다. 훈련을 많이 시키자 '예일교회는 신학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평신도 목회가 요즘 목회의 흐름인데?

개척교회는 목회자 혼자 뛰면 되지만 교회가 커지면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감사하게 초창기 부터 한 평신도 훈련이 교회성장에 도움이 되었다. 평신도 목자가 목회를 한다. 평신도 리더가 교회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새가족 5주 교육을 하고 성대한 잔치를 해준다. 작년 정착율이 80%이다. 과정을 통해 교회의 중요함을 깨닫는다. 다음은 1대1 양육이다. 상처받고 방황하는 영혼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교육을 통해 가르치는 사람이 더 은혜를 받는다.

다음은 소그룹 인도를 위한 영적인 교육이다. 1대1보다는 영적인 탓치가 있어 성도들이 많은 변화가 있다. 2주전에는 20주 과정으로 성경일독학교를 시작했다. 목표는 성경일독이다. 목사가 세미나를 통해 배운 것을 성도에게 전달한다.

아무리 말씀을 들어도 왜 성도가 변하지 않아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지 못합니까?

신학적인 문제이다. 이원론이 문제이다. 이원론은 교회는 성스럽고 세상은 타락이라는 것이다. 이원론은 흑백논리가 뚜렷한 한인에게 맞다. 흑백논리가 신앙에도 작용되니 나만 복 받으면 된다는 기복주의적으로 흘러간다.

그것이 한국의 토속문화와 외세의 압박가운데 내적 지향적인 신앙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자유스럽고 가난에 벗어난 시대이다. 뭔가 핍박가운데 신앙으로 이기고 가난가운데 복받는 시대는 지났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그런 신학패턴이 유지되어 있으면 교회서는 성스럽고 밖에는 이원론적인 다른 삶을 살수도 있다. 그래서 앞으로는 교회중심적인 신앙을 주장하지 말고 하나님 중심적인 신앙을 강조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만 계신 분이 아니라 일터에도 교우 관계에도 어디에도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일터에 계시면 날림공사를 할 수 없고, 교우관계에서도 계시면 돈을 떼먹는 일도 없어진다. 하나님 중심사상으로 급히 돌아와야 교회가 회복된다.

재정운영등 여러 문제로 내분이 일어난다. 건강한 교회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한 노력은 무엇입니까?

예수님 중심으로 갈때 교회는 분란없이 건강해 진다.

인간적인 색채가 들어가면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교회는 절대로 싸우지 말아야 한다. 인간적 색채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중심이 되어야 한다. 교회가 싸우면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고 성도들의 신앙도 어려워진다.

싸우면 싸우는 기질로 바뀌어 은혜를 받지 못한다.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야 가정과 자녀가 사는 법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야 하는데 그것이 없어지면 잃어 버리는 것이 너무 많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했다. 그것이 떨어지게 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교회분쟁도 처음에는 정의감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한다고 하지만 나중에는 오기와 자존심 싸움으로 진행된다. 건강한 교회는 문제를 대화로 풀어낸다. 누구나 오해를 할 수 있다. 생각이 같지 않은 사람의 이야기도 하나님을 기준으로 해서 맞는다면 순종하고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한 관계는 건강한 교회를 만든다.

뉴욕예일장로교회의 예배와 설교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예배는 영적인 일로 준비가 없으면 안된다. 주중 내내 준비를 하지만 토요일은 특별히 주일예배를 위해 기도를 한다.

문제는 예배의 한 순서 한 순서에 관람객이 아니라 좋은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예배에서 목사의 설교가 좋으면 예배를 잘 드렸다고 생각했다.

만약 한 주일 목사가 설교에 죽쑤면 어떻게 하나? 목사의 설교도 중요하지만 먼저 내가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가 되어야 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내가 좋은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 예배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명성교회는 전통예배로 성도가 은혜받고 변화를 한다. 온누리교회는 문화적 요소를 넣었다. 예배는 인도하는 목회자의 은사를 따라가는 것이 좋다. 다른 교회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가 받은 은혜에 따라 특색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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