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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 제78차 정기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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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6-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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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 제78차 정기노회가 6월 7일(화) 오후 6시 뉴저지 한소망교회(김귀안 목사)에서 열렸다. 중앙협회회는 그동안 동부한미노회가 교단 관계해소(탈퇴)를 위한 지침으로 사용해 오던 "은혜로운 분리정책(GDP, Gracious Dismissal Policy)" 대신 "교단관계해소 정책(PDP, Presbyterian Dissolution Policy)"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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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차 정기노회에서 노회의 영어명칭을 "Eastern Korean Presbytery"에서 "Eastern Korean American Presbytery"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노회장 허봉기 목사는 예민한 안건처리를 통해 노회의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여 왜 노회원들이 다시 한 번 노회장으로 추천했는지 잘 보여주었다. 일부 교회소속 노회원들은 제안된 내용에 대해 "강압적인 내용들이 많이 있다"라며 염려를 표시했다.

허봉기 노회장은 "교단 관계해소 과정을 놓고 몇 년에 걸쳐 다른 일에 에너지를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노회와 교회에 소모적인 혼란이 있었다. 노회가 과정을 주도하면서 교단 관계해소 과정을 줄이겠다는 것이지 강제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허봉기 노회장은 "색안경을 끼고 보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노회장으로서 말씀드리는 것은 절대로 교단을 나가겠다는 교회를 안 보내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공식적으로 안 보내준다고 말하기 어려우니 사실상 안 보내주는 법을 만드는 것도 아니다. 믿어 달라. 노회의 주도아래 당회와 신속히 일을 처리하려는 것이지 다른 저의가 없다"고 호소했다.

제안된 정책의 일부분 내용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으나, 만약 정책이 부결되면 일부 내용의 수정은 소용이 없다. 허봉기 노회장은 먼저 새로운 "교단관계해소 정책(PDP)"의 취지를 설명하고 결의한 결과 찬성 38명, 반대 14명으로 새로운 교단관계해소 정책을 통과시켰다. 이어 실행위원들이 중심이 되어 준비된 정책의 문구를 손질하여 9월에 열리는 정기노회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최종 통과시키기로 했다.

중앙협의회는 새롭게 제안된 "교단관계해소 정책(PDP)" 설명을 통해 이전 은혜로운 분리정책에 따른 과정에서 노력과 수고에도 불구하고 분리의 진행에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반면, 교회내 성도들에게 교단의 입장이 제대로 교육되지 않아 어려움을 경험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런 과정속에서 △개교회의 교단탈퇴가 노회와 교회의 무거운 짐이 되지 않고 보다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기 위해 △분리를 원치 않고 교단내 남기를 원하는 교인과 교회를 최대한 보호하기위해 새로운 정책을 발의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제안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전 "은혜로운 분리정책"은 노회에서 PET 그리고 교회에서 SCC를 구성하여 교단탈퇴를 진행했으나, 새롭게 제안된 "교단관계해소 정책"은 노회에서 교단관계해소를 위한 '행정전권위원회'를 파송하여 당회와 과정을 진행한다. 또 교회측에 맡겼던 교인들에 대한 교육은 행정전권위원회가 전담하며, 필요에 따라 당회를 해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행정전권위원회가 주관한 가운데 공동의회를 소집하며, 활동교인 과반수가 참석한 공동의회에서 교단관계해소 찬성자가 80%가 넘을 경우 행정전권위원회는 노회에 교단관계해소 안건을 제출한다. 행정전권위원회는 교단에 남기를 원하는 교인들에 대한 목회적인 돌봄과 교회재산에 대한 계획을 노회에 추천하고, 최종적으로 노회는 교단관계해소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이전의 "은혜로운 분리정책"에 따라 교단탈퇴를 진행하는 교회는 계속 이전 정책에 따라 진행하며, 해당 교회가 원할 경우 새로운 정책을 적용할 수 있다.

다음은 제안된 "교단관계해소 정책(PDP, Presbyterian Dissolution Policy)" 내용이며, 이를 바탕으로 실행위원들에 의해 수정된 내용이 9월 정기노회에 최종 제안된다. (문서를 클릭하면 큰 내용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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